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그룹의 ESG 평가결과가 후퇴를 거듭하며 결국 바닥까지 추락했다. ESG경영이 강조되는 시대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ESG와 관련해 별다른 조치가 없는 가운데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국회 국정감사까지 불려나가는 등 구본학 대표의 개선 의지에 커다란 물음표가 붙고 있다.◇ 쿠쿠홀딩스·쿠쿠홈시스, 나란히 D등급 ‘낙제점’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서 쿠쿠그룹은 ‘낙제점’을 받아들었다. 평가대상에 포함된 두 상장사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가 나란히 통합등급
이스타항공이 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 발급 신청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에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과 조종사 노동조합은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19일 발표했다.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2020년 3월 운항중단 이후 악착같이 버텨왔고 인수와 회생 과정을 통해 기적처럼 다시 일어섰지만 현재 항공사가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AOC 발급을 앞
최근 주가 부진으로 난항에 부딪힌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 성과를 기반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성장세를 발판 삼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인도를 집중 공략함과 동시에 중동 등 신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모색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 모바일 게임, 인도서 성과… 신시장 중동까지 뻗나23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인도 성과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3,11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30억원으로
박재순 쿠첸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2020년 구원투수 격으로 합류한 이래 좀처럼 실적 개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악재까지 불거져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매출 줄고 영업적자폭 불어난 쿠첸박재순 쿠첸 대표이사는 2020년 1월 쿠첸의 대표이사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방그룹의 계열사인 쿠첸은 밥솥, 전기레인지, 생활가전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 전기밥솥 시장 2위 사업자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박 대표는 구원투수 격으로 영입된 것으로 평가됐다.
크래프톤이 콘텐츠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도 콘텐츠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중동 시장까지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한 전력을 확보하고 중동 등 신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10일 인도의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 FM’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올해 인도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투자로 총 1,950만 달러(한화 약 239억원) 규모의 투자를 리드했다. 크래프톤을 포함해 △쓰리원포 캐피탈 △버텍스 벤처 △인디아 쿼션트 △파운더 뱅크 캐피탈 △
밥솥 시장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쿠쿠그룹의 핵심 계열사 쿠쿠홈시스가 직장 내 괴롭힘 사망사건으로 파문에 휩싸였다. 한 직원이 사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그 이유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고 회사가 이를 방관했다는 지적이 사내에서 제기된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순항을 이어오던 구본학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사택에서 직원 극단적 선택… 사내 ‘부글부글’업계 및 쿠쿠홈시스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쿠쿠홈시스 사택에서 한 직원이 극단적인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종료 시점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간 이스타항공 인수자 성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으나, 최근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는 모습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채권단 3분의2(66.7%) 이상인 82.04%의 변제율 동의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초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를 기존 4,200억원에서 3,500억원 수준으로 줄이면서 최종 채권 변제율을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지난 26일, 사내 공지사항으로 ‘임금 반납 동의’를 독려하고 나섰다. 항공사 매각 과정에서 인수자인 성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발적으로 고통 분담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영진과 관리인의 연봉 삭감 및 반납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노동자들의 임금만을 털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26일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공지한 내용에는 “이스타항공은 중대 기로에 서 있다. 대의를 위함이니 대승적 차원에서 근로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의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임금 반
성정의 품에 안긴 이스타항공이 최근 마곡 신사옥에 입주를 한 후 정상화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회생계획안 제출 연기 등으로 인해 성정 측의 자금력에 대한 불신의 시각이 존재했으나, 신사옥 입주 및 정상화 작업을 추진하는 모습에 우려는 다소 떨쳐낸 모습이다.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지난 6월말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 쿠쿠빌딩 8층 일부와 9층 전체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정상화에 한발 다가갔다. 이후 지난 8월 6일쯤에는 임대계약을 체결한
“최근 발산역 (근처) 쿠쿠빌딩 7층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입주는 7월 초이며, 입주한 후 직원들은 이 건물에서 항공운항증명(AOC) 취득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향후 자사 직원들이 사용하게 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사무실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사무실 입주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측은 “7월말∼8월초에는 새로운 사무실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7월말∼8
