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패션기업 형지그룹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모두 적자 또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세 시대를 본격화한 시점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병오 회장 일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한숨만 나오는 실적들… ‘총체적 난국’형지그룹은 종합패션사업을 영위 중인 중견그룹이다. 여성복과 남성복은 물론, 학생복, 골프웨어, 제화에 이르기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형지그룹은 최근 그룹 전반의 실적이 대체로 무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회사의 실적과 재무안전성 부진이 지속되면서 결국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5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 경영 키 잡은 후 실적·재무안정성 부진 지속 최혜원 대표이사는 올해로 형지I&C 경영 전면에 나선 지 6년차를 맞이했다. 최 대표는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녀로 2008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한 뒤, 형지 전략기획실장과
형지I&C의 체질개선 노력이 코로나19 앞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부실 사업을 정리하고 온라인을 육성한 선제적 대처가 무색하게 8년 만에 최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언택트 준비하고도… 8년 만에 최저 성적표 남기나형지I&C의 흑자 실현이 일장춘몽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과감한 체질개선에 힘입어 4년 만에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오기 무섭게 큰 낙폭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I&C는 3분기 누적 매출이 4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가 빠졌다.
형지그룹의 주요 상장기업인 형지I&C와 형지엘리트 주가가 최근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4.19% 오른 995원에 거래되고 있다.형지I&C는 예작(YEZAC), 본(BON), 캐리스노트(Carries Note), 본이(BON:E)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00~500원대를 오가던 형지I&C는 주가는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가 형지엘리트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돼 이목을 끌고 있다. ◇ 내달 15일 주총… 형지엘리트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 교복 제조업체인 형지엘리트는 내달 15일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을 열고 최혜원 대표를 형지엘리트의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부터 신규 사내이사 선임에 난항을 겪어온 곳이다. 지난해 9월 주총에서 당시 이종철 형지엘리트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지만 부결됐다. 해당 주총에선 최병오 회장의
애지중지 키워온 스테파넬과 작별을 선언한 후, 조직 개편과 온라인 사업 강화라는 투 트랙 전략을 꺼내든 형지I&C가 새로운 분기점을 맞을 수 있을지 패션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최병오 복심 ‘스테파넬’ 접고 ‘본이’로 재정비신년을 앞두고 형지I&C의 내부가 발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탈리아 여성 니트웨어 브랜드 ‘스테파넬’을 전개하지 않기로 한 형지I&C는 신규 여성 브랜드 ‘본이’(BON:E) 론칭 준비로 분주하다. 5일 형지I&C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미 디자인 실장 인사를 마치는
경영 신호등에 비상등에 켜진 형지I&C가 공격적인 점포 확장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자본잠식을 목전에 둔 형지I&C가 중국 철수 후유증을 이겨내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다발 점포 확대… 접근성 제고 사활형지I&C가 대대적으로 유통망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주요 거점 내 백화점에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형지 등에 따르면 형지I&C는 최근 셔츠 브랜드 ‘예작’(2개)과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5개) 신규 매장을 연
형지I&C(형지아이앤씨)에 켜진 비상등의 색이 짙어지고 있다. 야심차게 추진한 중국 남성복 사업의 철수 후유증에 시달리기라도 하듯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철수 후유증 시달리는 형지I&C형지그룹의 패션 계열사 형지I&C가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중국 사업 철수를 전후로 휘청이더니 여전히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불안한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2년 연속 영업손실 중인 형지I&C는 올해 1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놓으며 유쾌하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매출은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형지아이앤씨(사장 김인규)의 고감도 커리어 컨템포러리 캐리스노트가 화사하고 감각적인 2016 SS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Travel Chic’와 ‘Romantic Athleisure’라는 테마를 가지고 지난 시즌에 이어 캐리스노트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야노시호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야노시호의 내츄럴한 라이프 속에서 캐리스노트의 도회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이 절제된 우아함과 매력적인 스타일로 다시 태어난다.특히 이번 시즌에는 봄처럼 내츄럴하고 소프트한 감성에 우아함을 더해 닮고 싶은 여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18일부터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형 행사에 추가 물량을 투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에 100억 규모의 초특가 물량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행사규모는 기존 350억에서 450억으로 30% 가량 늘어나게 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틀간 15만명의 고객이 방문했고, 매출은 20억 이상 기록하는 등 행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 물량을 추가로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투입 물량은 행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올해는 패션을 넘어 식음료, 유통업까지 사업 영역을 더 넓혀 나갈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샤트렌’ 등을 진출시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최병오 회장이 올해에도 영토 확장을 예고했다. 지난 3년간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형지의 외형을 키워오는 작업을 해온 최 회장은 올해에도 이런 공격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토종 제화브랜드 ‘에스콰이어’ 인수에도 자신감이 가득하다. 하지만 시장에선 형지의 ‘공격경영’을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