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골프장 부지까지 활용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8·4 부동산 대책이 1년을 맞이했지만 공급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집값은 치솟는 현상만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 반발과 자치단체와의 조율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언했던 13만 가구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8개 부처 및 광역지방자치단체는 2028년까지 과천정부청사 부지, 서울 태릉골프장, 마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같은 정부 또는 지자체 소유 땅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한
정부가 지난 4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직후 해당 지역 여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행동에 대해 ‘님비’(NIMBY·기피)라는 지적을 듣기도 했지만, 반발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택지로 개발될 예정인 노원 태릉골프장 지역구 의원인 우원식(서울 노원을)·김성환(노원병) 의원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 방침에 반발했다. 상암동 일대에 공공주택 6,200호를 짓겠다는 방침엔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과 유동균 마포구청장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정 의원
최근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허덕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수세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이 더욱 꼬여가고 있다.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입법 처리에 대해 “세금 폭탄”, “의회 독재”라고 공격을 쏟아붓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해 적극 방어에 나선 상황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의 지지율이 통합당에 역전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민주당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7~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자마자 지자체와 일부 여당 의원까지 반발하면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4일 집값 안정을 위해 2028년까지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국유지 등 신규 택지 발굴‧공공 재건축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공공재건축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기관의 참여를 전제로 재건축 아파트가 임대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종상향 등을 통해 기존 용적률 250%를 500%까지 올려주고 층수도 50층까지 올려주는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또
정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초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굴하라고 지시한 지 한 달 만에 총 13만2,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안을 발표했다.이번 8·4 대책은 ▲서울 및 수도권에 13만2,000가구 신규 주택 공급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대책인데, 정부는 이를 공공재건축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공급 확대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대대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 것은 부동산 시장
청와대와 정부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태릉골프장(CC)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구 표심을 의식한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구 지역 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주례회동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안과 관련 그린벨트는 해제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대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국방부도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군 골프장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그린벨트 훼손 없이 공급이 가능하고, 교통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곳들이라 비용도 저렴해진다는 것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보유한 성남골프장과 88CC, 태릉 골프장 등을 주택 공급 부지로 확보하자는 방안을 전날 당청에 제안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이같은 방안을 최근 정책 의원총회에서 제안하고, 청와대와 총리실에도 전달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제3신도
북한이 최근 한미 연합합동훈련 ‘키 리졸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에 반대해 정전협정을 백지화 하는 등 무력도발의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군 장성들이 지난 주말 ‘골프’를 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반도의 상황이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한 상황에 달했던 지라 국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는 정부 이양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공직기강해이 문제에 대해 각별히 주목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에 열린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정수석실이 군 골프 관련 보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계 부처와 함께 진상파악에 즉각 착수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앞서 한 언론사는 단독보도를 통해 ‘키 리졸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천안함 사건이 벌어진 다음날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예상된다. 김정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27일 “천안함 폭침 다음날에 버젓이 계룡대골프장을 이용하고 또 한 술 더 떠 국가가 정한 애도기간중임에도 태릉골프장을 다시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며 “수십명의 젊은 후배들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잠기고 시신을 찾느니 마느니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을 때 군 골프장에서 골프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고 비판했다.김 부대변인은 “군 고위직 출신이라면 천안함 폭침 같은 사태가 일어나면 골프약속도 취소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아무 일도 없는 듯 골프장을 출입하며 라운딩을 했다는 것은 비상사태 속에서 목숨을 걸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던 군 후배들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