㈜성정의 지원으로 이스타항공이 정상화에 한발 다가섰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새로운 사무실의 계약을 마치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항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 새 주인이 될 성정 측의 인수조건이 현재 차순위 인수예정자로 이름을 올린 광림컨소시엄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개화산역 인근 본사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사옥에서 쫓겨
구본학 쿠쿠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갑질 논란으로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도 적잖은 생채기가 예상되고 있다. ◇ 쿠쿠 대리점주, 본사 갑질 규탄… “더 이상 못 참아” 쿠쿠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28일 쿠쿠전자 서울 사무소 앞에서 본사의 갑질을 규탄하고 점주 단체 협상력 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쿠쿠점주협의회 측은 “그간 생계를 위해 본사의 불합리·불공정 행위를 묵묵히 감내해 왔지만, 한계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쿠쿠홈시스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사후관리서비스(AS)를 요청한 고객과 마찰을 빚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객 측은 본사가 제품 수리 및 교체를 해줄 것처럼 제품을 회수한 후, 제대로 된 후속처리 없이 렌탈료만 독촉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정수기 이물질 문제로 AS 접수한 고객과 3개월째 분쟁 쿠쿠홈시스는 2017년 말 쿠쿠홀딩스(전 쿠쿠전자)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렌탈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밥솥을 ‘K-전자’ 반열에 올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쿠쿠전자와 쿠첸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쿠쿠가 성숙기에 접어든 밥솥시장의 한계를 보완할 미래 먹거리로 펫용품에 주목하고 있는 반면, 쿠첸은 유아가전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펫 드라이룸’ 코로나19 호재타고 인기↑밥솥계의 영원한 숙적인 쿠쿠전자와 쿠첸은 사업 다각화 전략에 있어서도 유사한 길을 걸어왔다. 밥솥 ‘한 우물’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활 및 주방제품을 선보이며 종합가전기업으로 진화해 왔다.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쏙 빼닮으며
전자랜드(대표 홍봉철)는 오는 31일까지 카카오페이로 주방 소형가전 행사모델 구매 시 캐시백 혜택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지난 4월부터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행사 상품은 △쿠쿠전자·쿠첸 밥솥 △휴롬·해피콜 믹서기 △테발 커피 머신 △스마트카라·싱크리더 음식물 처리기 등 주형 소형가전이다.또, 카카오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해 결제한 고객들에게 구매 금액의 5%(최대 5만원)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한 카카오페이로 50만원 이하 금액을 결제 시 구매 금액 3%를 카카오페이머니 캐시백으로 증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활 가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은 미뤄도 혼수 가전은 예정대로 구매하고, 집밥 수요 증가로 인해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결혼 성수기를 맞아 신혼부부들이 혼수 마련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20∼30대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
시사위크=범찬희 1인 가구 생활 6년째에 접어든 필자에게 ‘햇반’은 청춘의 허기진 배를 채워준 고마운 존재로 각인돼 있다. 적막한 자취방에서 텅 빈 밥솥과 마주했을 때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설움을 위로해 준 벗으로서 말이다. 형편이 좀 나아진 지금에도 종종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즉석밥의 대명사 햇반을 찾곤 한다.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타업체 제품이 진열대 옆에 있음에도 꼭 햇반에 손이 간 건 다름 아닌 맛 때문이었다. 라면으로 유명한 업체에서 내놓은 즉석밥은 햇반의 품질에 못 미쳤다. 퍽퍽한 식감이 드는 게 햇반의 찰기와 윤기를 따라오지
쿠첸이 4년 만에 친정 복귀를 선언하면서 생활가전 업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인 부방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쿠쿠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체 빠진 쿠첸… 자진 상폐로 ‘돌파구’쿠첸이 친정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4일 쿠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상장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날 쿠첸은 “주식교환을 통하여 (주)부방의 완전 자회사가 됨으로 인한 자진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첸과 부방의 주식교환 비율은 1 대 2.21이다. 쿠첸 주주에겐 보유 주식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업체별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서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6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등을 분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소비자만족도는 가정에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1,200명(업체별 각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17일부터 10월26일까지 온라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9년간 청호나이스를 이끌 온 이석호 대표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게 된다.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정수기 렌탈 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대표지만, 한 켠에선 회사의 수익성 회복 등 몇가지 과제를 남겼다는 냉철한 말도 들려오고 있다.◇ 9년 만에 떠나는 ‘장수 CEO’26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이석호 대표는 지난달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자신의 사퇴를 밝힘과 동시에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31일로 임기가 정식으로 종료되는 이 대표는 현재 정상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