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 가전 시장은 긍정적 의미로 ‘갈라파고스’와 같았다.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돼 토착종만 번성한 갈라파고스처럼 외산 가전의 유입이 적고 국내 가전제품 판매량이 월등히 높아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두 가전기업은 에어컨, 선풍기, TV,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가전 시장 파이를 나눠 갖았다.하지만 최근 들어 생태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물량을 앞세운 중국 기업과 유럽 프리미엄 가전 기업들이 조금씩 한국 가전 시장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전 제품인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둔 반면, 엔씨와 넷마블은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엔씨,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세… 넷마블 “4분기 흑자전환 기대”9일 넥슨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13억원(엔화 1,203억엔), 영업이익 4,202억원(엔화 463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 47%가 증가했다. 넥슨은 3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07.4원을 적용했다.넥슨은 ‘FC
웹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넷마블도 다수의 웹툰 IP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넷마블은 가상 아이돌 콘텐츠를 활용해 콘텐츠 확장에도 힘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웹툰 활용 게임, 글로벌 독자층 흡수 용이지난해 1월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에서 공개된 △신의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의 게임들이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글로벌 출시된다.‘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네이버 웹툰인 ‘신의 탑’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수집형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신작 ‘트릭스터M’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리니지 등 무게감 있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서비스 해온 엔씨가 비교적 라이트한 지식재산권(IP)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리니지의 뒤를 잇는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엔씨도 놀란 뜨거운 관심… 흥행여부 반응은 ‘극과 극’트릭스터M은 엔씨의 개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PC온라인 게임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던 드릴 액션과 2D 그래
카카오게임즈의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출시가 임박했다. 올해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와 흥행몰이중인 가디언테일즈로 분위기를 탄 카카오게임즈가 상승세로 올해를 마무리 지을지 업계 관심이 주목된다. ◇ 오는 12월 엘리온 출시… “게임 운영 노하우 담았다”카카오게임즈는 28일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12월 10일 PC온라인 대작 ‘엘리온’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엘리온은 크래프톤 블루홀이 개발을 맡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신작이다.이날
웹젠이 지난 2019년에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올해는 모바일‧PC온라인 신작을 통해 반등 계기를 마련하고 해외시장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웹젠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51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22억원으로 15.9% 감소했다.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카카오게임즈가 10일 모바일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를 출시하며 올해 하반기 MMORPG 대전의 막을 열었다. 넥슨의 V4(브이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 대형 게임들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흥행 주도권을 쥐게 될 MMORPG에 이목이 집중된다.달빛조각사는 총 58권에 달하는 원작 장편소설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한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업계에서 거장으로 손꼽히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제작한 첫 MMORPG다.이용자는 기본적인 사냥과 던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이 양분 중인 배틀로얄 게임장르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리스폰엔터테인먼트 제작, EA(일렉트로닉 아츠) 배급의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로, 정식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유저 수가 늘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에이펙스 레전드의 유저 수가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론칭 3일 된 시점에 동시접속자 100만명, 유저 수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일주일 만에 각각 200만명, 2,500만명을 넘겼다.또 게임방송전문 ‘트위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게임시장은 생존율과 수명이 낮은 편이지만,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는 게임들도 있다.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대표적으로, 지속적인 흥행배경엔 잦은 업데이트가 존재한다.◇ 매출 상위권 수성 배경엔 ‘매주 업데이트’13일 구글스토어에 따르면 이날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매출순위 1위에 올라있다. (리니지M 19세 이상 기준) 출시 6일 만인 지난해 7월 11일 이후 1년 이상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여기엔 소위 ‘린저씨’라 불리는 충성유저들 덕분이란 해석이 나온다. 과거 리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도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 포코폰 F1이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가성비로 무장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와 이통3사 등은 포코폰F1의 출시일정을 협의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현재 논의 중으로, 출시여부 및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르면 내달 중 출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샤오미의 포코폰F1은 프리미엄급 스펙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슈퍼크리에이티브 제작, 스마일게이트 서비스의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이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게임론칭 시간을 뒤늦게 알린데다가 출시 직후 오류로 점검에 돌입한 것. 유저들 사이에선 ‘역시 믿거스’(믿고 거르는 스마일게이트 게임)라는 말이 나온다.30일 출시된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은 수집형 RPG로, 전 시나리오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퍼블리싱을 맡은 스마일게이트는 ▲탄탄한 스토리 ▲고품질 2D 그래픽의 매력적인 수집형 RPG ▲추후 다른 IP사업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이 게임을 올해 자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샤오미가 신형 저가 스마트폰으로 유럽과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미A2와 미A2라이트를 공개했다. 미A2는 작년 출시된 샤오미의 첫 안드로이드 폰 ‘미A1’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샤오미의 저가 라인업 중 하나다.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660 AP에 5.99인치 디스플레이(2160x1080), 전면 2,000만 화소 후면 듀얼카메라(1,200만, 2,000만 화소) 등을 갖췄다. 또 배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선두그룹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넷마블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다만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 출시를 진행 중인만큼, 넷마블의 반격이 예상된다.◇ 1분기 넥슨·엔씨 ‘웃고’ 넷마블 ‘울고’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8,953억원, 영업이익 5,413억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각각 21%, 37.6% 증가한 것으로,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신작게임 출시와 더불어 기존 스테디셀러들의 호 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가 글로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작 갤럭시S8 대비 초기반응이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삼성전자는 16일 “국내외를 포함해 미국 및 유럽전역, 중국, 인도, UAE, 러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약 70개국에 갤럭시S9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출시국을 110여개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갤럭시S9 시리즈는 초고속 카메라, 좀 더 밝은 렌즈(F1.5), AR이모지 등 카메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대만 폭스콘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급감했다. 아이폰 출시 일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콘은 애플로부터 아이폰 생산을 위탁받는 업체로, 아이폰X 출시가 지연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애플이 최근 아이폰X 출시 일정을 앞당긴 만큼 4분기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폭스콘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아이폰X의 생산 일정을 미루자 폭스콘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의 아이폰X 국내 출시 일정이 오는 24일로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업계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애플은 7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이달 24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13개국에서 아이폰X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50여개 국에서 1차 출시를 실시한데 이은 것이다.이통업계에선 아이폰X의 국내 출시 소식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연말이나 돼야 국내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매년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출시일정과 관련해, 3~4차 출시국에 포함되곤 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와 라인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웨이브의 베타버전을 일본서 판매한다. 우리나라 출시일정은 미정으로, 아직 형성되지 않은 일본의 AI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네이버는 일본법인 자회사 라인이 14일 현지에서 AI스피커 웨이브의 사전예약 한정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웨이브는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한 AI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다. 사용자의 음성을 명령어로 인식해 결과물을 소리로 출력하는 역할을 한다.이번에 일본 시장에서 출시되는 웨이브는 아직 미완성된 ‘베타버전’으로 ‘라인뮤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와 라인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웨이브’가 오는 가을 일본에서 공개된다. 다만 한국에서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이다.라인은 지난 15일 일본에서 열린 ‘라인 컨퍼런스 2017’을 통해 “AI스피커 ‘웨이브’를 올해 가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웨이브는 스피커 형태의 AI기기다. 네이버와 라인이 개발한 AI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다. 이에 일반 가정에서 음성명령을 통해 뉴스, 날씨 등 정보확인과 일정 관리, IoT(사물인터넷) 기기 제어 등이 가능하다.라인은 웨이브 공개에 이어 겨울엔 '클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