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판결 결과가 내달 나올 전망이다.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2주가량 판결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선고기일을 다음 달 1일로 지정했다.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에서 2주가량 미뤄진 것이다.쿠팡은 2022년 공정위의 제재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
박재순 쿠첸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2020년 구원투수 격으로 합류한 이래 좀처럼 실적 개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악재까지 불거져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매출 줄고 영업적자폭 불어난 쿠첸박재순 쿠첸 대표이사는 2020년 1월 쿠첸의 대표이사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방그룹의 계열사인 쿠첸은 밥솥, 전기레인지, 생활가전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 전기밥솥 시장 2위 사업자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박 대표는 구원투수 격으로 영입된 것으로 평가됐다.
중견그룹 부방이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탈출하지 못한 모습이다. 최근 오너일가 3세 이중희 테크로스 대표가 후계구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그룹 차원의 체질개선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쯤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자 거듭되는 부방… 후계 입지 굳히는 이중희부방그룹의 핵심이자 유일한 상장사인 부방은 최근 실적 부진이 뚜렷하다. 2015년 리홈쿠첸에서 지주회사로 분할하고, 이듬해 부산방직공업을 합병한 부방은 2
코로나19로 홈쿡(집 요리)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초고속 블렌더의 기능을 비교해 보니 기종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소비자원이 초고속 블렌더 8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분쇄성능과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 내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시험 대상은 △닌자(CT641KR)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필립스(HR3658) △해피콜(HC-BL7000WH)이다.사과, 당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가구업계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취지에 업계가 공감하고 있는 모습이다.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행사로 지난 26일부터 시행됐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고 정부와 각 지자체가 주최하며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이 같은 내수경제 활성화 취지에 가구업계가 응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구업계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우선 한샘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전국 한샘디
밥솥을 ‘K-전자’ 반열에 올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쿠쿠전자와 쿠첸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쿠쿠가 성숙기에 접어든 밥솥시장의 한계를 보완할 미래 먹거리로 펫용품에 주목하고 있는 반면, 쿠첸은 유아가전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펫 드라이룸’ 코로나19 호재타고 인기↑밥솥계의 영원한 숙적인 쿠쿠전자와 쿠첸은 사업 다각화 전략에 있어서도 유사한 길을 걸어왔다. 밥솥 ‘한 우물’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활 및 주방제품을 선보이며 종합가전기업으로 진화해 왔다.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쏙 빼닮으며
전자랜드(대표 홍봉철)는 오는 31일까지 카카오페이로 주방 소형가전 행사모델 구매 시 캐시백 혜택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지난 4월부터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행사 상품은 △쿠쿠전자·쿠첸 밥솥 △휴롬·해피콜 믹서기 △테발 커피 머신 △스마트카라·싱크리더 음식물 처리기 등 주형 소형가전이다.또, 카카오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해 결제한 고객들에게 구매 금액의 5%(최대 5만원)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한 카카오페이로 50만원 이하 금액을 결제 시 구매 금액 3%를 카카오페이머니 캐시백으로 증정한
‘무자녀 맞벌이 부부’인 딩크(Dobble Income No Kids)족들이 늘어나면서 2인 가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사회에서도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늘어나는 비혼족, 사회 지형도 바꿨다초저출산과 고령화 추세, 만혼과 비혼주의 확산 등으로 한국 인구구조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개별 가구의 소비 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19.1%였던 2인가구는 2017년 26.7%로 증가했다.소비 항목별로는 식료품 비중이 199
시사위크=범찬희 1인 가구 생활 6년째에 접어든 필자에게 ‘햇반’은 청춘의 허기진 배를 채워준 고마운 존재로 각인돼 있다. 적막한 자취방에서 텅 빈 밥솥과 마주했을 때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설움을 위로해 준 벗으로서 말이다. 형편이 좀 나아진 지금에도 종종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즉석밥의 대명사 햇반을 찾곤 한다.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타업체 제품이 진열대 옆에 있음에도 꼭 햇반에 손이 간 건 다름 아닌 맛 때문이었다. 라면으로 유명한 업체에서 내놓은 즉석밥은 햇반의 품질에 못 미쳤다. 퍽퍽한 식감이 드는 게 햇반의 찰기와 윤기를 따라오지
쿠첸이 4년 만에 친정 복귀를 선언하면서 생활가전 업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인 부방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쿠쿠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체 빠진 쿠첸… 자진 상폐로 ‘돌파구’쿠첸이 친정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4일 쿠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상장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날 쿠첸은 “주식교환을 통하여 (주)부방의 완전 자회사가 됨으로 인한 자진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첸과 부방의 주식교환 비율은 1 대 2.21이다. 쿠첸 주주에겐 보유 주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9년 황금돼지띠의 해가 다가오면서 유통가를 이끄는 ‘돼지띠’ CE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내년 남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돼지띠 CEO는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와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다. 