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망 사용료’에 대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갈등의 중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망 사용료란 통신사 망을 활용해 콘텐츠를 전송한 IT기업이 이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방통위는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 망 사용에 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는 재정 신청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 제45조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 상호 간에 발생한 전기통신사업과 관련한 분쟁 중 당사자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기통신사업자는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의 매각에 대한 각종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넥슨을 인수할 경우 발생할 이점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4일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인 AWS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 중이며,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에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의 게임 플랫폼을 출시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컴캐스트는 지난달 25일 SK텔레콤과 e스포츠게임 사업을 위한 JV 설립을 발표했다”며 “넥슨 인수를 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통신사 간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소비자의 이동통신요금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당장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두고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물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은 이동통신사-방송사업자 간 합병으로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업계에선 장기적으로는 시장 집중화에 따른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을 쏟아내며 맹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규제당국 “통신사 인수합병, 소비자 요금 인상으로 이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22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철저하고 신중한 심사를 촉구했다.양사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 건은 국내 통신-방송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신중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공정위 심사에 최근 발표된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반영할 것 ▲해외 규제기관의 사례처럼 충분한 심사 기간을 둘 것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에 따른 소비자 손실 확대를 감안할 것을 요구했다.◇ “공정위, 2015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성장정체로 발을 뺐던 PC사업에 독립 사업팀을 신설해 다시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무선사업부로 흡수·통합된 지 3년만으로, 사양 사업으로 여겨지는 PC사업에 재진출 하는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PC시장 성장 정체에 시들했던 삼성전자 PC사업PC시장의 성장은 OS 업그레이드, 콘텐츠 및 게임 산업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새로운 윈도우를 구동 시킨다던가 고성능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 및 콘텐츠가 출시됨에 따라 이를 활용하고 즐기기 위해 PC의 교체
SK텔레콤이 2일 CJ인수·합병과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란 명제를 제시하자, LG유플러스가 즉각적으로 “핑계에 불과하다”며 관련내용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에 있었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설명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 건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방송 공짜 번들화를 통해 이동통신-알뜰폰-초고속 인터넷-방송에 이르는 모든 시장을 독점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미국 컴캐스트-타임워너케이블의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해외의 경우 방송산업을 경제적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업자들의 속도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통과시켰다. 인터넷 망은 개인 사업자들이 이익에 따라 차별할 수 없는 공공재라는 것이 핵심 근거다.26일 톰 휠러 미국 FCC 위원장은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너무 중요한 영역이라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인터넷통신망 서비스업자들의 차별적 속도 제공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정이 통과되면서, 특정 콘텐츠의 속도를 선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