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새로운 미래(가칭)’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것은 민주당을 탈당한 지 5일 만이다. 향후 제3지대와의 연대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 △당명 채택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채택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등을 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새
피습 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당내 ‘줄 탈당’, ‘공천 잡음’ 등으로 술렁이는 민주당 분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번 주에 복귀하는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김모(67) 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후임 인선은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의 임기는 오는 7일 만료된다. 윤 원장은 2018년 5월 제 13대 금감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날 3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그는 역대 금감원장 중 임기를 다 채운 3번째 금감원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차기 금감원장 인선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올 초만 해도 윤 원장의 연임설이 제기됐지만,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노출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누가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금융권에선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이 주로 경제 관료나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거래소, 차기 이사장 인선 절차 채비… 정치권·관료 인사 하마평 자본시장업계에 따르면 정지원 현 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조만간 본격적으로 차기 이사장 인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최근 이사후보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4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는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지역 13곳에 대한 4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 7명 중 5명은 경선을 통과했으나 2명은 고배를 마셨다.현역 의원 가운데 고용진·김병기·서삼석·이재정·조응천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지만, 손금주·정은혜 의원은 탈락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4차 경선에서 고전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공천권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7명이 대거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6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29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 현역 의원 탈락자로 이석현·이종걸·이춘석·유승희·심재권·신경민·권미혁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총선 불출마 선언이나 ‘컷오프(공천 배제)’가 아닌 경선을 통한 현역의원 탈락은 이번이 처음으로 3선 이상 중진들이 대거 탈락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경기 안양동안갑에서는 민병덕 변호사가 6선 중진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종합대책 발표를 주문하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비상한 상황엔 비상한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예산 조기 집행은 마땅히 해야하는 기본적 조치지만 이것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을 우려하며 ‘비상 경제 시국’이라고 규정했다.이어 “비상 경제
더불어민주당이 7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설치를 마쳤다. 실질적으로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정리된 뒤 출범할 예정이다. 21대 총선을 68일 남겨두고 ‘총선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당 선관위)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비례 공관위) 위원 선임을 마쳤다. 당 선관위원장은 초선 비례대표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운열 의원이 맡았다. 계파색이 옅고 총선에도 불출마하는
국회의원 후원회장 중에는 현역 국회의원도 있었다. 가 정보공개 청구로 확인한 ‘국회의원 후원회 대표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295명 가운데 24명(8.1%)이 현역 의원이면서 후원회장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후원회장은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구에서 당선된 의원이었다. 최운열 의원은 같은 당 소속 김태년 의원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현역 의원에게 후원회장을 부탁한 지역구 의원은 18명이며, 비례대표 의원은 6명이었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17명), 바른미래당(4명)에 이어
20대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2위를 차지했고,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그 다음이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이명수 의원이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가 6일 기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황주홍 의원은 20대 국회기간 691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이 가운데 9건이 원안가결, 34건이 수정가결, 116건이 대안반영돼 점수로는 1254점을 기록했다. 평가는 발의 건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2.87%) 인상된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년간 인상률이 16.4%, 10.9%로 두 자릿수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커졌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1만원 등 노동 분야 국정과제가 잇달아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정부가 내걸었던 ‘노동존중 사회’라는 슬로건에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노동계는 12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잇따른 강경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억취소악(憶吹簫樂‧자기가 아는대로 제 생각만으로 추측하는 행동을 지적하는 사자성어)’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황교안 대표는 막말 회사 ‘오너’냐, 아니면 ‘이중잣대 CEO’냐”고 몰아붙였다.그는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폄하 발언을 한 일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또는 ‘경고’ 처분 등을 내
정부가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도에도 국가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었다.◇ 내년도 예산안 500조 돌파 전망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처음으로 500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된 중지재정 운용계획에 따르면, 2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정치,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패스트트랙 등으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대정부질문에서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격수들을 전진배치 했다. 정치분야에선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위 의혹을 캐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김재경·박성중·전희경·주호영 의원이 질문자로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 3년차를 맞았다. 전직 대통령 탄핵소추와 조기대선, 지방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들의 지난 3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갔다. 초선의원들이 평가하는 20대 국회는 어떨까.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를 우선하는 독특한 속성, 당론과 자기소신이 부딪힐 때의 난감함 등 쉽지 않은 국회 생활 속에서도 당선 때의 초심을 유지하고 있을까. 는 초선의원 137명에게 소회를 물었다. 어떻게 조사했나초선의원 대상 설문조사는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익명으로 진행했다. 본인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2일 신년사에서는 ‘적폐’라는 단어가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생활적폐 근절’과 ‘재벌개혁’ ‘금융적폐 청산’ 등을 내세웠던 지난해 신년사와 달라진 대목이다. 올해에는 어려운 경기상황을 타개하고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적폐청산 기조에 대한 문제제기는 지난해 말 개최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나왔다. 당시 김광두 부의장은 “적폐청산으로 범법 행위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그 범위와 기준이 애매해 다수의 기업들이 막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민주당 내 손꼽히는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금융학회 회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 규제개혁위원 등 다방면에서 산학 이력이 남다른 까닭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제분야 인재가 필요했던 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활약도 작지 않았다. 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아젠다였던 ‘경제민주화’를 민주당으로 옮겨오는데 일조했으며, 이는 문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가경제자문회의’ 구성을 완료하고 5일 첫 회의를 열었다. 당내 특별위원회인 자문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나타나는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피드백하고 적합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장은 경제부총리 출신 김진표 의원이 맡았다. 자문회의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10명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33명을 비롯해 43명 규모로 구성됐다. 4선의 변재일 의원이 수석부의장에, 최운열 의원은 부의장을 맡게 됐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영문용어가 있어서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라는 용어를 부득불 쓰고 있지만 (용어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해보겠다”며 가상화폐·암호화폐 등으로 불리고 있는 가상통화에 대해 적절한 용어 사용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홍남기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정부로서는 이 가상통화가 화폐적인 기능을 아직 수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화폐라는 용어를 안 쓰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가상통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법인세 인하가 미 상원을 통과했다. 현행 31%인 법인세율을 20%로 대폭 낮추는 것이 골자다. 31년 만의 가장 큰 규모의 감세조치라는 점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AP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2일(현지시각) 법인세 감세안이 담긴 법률안을 가결시켰다. 찬성 51대 반대 49의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상원을 통과한 법률안은 하원이 통과시킨 법률과 양원협의회에서 한 차례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큰 규모의 법인세 감세는 이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