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해 서울백병원 등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서울백병원의 폐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 중구에서는 지역 의료공백 우려에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사업(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을 강행했는데, 이제 와서 “종합의료시설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비판이 적지 않다.인제학원은 지난해 9월 1일 서울백병원 진료 종료(폐원)를 알렸다. 그러나 서울백병원 폐원 과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당시 서울백병원
서울시가 부실공사를 없애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향후 서울시내 모든 공공건설 공사 과정에서 철근·콘크리트 등 품질·안전과 직결되는 시공은 원청이 100% 직접 시공토록 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최근 서울시는 부실공사 방지 내용 등이 담긴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는 저가 불법 하도급 문제와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발주한 공사의 주요 공종은 100% 원청이 직접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대한민국 헌법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제11조), 모든 국민은 거주와 이전의 자유가 있다(제14조)고 명시돼 있다. 정말 그럴까. 지난 19일 발효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의 현실만 보아도 헌법에 명시된 평등과 자유가 대한민국 장애인에겐 여전히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2006년 처음 도입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이하 장애인 콜택시)은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의 주 교통수단이다. 지하철 등 대체 수단이 없는 지역의 경우 버스나 택시 탑승이 어려우므로 장애인 콜택시가 유일한 이동수단인 셈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완성차 업계가 판매하는 차량 중 전체의 일정 비율 이상을 무공해차로 채우도록 강제하는 ‘무공해차 보급 목표제’ 시행을 3년 유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자발적인 제도 시행 유예라기보다는 업계의 반발과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에 따른 것인데, 업계에서는 기준 완화부터 제도 폐지 필요성까지 터져 나오고 있어 향후 정부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린다.무공해차 보급 목표제는 환경부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신설해 운영 중인 제도다. 이 제도에 따르면 3년간 연
최근 폭우로 인해 서울 신림동 반지하주택에서 살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안전확보 및 주거안정을 위해 반지하주택을 없애겠다고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현실적인 대책도 없이 당장 반지하주택을 없애면 주거취약층이 고시원‧옥탑방 등 더 취약한 주거시설로 몰릴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따라 향후 서울시가 반지하주택 거주자 등 주거취약층을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림동 반지하주택 참사 후 서울시 ‘반지하주택 퇴출 정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면제를 시행하고 나선다. 우선 이번달 21일 기준 격리 면제 대상은 국내에서 백신접종 이력을 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일부터는 해외 백신접종자도 한국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격리를 면제받아 자유로운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입국을 제한한 일원화 조치도 폐지가 필요해 보이지만 정부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정부가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화하는 조치인 ‘방역패스(백신패스)’를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질병이나 부작용, 임신 등 의학적 사유로 인해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국민들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사용이 제한되는 등 기본권과 자유권이 박탈되는 양상까지 나타난다.정부는 이러한 부작용과 국민들의 지적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외자’ 지침을 지난해 10월말쯤 마련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백신 접종 예외 사유를 인정하는 폭이 제한적이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 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화업계가 정부에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로 극장과 업계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괴멸 직전”이라고 토로했다.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각 극장사,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수입배급사협회 등 영화단체 소속 영화인들은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영화업계 정부지원 호소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위탁 극장을 운영하는 극장주와 영화관 상권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들도 참석했다.이날 결의대회에서 영화인들은 △극장 영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다시 시행하고 나섰다.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에 대해 국민들 사이에서는 큰 이견이 없으나, 일부 격리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국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 한국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및 음성증명서 지참 유무를 가리지 않고 전부 열흘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사이판 노선 여객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초과세수 처리 방안을 논의하자”며 원대대표 간 회담을 제안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당시 31조5,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국민께 돌려드렸는데 그 이후로도 약 19조원의 추가 세수가 더 있다는 것 확인했다”며 “이를 합치면 연간 50조원에 달하는 예산”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재부 말만 믿었다가 코로나 방역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을 내년도 예산에 대한 정책 결정에 큰 오판을 할 뻔했다”
이동통신 3사가 약속했던 28GHz 5G기지국 구축 완료율이 턱없이 부족해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1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올해 연말까지 구축해야 할 28GHz 5G 기지국 장비가 4만5,000대에 달하지만 8월 말 기준 0.3%의 목표율밖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통신 3사는 지난 2018년 28GHz 5G 주파수를 할당받을 당시 올해 연말까지 총 4만5,215대를 구축·개설하도록 의무
친환경 에너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대체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종 잡음 및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 시설 관련 산사태다. 워낙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측면도 있지만, 태양광 발전의 무분별한 난립과 관리부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기도 했다. 심지어 1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장마철이 찾아왔음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조치는커녕 보수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된 곳이 적지 않다. 이에
손해보험협회가 지난달 말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이동장치(PM) 대 자동차 간 교통사고에 대해 ‘과실비율 비정형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손보협회가 제시한 이 기준은 PM과 자동차의 사고 발생 시 손해보험사 측에서 과실비율 분쟁 및 소송에 참고 자료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다수의 운전자는 해당 기준에 대해 불만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손보협회가 마련한 ‘PM 대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비정형 기준’ 38가지 사례가 대체로 자동차 운전자에게 과실 비율을 높게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상황임에도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세부 지침을 두고 불만과 의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12일 0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으로는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 2인까지 허용 △택시 탑승자 2인 제한 △헬스장 러닝머신 속도 6㎞/h 제한 및 스피닝·에어로빅 등 GX 음악 120bpm(분당 비트수) 이하 제한 △수영장 외 운동 시설 샤워장 이용 제한 △결혼식 직계가족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식당·카페 등의 오후 9시 이후 매장 영업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는 지난 16일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일부시설 등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를 내리면서도 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식당·카페 등 오후 9시 이후 매장 영업 제한 조치는 유지했다.그러나 야당에서는 ‘오후 9시 이후 매장 영업 제한’ 조치가 비과학적이라며 철폐를 요구하는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여당의 중진 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대놓고 ‘실패’라고 못 박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정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토부의 조정지역 지정 정책은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라며 “아파트 가격의 대세 상승, 우상향 상승 추세를 막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양주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대해 맹비난했다. 양주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조정지
지난 10일 진행된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 예비입찰이 결국 유찰됐다. 이날 예비입찰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 대한항공 측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배경으로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 강행’을 지목했다. 앞서 서울시가 대한항공의 유휴자산으로 꼽히는 ‘송현동 부지’에 대해 공원화 계획을 밝히고 강경한 태도를 내비친 게 영향을 준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송현동 부지에 대해 일방적으로 문화공원 지정 및 강제수용 의사를 발표하자 그간 송현동 부지에 관심을 보이며 투자설명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의 상용화 목표를 주요 골자로 담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해당 로드맵에는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를 오는 2025년까지 상용화 한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용비행체(PAV)로 운행될 예정인 드론택시는 짧은 거리를 300~600m고도의 높이에서 비행하는 UAM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실증 비행을 거친 후 2025년부터 드론택시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진입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조치가 시작된 지난 1일, 단속된 차량은 416대다. 단속 차량 1대당 과태료는 25만원이다. 이를 과태료로 환산할 시 1억400만원에 달한다. 과태료 산정 기준은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시행령’ 제48조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른다. 이마저도 차량 운행 제한을 위반한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 50만원을 서울시장 재량에 따라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사대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