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는 조국혁신당을 정조준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야말로 극단주의”라며 “사법 시스템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서 정치의 목적을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이라고 천명한다”고 비난했다.한 위원장은 22일 오전 자당 충남 보령‧서천 후보인 장동혁 사무총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의원 같은 사람들이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나서는 자들”이라며 “오로지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총선 승리 후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 인사들이 포함되었다는 이유에서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4월 목련 피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바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개정안을 내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0년 12월 민주당 주도로 국정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해 경
4‧7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치 논란이 일단락됐다. 강 의원의 국회 국방위원회 배치를 반대해 온 국민의힘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원내대표를 국방위에 배치하기로 하면서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의 1희망이 정무위”라며 “정무위로 보임을 하고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로 가기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으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7일 전북 전주을 재‧보궐 선거를
지난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와 관련, 국민의힘이 격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중·고등학생을 대거 동원하려 한 흔적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교육위원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한다는 심산이다.국민의힘은 24일 이번 촛불 집회를 ‘내란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사정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의 자유와 시민,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탄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경찰의 집단행동에 대해 “어떠한 항명과 집단행동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과 마찬가지로 경찰은 총을 쥐고 있는 공권력'이라는 이유에서다.권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류삼영 총경이 주도한 서장 회의는 국가공무원법이 금지하는 집단행동”이라며 “이들은 경찰 지도부의 해산명령에도 불복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군대가 제도개혁에 반발해 위수지역을 벗어나 집단행동을 한다면 용납할 국민이 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3일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하는 가운데, 심 후보가 중도 사퇴와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 중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심 후보는 전날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일정 중단을 통보하고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다. 심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 여영국 “대선 승리를 위한 의지 표현”심 후보는 전날 한국기자협회와 채널A의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자에 국정농단 등 혐의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함됐다.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027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복권됐다. 한 전 총리는 현재 만기 출소한 상태다. 법무부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자로 이들을 포함한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루어 통합된 힘으로 코로나19 확산과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
대법원이 29일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의원직 상실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지난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지난 2013년 통진당이 해산된 이후 정치권과 학계에선 정당의 해산이 곧 의원직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두고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 명확한 조문이 없던 탓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 유지를 위해 정당을 해산한 경우 소속 의원 자격도 마찬가지로 상실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국회의원과 정당은 별개로 보아야 한다는
정의당이 21대 국회 1호 법안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법안에 공감해 이번 회기 내에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정의당은 9일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법안 통과를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지난 7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시작으로 강은미 원내대표, 배진교 의원이 참여했고 다른 의원들도 정기국회 기간 동안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기업 내에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유해‧위험방지 의무
21일 오전 정치권은 ‘김정은 중태’ 소식에 술렁였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정은 심혈관 시술설’을 보도한 데 있어 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뇌사 상태’ 찌라시까지 등장김 위원장의 건강과 북한의 후계구도는 남북관계·북미관계 뿐 아니라 국제적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주제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폐쇄적인 국가 운영, 미국과 오랜 시간동안 적대관계, 후계 세습 등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가 1일 통합당과 관계를 ‘형제’로 규정하고 4·15 총선에서 본격 선거연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과 통합당이 오늘 낮 정책연대 협약식을 개최한다”며 “두 형제 정당이 조국을 조국답게, 대한민국 복원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나가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원 대표는 한국당-통합당 선거연대에 대해 과거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나,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선거법·공수처법 통과의 주역이
정의당이 4·15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을 맞아 광주로 향했다. 범여권 위성정당이 등장하며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무산 책임을 언급했다. 심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은 미래통합당”이라며 “통합당이 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할 수구세력인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다당제에 기초한 새로운 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자유한국당‘ 당명 불허 결정을 내리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4월 총선부터 적용되는 공직선거법에 대비한 ’비례자유한국당‘ 등록이 어렵게 되자 과거 사례를 들어 선관위의 모순을 꼬집었다. 선관위가 13일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을 정당법 41조 ‘유사 명칭 사용위반’으로 간주하고 불허를 내렸다. 선관위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당법 규정은 유권자들이 정당의 동일성을 오인·혼동해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례'라는 단어와
“삼성전자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입장이다. 뒷부분을 이어서 발췌해보겠다.“삼성전자는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객의 동의를 통해서 정보를 최소한으로 수집함은 물론, 목적에 맞게 처리하고 있으며, 이용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고객의 개인정보는 소중하다. 마찬가지로 한 회사 임직원들의 개인정보도 소중하다. 그들도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정보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제기된 재판거래 의혹 사건 가운데 처음으로 재심이 청구됐다. 바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다. 당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현재 그는 대전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사건에 관계된 다른 피고인들은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다시 모였다.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피고인 7명의 변호인들로 구성된 ‘사법정의 회복을 위한 내란음모 조작사건 재심청구 변호인단’은 지난
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추가 삭발식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은 가운데 정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위원장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 민주주의파괴 규탄 삭발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8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머리를 밀었다.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삭발한 채로 모습을 드러냈던 같은 당 박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126만명(30일 오후 5시 기준)이 동의를 표시했다.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 역시 게시된 지 하루 만에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곧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청와대도 정당 해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정당해산심판 규정한 ‘헌법 제8조 4항’그렇다면, 청원의 요청대로 정당 해산은 가능한 것일까.
청와대가 곤혹스런 상황에 몰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100만명 이상이 동의를 표시한 것. 그간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을 내세워 “국민들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밝혀왔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전 현재 108만 7,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이 게시된 지 8일만이다.청원인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판례를 제시하며 “정부에서 그간 한국당의 잘못을 철저히 조사 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이하 석방운동본부)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역 앞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대해 요구했다.집회에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치인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탄핵 무효’라고 적힌 근조 리본을 달고 “탄핵 무효”. “즉각 석방”, "나라를 바로 잡자”는 등 구호를 외쳤다. 조원진 애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