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양지사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슈퍼개미’로 분류되는 개인투자자가 100억원 가까운 양지사 주식을 대거 매입한 것이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해당 개인투자자는 지분 보유 목적으로 무상증자 및 자진상장 폐지 추진 요구 등을 제시해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 양지사 주가 돌연 급등세… 슈퍼개미 투자자 집중 매도 코스닥 상장사인 양지사의 주가는 18일 기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18일 양지사는 전 거래일 대비 29.67% 오른 채
한현옥 클리오 대표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선방한 실적을 냈지만 정작 내부통제시스템 관리에 있어선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클리오는 직원의 횡령으로 거액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횡령으로 22억 피해… 내부통제 취약 도마 위 클리오는 지난 23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횡령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클리오 측은 “영업직원 1인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며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인사위원회 조사를 거
포스코가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도 무디스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탄탄함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것과 대비되며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포스코는 지난 29일 “올해 무디스 정기평가에서 현재 신용등급인 ‘Baa1(Stable)’ 유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앞서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사들은 무디스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5월 Baa3(Negative)에서 Ba
‘PD수첩’으로 유명한 양지사의 투자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신외감법 도입 후 코스닥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 내부회계관리제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기피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내부회계 ‘비적정’… 두 달 잔치로 끝난 ‘애국 테마주’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애국 테마주로 떠오른 양지사가 난관에 봉착했다.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도 신외감법 회계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지난 24일 코스닥시장본부는 양지사의 소속부를 기존 중견기업부에서 투자주의환기종목(소속부없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밀폐용기업체 삼광글라스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투자주의를 요구하는 관리종목 상태에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거둬들였다. ◇ 더 깊은 적자 수렁에 빠진 삼광지난 2018년은 삼광글라스에게 있어 최악의 한 해로 남게 됐다. 연초부터 감사의견 ‘한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자본시장에 일대 혼란을 야기하더니 사상 최저 실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이달 초 삼광글라스가 밝힌 지난해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은 마이너스 275억원. 2017년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남긴 삼광글라스는 2년 연속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위기에 몰린 와이디온라인의 최대주주 클라우드매직이 이미 지분매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만해도 처분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거짓으로 밝혀져 비난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2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6일 오후 5시 58분부터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전·현 대표 및 임원들의 배임횡령 혐의 발생에 따른 것으로, 와이디온라인이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게 영향을 끼쳤다.거래소가 지정하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은 대주주·경영권 변경 또는 횡령배임 혐의 발생 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코스닥 상장 게임사 와이디온라인의 주식거래 정지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의 풍문해소 조회공시 요구에 답하지 못한 탓으로, 주주들은 신작 게임 출시 전날부터 발생한 사태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앞서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와이디온라인에게 ‘투자주의 환기종목의 경영권 변동 추진설’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민원제기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일각에선 민원에 ‘와이디온라인의 최대주주 클라우드매직이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조회공시가 와이디온라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치밀한 사전 기획에 따라 다양한 수단 동원해 대규모 부당이득을 취하는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가 올 상반기 다수 적발됐다.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이상매매 분석결과,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 사례에 해당하는 10종목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거래소는 이같은 사례가 주로 일정한 진행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불공정거래 행위자들은 투자조합이나 비외감법인 등을 통해 상장법인 경영권을 인수한 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나 CB·BW 등으로 대규모 자금조달한다.그리고는 호재성 허위사실을 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인터파크의 핀테크 사업 계열사 ‘옐로페이’가 회생안 마련에 분주하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후 인터넷 은행 진출 및 정관 변경을 시도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한창이다. 그러나 진출하는 분야마다 ‘대부업’이란 꼬리표가 따라붙으며 구설을 몰고 다니는 모양새다.이달 1일 옐로페이는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공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의안에 올라온 정관 개정 내용이다. 사업목적에 ‘대출중개, 대부중개 및 대부업’을 포함했다. 다음달 24일에 열리는 주총에서 의안이 가결될 경우, 합법적인 대부업 진출이 가능해진다.인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형지엘리트에 대한 주식 시장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4월 중국 진출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들어 급등세는 한 풀 꺾였지만 성장 기대감은 이어지는 분위기다.‘장밋빛 전망’을 경계하는 시선도 있다. 업황 침체와 적자 자회사 여파로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 사업이 가시화된 단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진출 기대감에 주가 ‘급등세’ ‘엘리트 학생복’으로 유명한 형지엘리트(옛 에리트베이직)는 국내 교복업계 1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플렉스컴은 지난 2일 최대주주 하경태 대표이사의 주식 62만5,000주가 담보실행되면서 교보증권 계좌로부터 반대매매됐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앞서 하 대표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직후에 어울림그룹 박동혁 대표와 지난 12월 7일 체결한 경영권양수도 계약 해제 공시를 한 바 있다.이에 박 대표는 “경영권양수도 계약사항을 단 하나도 이행하지 않은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경태 대표이사의 대주주 지분 반대매매 사실을 덮기 위해 일방적인 계약 해제를 공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유상증자를 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현대시멘트 등 5개 기업에 ‘투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는 31일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앞두고 5개 상장사의 상장 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거래소는 2013회계연도 결산 결과, 유가증권시장 3개사와 코스닥시장 2개사 등 모두 5개 기업들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퇴출 대상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시멘트, 벽산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3개사가 자본금이 전액 잠식돼 퇴출 대상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린스와 엠텍비젼이 퇴출 갈림길에 놓였다.자본금 전액 잠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