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째 날인 28일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곳인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출정식에서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한강 벨트’를 돌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 집결
KT&G가 9년 만에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오전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방경만 신임 사장은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방 사장은 지난달 22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된 바 있다.그의 선임 과정은 녹록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장·차남에게 쏠리며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대 역전승을 알렸다. 반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에서 제안한 이사 후보 6인에 대한 안건은 모두 부결되며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한미사이언스는 28일 본사 인근의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SINTEX)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의결권 위임장과 의결권 인정 주식 수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총 개회가 지연됐고,
“아줌마들이 그래, 다시 태어나면 한동훈 같은 아들 낳고 싶다고”(60대 여성 이모씨) vs "유세할 시간에 공약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20대 남성 강모씨) 총선을 2주 앞둔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을 찾았다. 시장과 대학을 연이어 방문한 한 위원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뭇 달랐다.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에 한 위원장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이 장사진을 이뤘지만, 인하대 후문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에는 청년들이 먼 발치서 유세를 지켜봤다.◇ 중·장년층 북새통 이룬 모래내시장이날 오전 11시 10분
국민의힘이 26일 전국 각 지역구 후보 선거사무소에 ‘종북’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배포하려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현수막이 표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수도권 후보자들의 반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중도‧무당층을 겨냥한 정책 메시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현안 브리핑에서 ‘현수막 지시 철회 배경’에 대해 “그런 것(종북)에 방점을 두고 홍보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실무진 차원에서 여러 고민을 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거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그는 “선거가 가까워지면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일축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분(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행동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보상을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
‘4‧10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현재 110개의 지역구를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면서 당의 후보들이 상승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민의힘 측에서 80~90석을 우세 지역으로 내다본 것에 대해선 ‘엄살’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김민석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현시점에서 확실한 우세 지역을 110곳으로 본다는 것은 비교적 근사치”라며 “(윤석열 정부) 심판 민심이
4·10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선거범죄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무관용 대응’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가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허위사실 유포, 금품 수수와 같은 범법행위로부터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찰과 경찰은 선거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단속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법질서를 확립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특히
전국을 순회하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을 지원했던 이재명 대표가 이번엔 경남을 찾았다. 경남은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가 있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부활’ 등 ‘지역균형발전론’을 띄우며 지역 맞춤형 지지 호소에 나서기도 했다.이 대표의 25일 경남 일정은 거제시에서 진행한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다. 그는 자당의 거제 후보인 변광용 전 거제시장과 30여 분간 일정을 소화했다.이후 이 대표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현장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모자(母子) 간에 이견이 나타나 지분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OCI 측과 통합을 반대하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회장)의 장·차남이 개인 최대주주를 우군으로 확보하며 지분율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이로 인해 통합 반대 측이 통합 찬성을 주도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우호 지분 대비 5%p(퍼센트포인트) 이상 앞서게 되면서 주주총회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그런데 25일 오후 사측이 갑작스럽게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에 대해 직책 해임 인사를 발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2.9%P에서 이번 주에 5.7%P로 벌어졌지만, 오차범위 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3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2.0%P 높아진 42.8%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서울에서 지난주 대비 6.3%P 올라간 45.3%였고, 광주·전라에서도 4.1%P 상승한 61.3%를 기록했다.국민의힘 지
국민의힘이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5명을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이동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 8명의 당적 이동 후 재차 ‘의원 꿔주기’에 나선 데 대해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선거일에 투표용지를 받아 든 유권자들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1%포인트 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무당층은 18%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3월 둘째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라갔다.선거에 큰 영향을
국내 최대 담배기업 KT&G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안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방경만 대표 등 이사 선임 놓고 표대결KT&G는 28일 대전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핵심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다. KT&G는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선임안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 후보로 조수진 변호사가 결정된 가운데, 경쟁자였던 박용진 의원은 조 변호사에게 “당선돼서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나 몰래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월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 10%’ 통보를 받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 초유의 권리당원 75%의 투표율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거대 양당까지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넘어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돌풍 때문에 당내에선 비례 15석까지 넘보고 있고, 이젠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보다 ‘비조지민’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갔다가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고 온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에 투표해야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 가운데,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찰개혁 몫)과 조국 대표(정치개혁 몫)가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배치되면서 22대 국회 입성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은 경찰‧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8번을 받았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 대표와 박 전 담당관, 황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인단 투표로 정해졌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대표는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최대 140석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민주당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공천 파동’ 논란으로 하락했던 지지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10 총선’이 23일 남은 만큼 민주당 앞에 놓인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고(故) 노무현 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1.2%P에서 이번주에 2.9%P로 소폭 벌어졌지만 오차범위 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낮아진 40.8%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3.9%P 급락한 57.2%였고, 서울에서도 6.4%P 내려간 39.0%였다.국민의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4.0%P 낮아진 37.9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조국혁신당의 총선 첫 공약인 ‘한동훈 특검법’을 정조준했다. “국회를 사적 복수의 장으로 삼냐”고 비판하면서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을 요동치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여당이 견제구를 던진 모습이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조 대표는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범죄 피고인임을 스스로 증명하듯, 국회를 사적 복수의 장으로 삼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조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