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출범 5개월 만에 새 상징체계(CI)를 공개한 가운데, 일각에서 새로운 CI가 검찰의 CI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24일 이같은 주장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새 CI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봉황과 무궁화가 감싸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같은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CI는)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CI는 대한민국의 수장을 상징해 온 봉황과 나라꽃인 무궁화의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인업 확대로 美 시장 본격 공략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가전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삼성전자는 30일 내년 1분기 미국시장에서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패밀리허브 등 3가지 비스포크 냉장고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미국 시장에 새로 도입할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도어 패널과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호평 받아 온 냉각 기술과 편의 기능을 대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것에 대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3일 국회 보좌진 익명 게시판인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하는 거 보면 아직도 초선 국회의원보다 못한 아마추어 같다”며 “모르고 했는지, 아니면 알고 그냥 강행한 건지 모르지만 명백한 코로나 국회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수행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찾았다. 소속 의원은 물론 보좌진들과도 인사를 나누겠다는 취
국회 사무처는 23일 국회 출입기자증을 사용해 의원회관을 무단 출입한 삼성전자 전 간부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국회 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출입기자증으로 대관업무를 수행한 당사자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공문서부정행사,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 사무처는 삼성전자 측의 지시·교사나 묵인·방조 가능성 여부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함께 수사 의뢰했다. 동시에 A씨에 대해서는 출입기자 등록을 취소하고, 향후 1년간 해당 언론사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제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를 드나든 자사 임원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다.삼성전자는 13일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국회를 출입한 적이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9일과 10일 특별감사를 실시했다”면서 “모든 위반 사항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임원은 정당 당직자로 재직 중이던 2013년 가족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해, 2015년 삼성 입사 이
정의당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정체성 문제와 존재감 지적을 받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삼성’을 고리로 거대 양당 압박에 나선데 대해 진보 정당의 야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의당, 삼성 정조준14일 정의당은 다시 한번 삼성을 정조준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삼성의 해명에는 무엇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왔는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에 불거졌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 의원이 신청한 삼성 증인이 여야 간사
정의당이 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든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상임위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삼성전자 증인 신청이 무산된 것에 대해 국회를 상대로 한 삼성의 로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은 국회를 대상으로 하는 대관업무를 포함한 전방위적 삼성의 로비 활동이 여전히 ‘제 버릇 개 못 주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짧은 사과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심 대표 역시 “이 사건은 삼성전자 임원이 삼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전부터 내부적으로 탈당과 신당창당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내세웠던 변혁의 취지와 거리가 있던 셈이다. 가 30일 단독 입수한 '창당 후 국회지원 및 상황 예상'이라는 제목의 변혁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거취 로드맵·정보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직 유지 문제·탈당 의원수에 따른 사무공간 배정·창당시 국회 운영비 지원 변화·국회 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날에는 항상 의원회관 8~9층을 찾는다. 경호차량을 얼마나 대동하고 오는지 고지대에서 세어보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는 대략 6~7대의 경호차량이 동원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같이 세어보던 한 의원실 보좌관은 ‘많이 줄었네’하며 무심하게 넘겼다.이런 습관이 생긴 것은 2014년부터다. 박근혜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기로 예정한 시기다. 당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거주하며 억울함을 호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증과 함께 신분증을 제출한다.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는지 확인돼야만 출입할 수 있다. 이 같은 절차는 국회 담당 대관 직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아들은 달랐다.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양모 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국회를 자유롭게 출입했다.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등록해 국회 출입증을 발급받은 것이다.입법보조원은 의원실당 2명을 채용할 수 있다. 급여는 없다. 문제는 이해충돌 위반 가능성이다. 박순자 의원의 아들 양씨는 부엌가구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래에는 출입증이 사라질 전망이다. AI와 연결된 카메라만 응시하면 신분 조회가 가능해지는 SK텔레콤의 ‘5G 스마트오피스’가 만드는 변화다.