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풍조의 침습을 막지 못하면 물먹은 담벼락처럼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이 사회주의 체제의 고수를 주장하면서 연일 이렇게 외치고 있다. 요즘 세상에 담벼락에 물이 닿는다고 무너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할 수 있지만 북한 체제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고려하면 무리도 아니다. 그만큼 북한 체제가 외부 문화에 취약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주민들이 드라마·가요를 비롯한 한류 문화에 맛들일까 노심초사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당국에게는 비보로 들릴 일이 터졌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북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첫 공성전이 역대 리니지 시리즈 중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엔씨는 지속적인 콘텐츠 및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유입과 이탈을 막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엔씨는 27일 리니지W의 첫 공성전 기록들을 공개했다. 공성전은 다수의 혈맹이 성의 지배권을 놓고 대결하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의 핵심 콘텐츠다. 엔씨는 지난 22일 ‘최초의 공성전:켄트성’ 업데이트를 실시, 한국 시간으로 24일 저녁 9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보건·에너지·자원·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7분부터 오후 12시 48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017년 11월과 2019년 4월 대면 정상회담, 지난 1월 화상 정상회담에 이어 네 번째다.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팬데믹으로부터의 더 나은 회복 과정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성과와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엔씨는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엔씨는 9일 디렉터스 인터뷰를 통해 리니지W 서비스 성과들을 공개했다. 디렉터스 인터뷰에 등장한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약 한 달 동안 리니지W의 이용자 지표는 꾸준히 증가해왔다.매주 신규 월드를 오픈해왔고 10일 신규 월드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롯데홀텔이 뉴욕과 괌에 이어 시애틀에 호텔을 오픈한다. 롯데호텔의 열두 번째 해외 호텔이자 미국 내 3호 호텔로,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시애틀’ 오픈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롯데호텔은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 시애틀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9월 2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문을 연다고 밝혔다. 뉴욕(롯데뉴욕팰리스)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시애틀에도 간판을 내건 롯데호텔은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모두 국보급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북한과의 접촉이나 만남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길을 찾아보자”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북한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전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공항에 나타난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비건 대표의 스케쥴 상 북한과의 접촉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 관련 공개청문회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공개 청문회에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첫 증언자로 출석했다.이번 청문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대가로 민주당 경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북미정상회담 진전에 대해 한국과 북한, 미국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진전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거의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논란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뒷전인 것으로 보여 북미정상회담의 진전이 가능할 지 의문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언급한 발언과 관련된 논평을 요청한 바 있다. 10일 정 안보실장은 “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노후 발전소의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SK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2억달러 규모의 우즈벡 무바렉(Mubarek) 발전소 성능개선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주라벡 미자마흐무도프(Jurabek T. Mirzamahmudov)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수석차관 등이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가 각별하다는 북측 고위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김정은 위원장과 수차례 전화통화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북측이 직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워싱턴 정가의 적대정책을 비판함으로써 '새로운 계산법'이 필요하다는 자신들의 북미협상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4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개인명의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조미수뇌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보도를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최초 친환경 정유제품(Euro V)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SK건설은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6억달러(6,819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 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식은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회담의 사전행사 중 하나로 실시됐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시디코프(Si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후 첫 일정으로 원격협진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4차산업혁명에 기반한 의료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동시에 국내 의료산업에 던지는 메시지 성격도 있었다.18일 오후 5시(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영접행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찾았다. 현장에서는 2016년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에 대해 원격협진이 이뤄지고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의사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이리 어빙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뽑아보라면 크게 3가지 대답이 나온다. NBA 최고의 드리블러, 중요한 순간이 되면 더 강해지는 클러치 플레이어, 그리고 지구평면설의 지지자. 그가 작년 3월 던진 “나는 지구가 둥글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한마디는 어빙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아이들에게 지구과학 수업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고 있다는 교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어빙은 결국 “내가 장난을 좀 쳤다”고 사과했지만, 그동안 어빙이 보여준 태도가 워낙 진지했다보니 이 말을 믿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의 펀드운용사 UPIN&CO(이하 ‘UPIN’)는 런던의 본사와 서울 그리고 워싱턴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금융기업이다. 2017년에 기업경영과 투자컨설팅 전문회사로 사업을 시작, 단 1년 만에 펀드운용사로 승급된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회사다. UPIN의 포부와 정체성은 다른 기업들에게 비교우위를 가짐에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으며,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인 본사 권오승 회장(런던정경대 대학원 수석졸업)의 금융적 전문성과 김종대 아시아 회장의 금융시장에 대한 문화사회적 접근법은 UPIN이 한국 중소기업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휴스턴 로켓츠의 여름맞이 전력강화 계획은 착실히 진행되는 중이다. 크리스 폴‧제랄드 그린과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와 제임스 에니스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버려진 스타 카멜로 앤써니 또한 조만간 휴스턴에 합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다만 휴스턴이 지난 시즌 기록했던 성적(서부지구 결승 진출) 이상을 노리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 가지 더 남아있다. 리그의 대표적인 악성계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라이언 앤더슨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키가 2미터8센티미터에 달하며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이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되자 문학계에서 쏟아져 나온 반응이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는 60대 문학가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젊은데다 대중적 인지도 역시 높은 편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수상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지난해 밥 딜런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며 ‘파격’ 행보를 보였던 스웨덴 한림원이 다시 전통문학으로 복귀했다는 평이 나오는 반면, 보수적인 선택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는 시선도 있다.◇ 스웨덴 한림원 “제인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활약하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터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18일(한국시각) 김연경의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각)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6~2017터키 여자 프로배구 터키컵’ 결승전에서 바키프방크를 완파했다.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5 25-19)이었다.이로써 페네르바체는 세 번째 우승컵(2009~2010 시즌, 2014~2015 시즌, 2016~2017 시즌)에 이어 세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김연경은 두 팀 선수 중 최다인 15점을 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시아 전역의 아동 실태를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브리스홀(Bryce Hall) U108호에서 '아시아 아동 권리옹호 지원실태 및 영향'을 주제로 제 12차 아동복지포럼을 개최한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전역에서 아동과 관련된 이슈가 발생할 시 권리옹호적 측면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다. 특히 그간의 해외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는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알뜰 바캉스족이 많다. 국내여행일지라도 철저한 사전조사는 필수. 휴가의 즐거움 중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도락인데, 넘쳐나는 맛집 정보 속에서 옥석 가리기란 쉽지 않다. 실패의 위험부담을 줄이려면 맛과 가격이 보장되는 외식브랜드 매장을 찾는 것도 방법. 최근에는 국내 주요 휴가지에 경관 좋은 매장을 선보이는 외식브랜드가 늘고 있다. 맛과 가격, 아름다운 전망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국내 유명 휴가지별 외식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