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골프의류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가 하도급업체에 자사 상품 구매를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크리스에프앤씨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2014~2017년 총 6차례에 걸쳐 50개 하도급업체에 자사가 판매하는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에디션’ 골프 브랜드 의류를 특정 백화점이나 직영 매장에서 구입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크리스에프앤씨가 재계약이 임박하거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브랜드로 유명한 의류업체 크리스에프앤씨(옛 크리스패션)가 ‘샘플비 지급’ 문제를 놓고 전 협력업체 대표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8일 보도에 따르면 의류 임가공 업체 에스더를 운영했던 박모 씨는 최근 크리스에프앤씨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과거 견본(샘플) 제작을 맡기면서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해당 업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크리스에프앤씨와 거래를 하면서 1억9,000만원의 샘플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4년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