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무실 환경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업무생산성과 워라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5G·AI 접목한 사무실로 B2B 강화 나서13일 SK텔레콤은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와 AI등 ICT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오피스가 대중에 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하청업체들의 호소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하청업체 쥐어짜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3년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을 하다 2015년 도산한 경부산업 한익길 대표는 2016년 국정감사에서 위장도급 의혹을 직접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던 또 다른 하청업체 대한기업도 도산 지경에 이르렀다. 피해 기업들은 공정위와 노동부 등 관계 당국은 물론 울산시조차도 현대중공업을 비호하고 있다며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7년 9월 청와대 인사수석실 소속이던 정모 행정관이 군 장성 인사자료를 청와대 외부에서 분실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인사자료는 청와대 공식문서는 아니지만 군 장성들의 개인 인적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3일 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9월 당시 군 장성급 인사 준비 실무를 맡고 있던 정 행정관은 군 인사에 필요한 세부자료가 담긴 가방을 청와대 밖에서 분실했다. 운전 중 잠시 담배를 피우기 위해 길가에 주차했다가 두고 왔으며, 다시 찾으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직원으로 사칭하거나 주요 관계자와 친분이 있다고 속여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가 나타나 청와대가 직접 경고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사례를 보고 받고 “국민 여러분께서 대통령 및 청와대 주요인사가 결부된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에 속아 막대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2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배경이나 해왔던 과정을 봤을 때 도저히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는데 그럼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이른바 ‘대포통장과의 전쟁’에 나선지 어느덧 5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각종 금융사기 범죄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돼온 대포통장을 근절하고자 당국은 2012년부터 본격적인 칼을 빼들었다. 그해 종합근절대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매해 다양한 대책을 쏟아냈다. 실제 효과는 있었을까.◇ 대포통장 발생 건수·보이스피싱 피해액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사기에 악용된 대포통장 건수는 △2012년 3만3,777건 △2013년 3만8,930건 △2014년 7만3,534건 △2015년 5만7,209건 △2016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외부 미용사를 불러 ‘올림머리’ 손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 경호실이 위증논란에 휩싸였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미용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위해 오후 1시경 청와대에 도착했다. 이른바 ‘올림머리’ 손질에는 약 90분이 소요됐을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머리손질을 했던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소요시간은 약 20여분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머리손질 시각도 오후 1시가 아닌 오후 3시 20분 이후라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 9명이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참석차 6일 국회에 출석했다. 대략적인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부분의 총수들은 침묵하거나 원론적인 답변만 남긴 채 서둘러 대기실로 향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취재진이 만든 ‘포토라인’에 가장 먼저 섰다. 오전 9시 25분 경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청문회장 대기실로 이동했다.9시 28분 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면세점 의혹’ 등을 묻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블랙리스트 의혹’ 해소를 요구하고 나섰다.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11일 하청업체 노동자 김모(42)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김씨는 최근 불거졌던 조선업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주인공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의 여러 협력업체를 거치며 일했던 그는 한 협력업체가 폐업하는 과정에서 체불임금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체불임금을 받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서의 근무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무산됐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고령자와 동반여행객 3인까지 인천공항 빠른 출국 서비스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국가유공상, 5․18 민주화운동부상자,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도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그동안 ‘패스트트랙’ 이용대상은 △보행 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법무부가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와 동반 2인까지였다. 그러나 출입국절차 간소화위원회(위원장 국토부 2차관) 심의를 통해 서비스 이용대상자를 확대했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20대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으로 올려 사회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퇴직을 압박하기 위해 ‘회고록’을 작성토록 강요하는 등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에까지 휩싸였다.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인프라코어지회 등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희망퇴직을 거부한 기술직 직원 21명을 대상으로 대기발령을 내린 뒤, 매일 A4용지 5장 분량의 ‘회고록’을 쓰도록 하면서 사실상 퇴직을 강요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회고록 쓰기는 명상하기, 스트레스 관리, 건강관리 등 하루 일과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