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한 뒤 4년간 지역 주민을 만나온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인물론’을 전면에 앞세웠다. 반면 윤석열 정권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중징계를 받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는 본인의 이력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의 선봉에 섰다.◇ ‘인물론’ 앞세운 나경원8일 오전 9시 30분경 나 후보는 중앙대 후문에서 유세차에 탑승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중앙대 학생들을 위해 내부 순환 철도를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예닐곱 명의 학생들은 학교 건물로 들어서기 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가 최근 일본풍 주점에 대해 “매국노”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씨의 언행으로 해당 브랜드와 점주들 ‘친일파·매국노’라는 억측과 비난에 시달리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안 씨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대한양궁협회 게시판에도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씨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올림픽 금메달 연금 박탈·환수’까지 주장하고 있다.다만 대한양궁협회 및 안 씨의 소속팀인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이 ‘막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막말을 했던 후보들이 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연일 새로운 막말 논란이 발생하면서 총선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과거 후보자의 막말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줬던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는 ‘막말 경계령’을 내렸고, 민주당은 공천 취소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막말 논란에 ‘몸살’여야는 너나 할 것 없이 후보자들의 막말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
여야가 이른바 ‘운동권 청산론’을 두고 연일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독립운동가에 빗댄 것을 두고 “그분(독립운동가)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에게 쌍욕 했는가”라고 직격했고, 홍 원내대표는 “정치 검사야말로 청산 대상의 1순위”라고 맞받았다.한 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 세력이 과연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것과 관련해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기술됐다”며 “명백한 우리 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또 “독도
스위스그랜드호텔이 최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업 등급결정 심사에서 4성으로 강등됐다. 해당 호텔은 앞서 5성 등급으로 운영을 이어왔으나 최근 부대시설 운영을 축소한 직후 호텔 등급이 4성으로 떨어졌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의 이러한 행보가 호텔 매각 또는 해당 부지를 주거단지로 재개발하기 위한 초석으로 보이기도 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스위스그랜드호텔은 2019년까지 힐튼 브랜드를 달고 ‘그랜드 힐튼 서울’로 운영을 이어왔으나 2020년부터 독자 운영을 개시했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이 독자 운영에 나선 이유로는 힐튼
추석 연휴에 드라마를 몰아쳐봤다. 디즈니플러스 을 거쳐 넷플릭스 까지 섭렵했다. 짧지 않은 휴일이었기에 차례 모시고 어른들 인사드린 뒤에도 시간은 빠듯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드라마 서사의 내용과 완성도, 주제 의식 등 여러 측면에서 몰입감을 갖게 만들었고, 하룻밤씩 몰아치며 보기에 충분했다. 넷플릭스 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또다시 여러 한국 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더욱 뜨겁게 끌어갔다.이미 , , ,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혼란스럽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소름 끼치는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이러한 당내 소란이 국회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사흘간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실로 참담한 실정”이라며 “배신, 가결표 색출, 피의 복수와 같은 소름 끼치는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살인 암시글까지 등장하는 한편 국회법이 규정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부결 인증사진을 공개하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친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을 이유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현 정부 간의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장관 고발까지 이어지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최재성 전 의원은 이러한 갈등 양상의 책임을 대통령실로 돌렸다. 최 전 의원은 7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전 정권 얘기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홍 장군을 이렇게 대접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 때 건국훈장을 받았고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도 선양한 홍 장군을 폄훼하는 당신들은 어느 나라 정권이고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며 “천벌을 받을 것이다. 홍 장군의 영면을 위해 민주당이 국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공세에 대해 “반이성적 괴담 선동”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같은 공세를 퍼붓는 이유가 전당대회 돈 봉투‧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촉발된 당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숭숭 구멍탁’이라는 쇠고기 괴담을 조작해 대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광횟집에서 생선회를 먹으면 친일파라고 우기고 있던 바로 그 세력들”이라며 “이
더불어민주당이 6일 외교부가 일본 정부가 아닌 한국 재계가 기금을 모아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삼전도의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제3자 변제안은)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라고 일갈했다. 이어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의 최대 치욕이자
나란히 개봉한 한국영화 ‘자백’(감독 윤종석)과 ‘리멤버’(감독 이일형)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개봉 첫날 ‘리멤버’가 먼저 승기를 잡았지만, 개봉 이틀째 ‘자백’이 새롭게 1위에 오르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백’은 지난 27일 2만8,4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4만3,693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한 ‘자백’은 하루 만에 ‘리멤버’를 밀어내고 선두를 차지해 이목을 끈다
“기억을 잃어도 내가 배우였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1985년 연극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 무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온 배우 이성민은 여전히 뜨거웠다. 나이가 들어 행여 기억을 잃게 되더라도 ‘배우’라는 직업, ‘연기’라는 일은 잊고 싶지 않다며 ‘천상 배우’다운 바람을 전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도 그의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진 작품이다.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
뇌종양 말기, 80대 알츠하이머 환자인 한필주(이성민 분)는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60여 년을 계획해 온 복수를 감행하려는 필주는 아르바이트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절친이 된 20대 알바생 인규(남주혁 분)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 부탁한다. 이유도 모른 채 필주를 따라나선 인규는 첫 복수 현장에서 CCTV에 노출돼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지만,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복수를 이어가는 필주를 외면할 수 없다. 그렇게 필주와 인규의
배우 이성민이 80대 알츠하이머 환자로 완벽히 분해 또 한 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를 통해서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개봉해 97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은 80대 노인 필주를 연기했다. 필주는 기억이 사라지기 전
영화 ‘검사외전’으로 97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일형 감독이 신작 ‘리멤버’로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신선한 스토리와 묵직한 메시지, 이성민‧남주혁의 세대를 뛰어넘는 호흡을 앞세워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6일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과 주연배우 이성민‧남주혁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배우 이성민이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로 돌아온다.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80대 알츠하이머 환자로 분해, 새로운 변신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개봉해 97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신작이자,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이의 복수극이라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산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 선대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버티기’로 일관하던 국민의힘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노 위원장의 논란 발언은 지난 5월 18일 자신의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관해 노 위원장은 “5·18을 폭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하는 동안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유지하라는 1심 판결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의 사과와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퍼부었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대선에 출마까지 했다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 사퇴는 물론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검찰총장이 법을 위반하고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