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승차공유(카풀)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22일 출범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고성이 터져 나오는 등 앞으로의 험로를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연이은 택시노동자 분신 사망사고로 인해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과 국토교통부, 택시단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사회적대타협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전현희 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잠정 중단됐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중재안이 도출될 때까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취지다. 카풀업계와 택시업계 사이를 중재해왔던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택시·카풀 문제를 본격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택시노조에서도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 모빌리티 회사에서도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카풀서비스 도입에 따른 택시업계와 카풀업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타협 기구를 만들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택시업계가 사실상 카풀서비스 도입 완전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데다 개별 택시 단체의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사회적 타협 논의가 사실상 시간만 낭비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18일 4개 택시단체(전국택시노조·전국민주택시노조·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연합·전국택시운송사업연합)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택시관련 단체 2곳(전국택시노조·전국민주택시노조)으로부터
[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오는 17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한 노조원이 분신해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다 전향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당 카풀·택시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시산업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민주당 카풀·택시TF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TF에서는 중재안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카풀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도입을 두고 찬반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택시업계는 최근 비판 강도를 높였다. 카풀 행위 자체에 예외를 두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는 이미 카풀 운전자 모집 및 서비스 개편을 진행한 상태다. ◇ 좁혀지지 않는 이견… ‘태도’ 고친다는 택시택시업계의 비판 강도가 높아졌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막기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택시업계는 스스로를 ‘사회적 약자’라고 칭했다. ‘4차 산업혁명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단순 중계 서비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택시 카드단말기를 둘러싸고 롯데그룹의 이비카드와 인천지역 택시업체 및 기사들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수수료 조정 및 장비 개선을 요구해온 인천 택시운송사업조합이타 업체 단말기로 교체를 단행하자 이비카드가 두 차례에 걸친 가처분신청으로 맞선 것이다. 이에 택시노조 측이 탄원서 제출로 대응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법정다툼마저 예고하고 있다.지역 내 60여개 택시 업체가 속한 인천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003년 (주)이비와 계약을 맺고 카드결제 단말기를 장착했다. 지금이야 대중화됐지만, 당시만 해도 택시비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국회가 이명박 대통령의 택시법 거부권 행사를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당 내 최다선(7선) 의원으로 대표직을 역임했던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도 국회를 존중해야지만 국회도 대통령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택시법 재의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그는 이 자리에서 “택시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저희 국회가 택시법을 의결했지만 언론을 통해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가 된 가운데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고 정부의 대안도 나왔음으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택시법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정
이번엔 택시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택시법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법’ 개정안(일명 택시법) 처리가 미뤄진 것에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민주택시노조합연맹,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비상 합동 총회를 개최한다.1일 구수영 민주택시연맹 위원장은 “당초 예정대로 7일 5만명 규모의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집회를 열 것”이라며 다만 “영남권, 호남권 등 지방은 경찰과의 마찰이 예상돼 상경 집회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인 택시 운행 중단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