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 “올해도 해외시장 중심으로 성장세 힘 더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1% 증가해 2,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인공지능(AI)’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는 추상적 비유가 아니다. ‘생성형 AI’와 ‘초거대 AI’ 등 고성능 AI모델의 뇌인 ‘AI데이터센터’ 운용에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해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선 향후 AI기술로 인한 수자원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챗GPT와 대화할 때마다 ‘물 한 병’이 사라진다실제로 AI가 ‘마시는’ 물의 양은 엄청나다. 미국 리버사이드대학교 연구진이 앨링턴 텍사스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 AI의 GP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발병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100만74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18년과 비교해서는 32.9%나 늘었다.우울증은 수면장애, 불안, 대인기피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74.8%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우울증이 ‘고위험 우울
최근 기후변화, 친환경 트렌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산업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기술 등 첨단 IT와의 융합도 이뤄지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리서치(Fortune busines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산업 규모는 5,004억8,000만달러. 한화 약 663조원에 이른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는 2030년엔 1조5,791억달러(약 2,09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가운데 전기차 전장 사업(VS)에
‘독심술(讀心術)’은 말 그대로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읽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 무협지 등에서 ‘초능력’으로 등장하며, 현실 세계에선 마술사들의 속임수로 구현되곤 한다. 그런데 이 마법 같은 독심술이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조금씩 실체화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리면서다.◇ 뇌파·혈관 변화 등 분석해 생각, 의도 파악… 국내 연구진도 성과 발표AI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원리의 핵심은 ‘뇌 변화’ 분석이다. 사람의 뇌에선 생각을 할 때 뇌파, 혈관 수축 및 이완 등 생체적 변화가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로 발발한 ‘반도체 차이나(China)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 중국 지역 매출은 17조8,080억원이다. 전년 대비 41.5%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도 올해 상반기 3조8,820억원으로 지난해(8조240억원)와 비교해 51.6%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더불어 양자컴퓨터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규제에 속도를 내면서다. 이에 국내외 반도체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CLUB-Z LIVE-K 페스티벌’이 그것으로, 화려한 댄스페스티벌은 물론 국내 최정상 힙합 가수들이 출연해 부산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자이온홀딩스(유상현 대표),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 부산시협의회(최주호 회장), COSMETA(나현준 대표)가 공동 주관하는 ‘CLUB-Z LIVE-K 페스티벌’은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동시에 열린다. 메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 동맹이다. 우리의 동맹은 정의롭고, 평화와 번영의 동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미국 첨단기업 6곳이 한국에 총 19억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넷플릭스 투자까지 합치면 방미 이틀 만에 총 44억달러 투자 발표가 난 셈이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어제 넷플릭스의 25억달러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은 6개 기업들이 총 19억달러의 한국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미국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업체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대학 원장이 제28대 한국광고학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1년이다.한국광고학회는 오는 4월 8일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대학 원장(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이 제28대 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조창환 교수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 1년이다.학회에 따르면 조창환 교수는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광고분야 국제학술지 논문발표실적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최초 미국 SSCI 광고 저널 IJA 편집장을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역임 중이다.취임식은 4월
정부가 지난 3월말부터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항공·여행업계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 감지됐다. 이에 리오프닝 업종으로 항공·여행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중순을 기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항공업계 주가는 대한항공이 전일 종가 대비 1.0% 상승한 2만5,250원,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또 하나의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며 유가 급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행동에 본격 나서면서 최근 국제정세는 급격한 불안에 빠졌다. 이에 전 세계 주식시장과 환율·유가·금값 등의 지표도 크게 출렁이고 있는 모습이다.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의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서는 등 치솟았다. 이는 2014년 이후 8년여 만에
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 에너지 수급 문제 등에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당장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시장, 금융 거시 부문, 원료 광물이나 원자재 조달 등에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될 수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고위관계자는 공급망과 관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품목 재고를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늘리는
현대그린푸드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구사업 부문에서 부진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가운데, 주력인 급식‧외식‧식자재유통에서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코로나19 이전 실적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전략 방안을 발표했다.지난 14일 2021년 잠정실적을 공시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4861억원, 5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0년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익의 경우 같은 기간 대비 25.4% 하락(200억원↓)했다.영업익이 하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의 건설 부지를 텍사스 주의 테일러 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했다.테일러 시에 세워지는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신규 라인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약 170억달러(20조2,181억원)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업로드 속도에서 글로벌 업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삼성전자는 15일 최근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서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무선 통신 기술 기업 퀄컴과 공동으로 5G 기술 시연을 실시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28GHz 대역 5G기지국과 2.1GHz 대역 4G 기지국, 가상화 코어(vCore) 등이 활용됐다. 속도 측정에는 퀄컴의 4세대 5G 밀리미터파 모뎀-RF 시스템(스냅드래곤 X65)을 탑재한 시험용 스마트폰이 사용됐다.측정 결과, 삼성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조치에 돌입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 놓인 삼성중공업이 악재를 추가하게 됐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미국에서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각하 결정이 뒤집힌 것이다. 가뜩이나 갈 길 바쁜 와중에 소송 리스크가 더해지며 정진택 사장의 발걸음 또한 한층 무거워지게 됐다.◇ 또 송사 휩싸인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 악재의 연속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소송 관련 사안을 공시했다. 2019년 3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미국에서 삼성중공업을
대표적인 유해시설로 분류되는 집창촌이 아직 남아있는 지역에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미관상 좋지 않은 것과 더불어 지역 분위기마저 흐린다는 지적이 따르면서 집창촌 인근은 기피 구역으로 불렸지만 재개발 순풍과 함께 이미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집창촌 개발로 이미지가 180도 달라진 지역을 꼽자면 단연 청량리다. 청량리는 대규모 집창촌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속칭 ‘청량리 588’이 속해있던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은 지난 2015년 서울시에 관리처분인가를
6월의 마지막날을 맞이하면서 IT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증권가에선 올해 2분기 실적 중 반도체 부문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모바일 부문과 가전 부문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난다’… 메모리·비메모리 전부문 호실적 예상IBK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58조7,55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0.1% 감소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