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퇴진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 유승민 의원이 변혁에 동참할 전·현직 지역위원장을 대거 소집해 본격적인 세력 결집에 나섰다. 첨예한 갈등을 빚는 손학규 대표의 조기사퇴는 없는 만큼 유 의원의 탈당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유 의원은 탈당 전 당내 지지 세력을 최대한 규합해 '개혁적 중도보수'를 기치로 한 신당 창당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유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현직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에서 우리가 가
4·3 보궐선거 패배 이후 5개월간 지속된 바른미래당 내홍이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주도권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퇴진파의 구심점인 유 의원은 개혁적 중도보수를 기치로 세력 확장 및 탈당 명분 쌓기에 나섰다. 손 대표 측은 퇴진파의 반기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제3지대를 규합하기 위한 수순에 진입한 모습이다.바른미래당 퇴진파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2일 국회에서 첫 공개회의를 가졌다. 반손(反孫) 의원들의 당내당이나 다름 없는 변
바른미래당 퇴진파 의원 모임으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발족 이튿날부터 광폭 행보를 선보이며 손학규 대표 비판 및 변혁의 정당성 확보에 주력했다. 당권파와 퇴진파의 대타협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 손 대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퇴진파가 본격적인 파상공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변혁 권은희·이태규·이혜훈·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5명은 1일 오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5곳에 각각 출연, 손 대표 체제를 강력 비판하는 한편 '변혁'이라는
바른미래당 퇴진파가 유승민 전 대표를 필두로 손학규 대표 지도부 체제에 반기를 들고 나선 가운데, "정치적 양심이 없는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손 대표의 대응 방안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퇴진파는 30일 국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는 모임을 구성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전면에 서길 자제했던 유 전 대표가 변혁의 대표를 맡았다. 변혁은 '개혁적 중도보수'를 지향,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으로 회귀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거대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영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내 퇴진파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기구 대표를 맡고 전면에 나서면서 손학규 대표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다. 손 대표가 퇴진파 측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홍이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오신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비상회의에서 "지금 당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님들 의지를 담아서 모임을 갖고 있다"며 모임체의 이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고 선언했다.오 원내대표는 "우리 당 변화와 혁신, 앞으로 나아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같은 당 호남계 좌장 박주선 의원을 만나 비례대표 출당 논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퇴진파의 집단탈당 시 비례대표 승계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권은희·신용현·김삼화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박주선 의원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비례대표인 신·김 의원은 권 의원과 마찬가지로 퇴진파로 분류된다. 이들 4명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 거취와 비례대표 출당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신·김 의원은 먼저 자리를 떴다고 한다
바른미래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퇴진파는 긴급 의원총회를 27일 오전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열 계획이다. 27일 오전 9시는 공교롭게도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날이다.당 최고위원회의는 퇴진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의 장기 보이콧으로 인해 현재 당권파 최고위원 4명(손학규·문병호·주승용·채이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퇴진파의 결정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원내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 본격적인 투쟁 활동에 들어간 지 3주 가량 지났다. 그러나 당권파와 퇴진파의 깊은 대립 때문에 반(反)조국 투쟁이 엇박자로 진행돼 당력이 분산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 이는 '조국 정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추석연휴였던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주요 당직자 및 시민들과 조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가졌다. 조 장관이 임명된 지 3일만이었다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퇴진파는 하태경 의원 징계를 손학규 대표가 바로잡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무기한 버티기에 들어한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퇴진파의 징계 철회 요구가 일부 모순적이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거론하는 당헌당규가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의원의 징계 자체가 원천 무효이고, 징계 내용이 부당하고 의도가 불순하다는 주장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손학규 대표 비하 발언 논란을 빚은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한 것과 관련, 당내 계파 갈등이 폭발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손 대표를 윤리위 의결의 배후로 보고 비판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최악의 경우 당이 갈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손 대표가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를 되풀이했다"며 "당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치졸한 작태가 아니면 당권 장악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6개월 당직 직무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하 최고위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원천무효"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 결정을 계기로 당권파와 퇴진파 간 내홍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열고 약 3시간 논의 끝에 하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당 윤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징계 문제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하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지는 18일 안병원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안을 제출했다. 당권파 측은 다음 최고위가 열리는 20일 이전 하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 퇴진파의 불신임 요구가 무위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바른미래당은 18일 저녁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바른정당계 중심 비당권파를 겨냥해 "당을 분열시키고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를 기회로 보수 연합을 꾀하는 것은 한국 정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 이후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듭 나온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손 대표는 "거대 양당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확산돼 다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도 한국당도 지지하
바른미래당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내 양대 계파(당권‧퇴진파)는 손학규 대표 퇴진을 두고 연일 설전이다. 이들은 서로 탈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양대 계파 모두 먼저 탈당할 뜻은 없다. 왜일까.당권파는 손 대표 퇴진을 주장하는 퇴진파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위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5일 “(퇴진파 일부인) 바른정당계가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는 분명해졌다. 손학규를 퇴진시킨 이후 개혁보수로 (바른미래당을) 잘 포장해 한국당과 통합할 때 몸값을 받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
바른미래당 당권파 인사들이 9일 ‘손학규 대표 퇴진’ 주장을 일축했다. 전날(8일) 퇴진파 측 지상욱 의원이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손학규 대표는 더이상 대표로서 자격을 인정해드리기 어렵다”고 주장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당권파 측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바른미래당을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 생각은 안 하고, 왜 당권 싸움만 하는지 이해를 못 하고 있다”면서 “만약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분열하면 바른미래당은 공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정상적인 당 운영이 불가한 상황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권은희·하태경·김수민 등 5명의 ‘퇴진파’ 최고위원들은 손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 1차 혁신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거부한 것 등에 반발해 최고위를 보이콧하고 있으며, 혁신위 또한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았다. 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언제까지 싸움만 할 것인가”라며 “연동형 비
바른미래당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계파 갈등의 여파로 총선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시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내홍이 자칫 선거까지 그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초 ‘총선 기획단’을 출범시켜 공천 및 선거 전략을 세울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의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다.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총선 기획단’의 출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귀국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당권파’ 당원들이 주최한 해당 간담회에서 “당을 사랑하는 많은 동지들이 모여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며 “지난 5월 우리 당 전체 의원들이 뜻을 모아 성명서를 냈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과 어떤 형태의 통합·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자는 내용”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안 전 공동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양당 모두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의 향후 행보가 가져올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오르내리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의 목소리가 나온 지 세 달이 넘어감에도 완강한 버티기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26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당권싸움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다. 당이
손학규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는 혁신안 상정 여부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의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당권파와 퇴진파 간 몸싸움까지 벌어진 이후 최고위 회의는 연일 반쪽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 당무가 마비된 상태다. 퇴진파 측에선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 최고위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해결사로 지목된 사람이 바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다.당 안팎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이 존폐의 위기에 직면한 만큼 공동 창업주인 유승민 의원과 함께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