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규모가 축소됐던 지역축제 개최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지역축제 방문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조사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열린 지역축제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식품과 시설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판매 치킨‧닭강정에서 식중독균… 안전관리 미흡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안전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소비자원은 전국의 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치킨게임’이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의 74.4%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번 문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모두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의대 증원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확실히 국내 의사 숫자는 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2명. 30개 OECD 국가 중 꼴찌다.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올라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라면 등에서 해외 수출 호조가 나타나면서 식품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조 클럽’ 식품기업 9곳… CJ프레시웨이‧롯데칠성 입성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 식품업체가 7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SPC삼립에 이어, 이번에는 CJ프
치킨 프랜차이즈 BBQ‧bhc‧교촌치킨은 흔히 치킨업계 ‘빅3’로 일컬어지곤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해 이목이 쏠렸다.◇ 매출보다 ‘수익’… 내실 다지기 나선 ‘교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4,45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급증이 눈길을 끈다.공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1.9% 증가한 249억원으로 집계됐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식품 본업에서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연매출 4.7%↓, 영업이익 35.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29조2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2.4% 줄어 1조2,916억원을 기록했다.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8,904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말 치킨 메뉴 등에 대해 가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bhc의 가격 인상 근거가 타당하지 않다며 가격 인상 철회 촉구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bhc “고정비 상승으로 점주 수익 악화에 불가피”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범위에서 인상했다. 이번 제품가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며, 2022~2023년에 먼저 가격을 조정한 타 브랜드와 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배달 음식 이용이 급증하면서 ‘배달료’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배달비 체감물가 지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한 해 외식배달비지수 작성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무료부터 7,000원까지 분포… 3,000원대가 가장 많아통계청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월 소비자물가 외식 대상처에서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조사하고 외식 배달비 실태 파악을 진행했다. 배달 가격은 외식을 배달로 주문할 경우, 음식 가격에 기본 배달비를 포함해 소비
세차게 날리던 눈발이 그친 지난 29일 오후 5시쯤, 기자는 이태원역 인근에 도착해 새롭게 단장한 ‘교촌필방’으로 향했다. 거대한 붓을 당기자 어둡게 칠해진 벽 속에 숨은 문이 열렸다.◇ 또 다른 히든플레이스… ‘먹’을 콘셉트로 한 ‘치마카세’‘교촌필방’은 지난 6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오픈한 12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교촌의 차별화된 조리 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답게 간판이 없고 출입구에 놓인 ‘붓’을
교촌에프앤비가 이번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있었던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했다.◇ “시장 기대치 크게 상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교촌에프앤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1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1.0% 감소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0.3% 늘어 86억원을 기록했다.이와 관련해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엔 더딘
기업들이 주목하는 소비층에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흔히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를 넘어서서 1020대를 가리키는 ‘잘파세대’로 시선이 차츰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 중 알파세대는 아직 경제활동이 없는 잠재 소비자다. 그럼에도 주목을 받는 이유가 뭘까.◇ 알파세대, 부모 통해 소비 영향력 행사MZ세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큼이나 어색하다고 여겨지는 ‘잘파세대’는 최근 기업이 주목하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1990년대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이 질문에 매 순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한다. 장애인 이동권 증진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떠올릴 때가 있다. 기술 개발이 우선인가 환경 개선이 우선인가.◇ 평등을 실현하는 방법 첫 번째, 기술의 진보최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스탠딩 기능이 탑재된 로봇 휠체어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휠체어 좌석이 펼쳐져 직립 형태의 스탠딩 모듈을 탑재하거나 계단을 오르 내릴 수 있는 바퀴 모듈이 탑재된 휠체어가 각각 개발돼 오기는 하였지만 이 두 가지 기능이 합쳐
상반기를 지나면서 안정되는 듯했던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먹거리 가격이 가파른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식품업계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 자제 압박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 “BBQ처럼 해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볼멘소리’치킨업체에서는 치킨을 튀기기 위해 올리브유(튀김유)를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3~4년 동안 계속된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했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쓰고 넷플릭스 ‘킹덤’ 시즌2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8월 9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공개돼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 ‘무빙’은 그동안 디즈니+가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플라스틱은 인간의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다줬다. 가볍고 튼튼한데 단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환경오염도 가져왔다. 이에 최근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식품업계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플라스틱’ 폐기물 총량… 10여년 전보다 약 2.5배↑플라스틱 생산량은 최근 70년 사이 약 260배 증가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1950년대 약 150만톤에 불과했던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난 2021년 약 3억9,000만톤으로 집계됐다.그러나 플라스틱 대부분
오픈런과 긴 대기, 예약전쟁이 펼쳐지는 소아청소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과선언을 하고 대국민 작별인사를 건넨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지원율.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대란의 씁쓸한 풍경들이다. 이를 바라보는 일선 의료인의 마음과 생각은 어떨까. 가 현직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이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도 한 A씨와 진솔한 인터뷰를 가졌다. 다만, 인터뷰 내용은 익명으로 공개하며 철저히 개인의 의견임을 밝혀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소아청소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한류 열풍으로 지속 확대되던 김치 수출량은 지난 한 해 하락했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이유가 뭘까.◇ 수출액 8,000만달러 돌파… 전년보다 4.8% 증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7,700만달러 대비 4.8%, 평년 6,700만달러 대비 20.3% 각각 증가한 8,1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량도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2억
치킨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적극적인 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수익성이 크게 뒷걸음질 친 상황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배당기조가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지앤푸드, 지난해 순이익 44% 감소에도 40억원 배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앤푸드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순이익은 78억원으로 43.9%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44억원으로 전년(2,209억원) 보다 6.1%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크게 뒷걸음질 친
에어프레미아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 노선 운항과 관련해 오는 9∼10월 비운항을 결정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단항)한 데 이은 두 번째 비운항 조치다.에어프레미아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호치민 노선의 저조한 탑승률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출혈경쟁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유럽·미주 장거리 노선에 집중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M&A)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먼저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치민 노선 비운항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가 15일 홍대 앞 마포구 잔다리로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을 오픈한다. 이 공간에는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기자는 지난 13일 이곳을 직접 방문해봤다.◇ ‘오픈 스테이지’에선 소규모 공연도 가능해굽네에 따르면 ‘굽네 플레이타운’은 ‘누구에게나 열린 곳,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표방한다. 1020세대가 밀집해 있는 홍대 근처에 위치한 굽네 플레이타운은 4층 규모여서 이동하는 인구가 많은 홍대서도 눈길을
교촌치킨(이하 교촌)이 오는 8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오픈한다. 교촌이 자랑하는 차별화된 조리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한 매장이다. 기자는 7일 이곳을 직접 방문했다.◇ ‘스피크이지’ 콘셉트 신개념 플래그십 스토어교촌필방의 주된 콘셉트는 ‘스피크이지(speakeasy)’다.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는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숨겨진 가게를 뜻한다. 특히 간판이 없고 출입구가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콘셉트답게 이태원에 위치한 교촌필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