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서울 송파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했다. 대변인이 있음에도 따로 대독자를 선정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배현진 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26일 오전 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배 위원장은 “황 대표가 병상에서 있어 국민께 보낸 대국민 호소문을 대독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단식에 이어 국회 로텐더홀 농성, 장외 규탄집회 등 연이은 행사로 피로가 누적돼 현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정치에 입문한 이래 23년동안 계파정치를 철저히 배격하는 정치를 해 왔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친홍(친홍준표)계'를 비롯한 사당화 논란 조짐이 보이자 이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앞으로도 계파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은 이념집단인데 계파이익으로 뭉친 이익집단인 계파정치는 한국정치를 늘 멍들게 해왔다는 확신 때문이다"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언론에서 흔히들 말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홍준표 대표의 정치적 족쇄였던 ‘성완종 리스트’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당 혁신작업에 가속도를 붙여 내년 지방선거 공천 이전 ‘홍준표 체제’를 완성시킬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3부는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결과를 두고 내홍에 휘말렸다.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친박계(친 박근혜계)와 친홍계(친 홍준표계)가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친박계 인사들은 "친박 찍어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친홍계 인사들은 “지긋지긋한 박(朴) 타령은 그만하자”면서 친박계 비판 차단에 나섰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당협위원장 교체에 따른 계파갈등이 재점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17일 서청원·유기준·배덕광·엄용수 등 현역의원 4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8명 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지도부 사령탑인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12일 오후 열린다.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각 후보별 정견발표와 토론 등 합동토론회를 거친 뒤 투표로 선출된다. 투표에서 재적 의원 대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 2명에 대한 결선투표를 거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기호 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는 이주영(한선교), 함진규(김성태), 이채익(홍문종) 의원이 각각 나선다. 원내대표 후보들의 계파 구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중립·친홍 등 3대 계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김성태 의원은 8일 초선의원 모임에서 일제히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4명의 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친박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여러가지 부족한 점은 알지만 지금은 과거를 따질 게 아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희망의 불꽃을 쏘아올려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다음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원내의 일에 관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홍준표 사당화’를 공식 예고한 발언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오는 12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예고한 후보들은 일제히 반발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한국당의 내년도 예산안 표결 전략을 묻는 패널의 질문에 “지금 원내대표는 제가 대표 되기 전에 원내대표가 된 사람으로 당의 기본적인 당론을 정하는 것 외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 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차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각 계파들이 세 결집에 나서면서 경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오는 12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세 결집에 먼저 나선 그룹은 이른바 ‘중립지대 후보’로 분류되는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이다. 이들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3명의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공정한 과정을 거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6일 오전 후보들간 인터넷 토론회를 한 뒤 같은 날 오후부터 7일 오후까지 하루 동안 책임당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계파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비홍계(비홍준표계)와 친박계(친박근혜계)는 공개 회의와 SNS 상에서 ‘홍준표 사당화’를 대놓고 비판했고, 홍준표 대표와 친홍계(친홍준표계)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맞서고 있다.선공은 홍준표 대표였다. 홍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당선 이후 친박계를 겨냥해 ‘구체제·암 덩어리·기생충’ 등으로 비유하며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이와 함께 ‘정치적 1호 당원’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한국당에서 강제 출당시켰고, 친박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SNS를 통해 친박계(친박근혜계) 비판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다툼’이 다시 불 붙는 분위기다.홍 대표는 친박계를 ‘구체제·암 덩어리·기생충’ 등으로 비유하며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홍준표 사당화’를 주장하는 친박계를 향해 “박근혜 사당 밑에서 고위 공직하고 당 요직 다 차지하면서 전횡하던 사람들과 아무런 소신 없이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홍준표 사당화 운운하다니 가소롭기 그지없다”면서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사람들”이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계(친박근혜계)와 친홍계(친홍준표계)간 양강구도로 흐르는 분위기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 예정자들이 친박계 대표주자와 친홍계 대표주자로 정리되는 양상이다.친박계에서는 4선의 유기준·홍문종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최근 두 의원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단일화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1명으로 압축된 대표주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친홍계에서는 3선의 김성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와 친박계(친 박근혜계) 청산 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표출됐다.선공은 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친박계를 겨냥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당 대표가 하루가 멀다하고 당내 갈등을 유발하고 듣기 민망한 표현까지 하는데 신중하게 말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꼬집었다.그는 “(홍준표 대표가) 주말 이틀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대표가 원내대표 경선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근혜계(친박계)와 친홍준표계(친홍계)간 정면 충돌이 예상됐던 13일 의원총회가 차분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다. 당초 이완영 의원 등 친박계 의원 15명이 지난 8일 “바른정당 출신 탈당파 의원 8명의 복당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홍준표 대표와 정면 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하지만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 분위기는 친박계·친홍계간 정면 충돌을 피하는 한편,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당이 화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 과정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한달 여 앞두고 벌써부터 계파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4선의 유기준·홍문종·나경원·조경태 의원과 3선의 김성태·김광림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유기준·홍문종 의원은 친박근혜계, 나경원 의원은 비박근혜계, 조경태 의원은 중립, 김성태·김광림 의원은 친홍준표계 또는 친김무성계로 분류된다.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계파간 세력 대결로 보면 친홍계·친김계가 친박계로부터 공격받고 형국이어서 두 계파(친홍·친김)가 친박계를 밀어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