이들은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에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1959년생으로 이번 연말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한 강 대표는 이커머스에 집중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지난 5월 이커머스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기업에 위기가 찾아올 때 해법을 찾는 것이 경영진의 역할이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경영진이 교체되는 등 책임론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경영진은 주주와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방식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보수를 동결하거나 축소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쿠첸 등기이사들은 그렇지 못했다. 83억8,384만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때 이대희 쿠첸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 3명의 보수는 증가했다. 같은 시기 직원 수는 줄어들고 이들의 평균 급여도 축소된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쿠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014년 쿠첸 사령탑에 오른 이대희 사장이 올해 재선임 된다. 임기만료에 따른 것으로, 오너2세의 경영 체제가 2기를 맞는 셈이다. 다만 이 대표의 1기 성적표는 그리 좋진 않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쿠첸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대희 대표의 재선임 등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대희 대표가 오너 2세라는 점, 그리고 쿠첸에서 오너일가의 지분이 65%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주총에서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다만 이 대표의 취임 이후 성과는 그리 좋지 않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던 쿠첸의 청사진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해 대규모 실적 개선을 기록했던 쿠첸이 올해 들어 급격히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해 전체 성적표를 가늠하는 1분기 실적에서 다소 주춤한 듯 하더니, 2분기에는 기록적인 하락세와 함께 어닝쇼크를 입었다.◇ 영업익 1만2,027% 감소… 적자 기업된 쿠첸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쿠첸은 올해 2분기 49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637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2%줄어든 수치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쿠쿠전자가 뒤늦게 IoT(사물인터넷) 가전제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범 LG가로서 LG유플러스와 협력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LG유플러스는 22일 쿠쿠전자와 손잡고 IoT 기술을 접목한 밥솥,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26일부터 쿠쿠전자 전국 매장 및 쇼핑몰과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에서 밥솥과 공기청정기를 먼저 선보이고, 7월 경 공기청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다.이번 IoT 제품 출시는 쿠쿠전자로선 최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밥솥 경쟁사인 쿠첸의 경우 지난해 중순 LG유플러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어도 대체 불가의 매력으로 광고계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스타들이 있다.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전지현, 김연아, 이영애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이들은 현재 활동은 뜸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와 폭발적인 인기로 광고계에서 분주히 활약하고 있다. 광고계가 끊임없이 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각 영역에서 대체 불가한 독보적인 매력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파워풀한 영향력을 가진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함으로써 브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이사와 혼수 시즌을 맞이해 내달 2일까지 ‘우리집 이사·혼수가전 취향저격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은 ▲대형가전 ▲계절가전 ▲주방가전 ▲생활/이미용 가전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주요 제품들을 살펴보면 ▲대형가전은 삼성 HD급 32형 TV가 30만9,000원, 삼성 아기사랑 세탁기가 32만9,000원, LG 스마트 FULL-HD LED TV 49형이 79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도 동부대우전자, 하이얼 등 인기 가전제품들이 준비돼있다.▲계절가전은 봄이면 찾아오는 황사를 대비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대표이사 이대희)과 손잡고 주방 생활가전의 IoT서비스 대중화 및 인텔리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IoT 서비스를 장착한 생활가전 제품 출시뿐 아니라, 제품 판매를 위한 지원과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하게 된다. 먼저 양사는 LG유플러스의 IoT@home 플랫폼을 오픈해 IoT 기능이 탑재된 쿠첸밥솥을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가전에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밥솥의 취사가 완료되어 증기가 배출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쿠첸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재상장 첫날인 지난 4일 쿠첸의 주가는 2만9,700원으로 시작했고, 9일 하루 3만500원을 기록했다가 이후에는 2만5,000원대에서 2만8,000원대까지를 오가며 현재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목되는 이대희 대표 리더십부방그룹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핵심계열사 ‘리홈쿠첸’을 지주회사인 ‘부방’과 사업회사인 ‘쿠첸’으로 분할했다. 이후 지난 4일 부방과 쿠첸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되면서 부방그룹은 사업분할 작업을 마무리했다.이런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최근 전기밥솥시장에서 업계 1위인 ‘쿠쿠전자’의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 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돼 주목된다.현재 전기밥솥시장은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이 99%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쿠쿠전자의 시장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에게 전기밥솥의 가격결정권이나 제품 선택권을 뺏은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6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쿠쿠전자의 국내 밥솥 시장점유율은 1위로 독보적인 지위와 가격결정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밥솥을 필수제품으로 인식해 가격상승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