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전날(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선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도어스테핑이 ‘언론과의 소통’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논란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재발 방지 대책을 우선 마련하고 이를 재개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었다.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저는 사실 도어스테핑에 대해서 처음부터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도어스테핑이라는 게 언론의 자유와 똑같이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강원랜드가 감사원 정기감사에서 도박중독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대상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에게 도박중독 관리 문제는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뼈아픈 지적이다. 가뜩이나 잇단 ‘방만경영’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이삼걸 사장이 무거운 당면과제를 추가하게 됐다.◇ ‘고위험’ 분류해놓고… 너무 쉬운 100일 이상 출입감사원은 지난 4일 강원랜드에 대한 정기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정기감사는 2012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카지노 운영, 계약‧인사, 재무·예산집행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등 산업 재해 유가족의 국회 청사 출입을 막은 국회 사무처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국회 사무처의 청사 출입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을 비롯해 고민정‧김남국‧김용민‧오영환‧이소영‧이탄희‧전용기‧최혜영‧홍정민 민주당 의원도 이에 동참했다.박 의원은 “국회 사무처는 이분들이 중대재해법 심사 중 허가받지 않은 피켓시위를 하고 법사위 의사진행을
경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최근 정부와 일부 언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대구 코로나19’로 표현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앞으로 ‘우한폐렴’이라고 명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경북대 제53대 스케치 총학생회(준) 및 우한 폐렴 대응 비상대책본부(이하 경북대 총학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입제한 알림’ 자료를 지난 21일 재학생들에게 전파했다.경북대 총학 비대위는 ‘로스쿨 출입제한 알림 안내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코로나19’를 ‘대구 코로나19’로 표현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강경일변도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16일 발생한 규탄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폭력사태까지 벌어지자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분위기다. 일부 의원들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이번 사태를 종용하고 방치했다며 책임을 묻는 모양새다.전날 수천명임 모인 한국당 국회 규탄대회에서는 다른 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자들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민주당 설훈·홍영표 의원 등에게 폭력과 위협을 가했다. 또 정의당 당원 및 국회사무처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브렉시트 협상이 더딘 발을 내딛고 있다. 난항을 겪던 일부 이슈들에서 영국이 조금씩 양보한 모양새다.영국 유력일간지 가디언 외 다수 외신의 1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유럽연합은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21개월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영국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과 유럽연합의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양자가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2020년 말까지로 설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번 주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이번 합의에 공식 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지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다. 지난 3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 탈퇴 서한에 서명하면서 시작된 브렉시트 협상기한은 오는 2019년 3월까지며, 양측은 내년 10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미 협상시한의 3분의1 이상을 쓴 셈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합의사항은 도출되지 못한 상황이다.◇ ‘500억유로짜리 이혼’ 성사가능성 높아BBC는 29일(현지시각) 영국이 500억유로(약 64조4,260억원) 가량의 탈퇴비용을 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애견들에 의한 물림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수 최시원 씨의 애견에 물렸던 한 음식점 업주가 6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무엇보다 애완견 등 반려동물로 인해 불편했던 사례들이 SNS를 타고 돌면서 비판여론은 거세졌다. 예컨데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애견의 용변처리를 안 한 사건, 맹견의 입마개를 하지 않아 공포감을 느꼈던 일화 등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들어선 만큼,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안전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기획재정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는 26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저감은 국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밝힌 관계부처는 기존 감축목표를 2배 이상 강화한 이번 종합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우선 현재 진행 중인 ‘친환경 석탄발전’ 계획이 구체화됐다. 당진‧삼척 등 공정률이 낮은 9기 석탄발전소를 친환경발전으로 전환하거나 환경관리 수준을 최고 단계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7일, 공사중이던 현장 옹벽이 무너졌다. 갑자기 내린 폭우 탓도 있지만, 옹벽 부실공사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무너진 옹벽에서 불과 10미터 옆에는 수십만볼트의 초고압전류가 흐르는 철탑이 위치해 있었다. 자칫했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신동아건설이 시공중인 칠곡군 ‘왜관3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다.칠곡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30분경, 칠곡 왜관읍 낙산리 왜관3일반산업단지와 왜관변전소로 연결되는 20호 철탑 사이 경계부위 옹벽이 붕괴
2006년 3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한주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닥터만 금요음악회’가 다가오는 3월 12일(금) 500회를 맞이한다. 정기적으로 정통클래식음악회를 개최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100석 규모의 홀이지만 3명의 청중만 예약해 연주자 4명보다 적은 수로 음악회가 열린 적도 있었다. 커피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관장 박종만)의 끈기 있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어느덧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살롱음악회로 자리 잡았다.‘닥터만 금요음악회’는 규모는 작지만
▲[새정치연합 당권 판세] 친노계 위협하는 정세균계▲[단독] 세월호 유족 국회출입제한 가능 ▲이중근 부영 회장 ‘빛바랜 교육기부’ 선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그간 사문화됐던 국회청사관리규정 일부가 개정되면서 규범력을 얻게 됐다. 앞서 대상자와 출입기간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로 국가 인권위원회로부터 권고를 받았던 국회 출입제한대상 기준과 처분이 확실해진 것이다. 이에 향후 정의화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언제든지 국회에서 농성을 하거나 국회 재산에 피해를 준 경우, 출입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농성에서 철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국회공보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발효한 일부개정규정이 올라왔다. 10일 ‘국회공보 제2014-146호’에 실린 국회청사관리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물찻오름’에 대한 출입제한 기간을 2015년 6월 말까지 1년간 더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당초 이달 말까지 물찻오름의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매월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일부 지역 식생 활착상태가 더디고, 훼손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출입제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만약 출입제한 기간 중 허가 없이 무단출입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기간인 오는 2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기업 70%가 석달째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외국계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남북문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가동중단된 개성공단의 정상화여부에 대해 응답기업의 66.2%가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폐쇄해도 된다’는 의견은 21.2%에 그쳤다. 기타 ‘
서울시가 한강공원 등 ‘작은소참진드기’ 실태 조사에 나섰다.서울시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가 6명으로 늘어났고, ‘작은소참진드기’가 한강공원에도 서식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17일 한강공원 등에 대한 SFTS 매개 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의 들판이나 산
울산지방법원이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장 주변 불법 시설물에 대한 철거집행에 나섰지만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울산지법은 8일 오후 1시부터 울산 북구 명촌동 현대차 울산3공장 인근 철탑농성장에 집행관 및 직원 30여 명, 인력업체 직원 50여 명을 동원해 농성장 주변 불법 시설물 철거에 들어갔다.경찰은 전경 1개 중대를 철탑농성장 주변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러나 현장에 집결해 있던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및 현대차 지부(정규직 노조) 조합원 100여 명은 "강제 철거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철거집행을 저지했다. 이들은 철거집행을 막기 위해 미리 차량 20여 대를 농성장 입구와 천막 주위에 세워두기도 했다. 한때 집행관들이 현수막을 철거 하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