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코믹함’을 벗고 ‘카리스마’를 장착, 묵직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을 통해서다. 영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 둘의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보디체인지’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접목으로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오대환은 극 중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례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역시 이러한 실태를 재확인시켰다. 고용노동부 전주고용노동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30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장수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주장대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포함해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여권이 연일 언론사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앞서 동남아시아 해외 순방 과정에서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해당 언론사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비판은 비단 MBC만이 아니다. YTN‧TBS 등 전방위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과 ‘왜곡된 보도’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18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MBC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가 최근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쌍용C&E(쌍용씨앤이)를 강하게 규탄하며 관계당국의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25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쌍용씨앤이의 대표이사를 강력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쌍용씨앤이는 지난 20일 동해항에 정박 중이던 시멘트 부원료 운송용 선박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시멘트 원료 덩어리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는 지난 2월 동해공장 추락 사망사고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사
신협중앙회가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대전의 한 신협에서 임원급 간부의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제기돼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서다. 해당 신협 측은 중앙회의 직권정지 권고를 묵살한 채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에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신협중앙회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해당 신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절차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 대전 A신협 특별근로감독… 간부 갑질·성희롱 논란 조사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직장 내 괴롭힘 및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지난 5월 네이버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등 논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가 재발 방지를 거듭 약속한 가운데 연내 관련 대책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노동부는 27일 특별근로감독 결과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이 직속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과도한 업무 압박 등을 당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의도적으로 배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부서에 근무한 직원들의 진술, 해당 직원의 일기장 등 관련 자료로 확인했다. 다수의 직
배우 김동욱이 ‘너는 나의 봄’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가운데, 극 중 캐릭터로 분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연출 정지현, 극본 이미나)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풍선껌’을 집필한 이미나 작가가
혁신적인 사업 확장과 젊은 이미지,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선도하며 ‘꿈의 직장’으로 불린 네이버와 카카오의 민낯이 드러났다. 선망의 시선 속 성장 페달을 밟으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그 속은 곪을 대로 곪았다.최근 국내 IT 업계를 뒤흔든 일이 벌어졌다. 네이버의 한 직원이 과도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직장 상사와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인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과도한 업무,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 따른 스트레스를 동료 등에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 노동조합은 고인이 직장내 괴롭힘
올 들어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특별감독을 받게 됐다. 앞서 수차례 특별감독을 받았음에도 사망사고가 반복된 만큼, 더욱 강도 높은 감독이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 대한 특별감독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감독은 오는 2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본사 및 현장 전반의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점검해 위반 사항은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특히 고용노동부는 이번 특별감독을 통해 본사와 현장을 아우르는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작동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
배우 설인아가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를 통해 또 한 걸음 성장했다.20부작으로 편성된 ‘철인왕후’(연출 윤성식·장양호, 극본 박계옥·최아일)는 대한민국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 분)과 조선의 중전 김소용(김혜선 분)의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설인아는 극 중 조화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조화진은 철종(김정현 분)이 유배 가기 전 운명처럼 마주친 첫사랑이다. 김소용보다 중전의 자리가 더 잘 어울리는 남다른 기품을 지녔으며, 철종의 예전과 다른 애정에 흑화하게 되는 인물이다. 설인아는 철
욕망 가득한 신라시대 신녀부터 모성애 강한 엄마, 얄미운 재벌 2세, 그리고 살가운 가사도우미 역까지. 어떤 캐릭터도 막힘없이 소화한다. 무려 40년 내공의 소유자, 배우 송옥숙의 연기에 오답이란 없다.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송옥숙은 1984년 ‘MBC 베스트셀러 극장- 낙지 같은 여자 이야기’에서 생낙지를 통으로 먹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영화 ‘올드보이’(2003) 속 최민식(오대수 역)보다 먼저 생낙지 흡입 연기를 선보인 것. 이후 그는 큰 공백기 없이 꾸준히 드
카리스마 넘치는 선 굵은 연기는 기본이고, 짠내 나는 돌싱 연기까지 완벽하다. ‘믿고 보는 신스틸러’ 오대환의 열연, 볼수록 빠져든다.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오대환은 △‘트라이앵글 메모리즈’(2004) △‘아버지 어금니 꽉 깨무세요’(2006) △‘새끼여우’(2007) △‘마린 보이’(2009) △‘파주’(2009) 등의 스크린 행보로 연기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2010년 MBC ‘로드넘버원’ 드라마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혔고, MBC ‘쇼핑왕 루이’(2016)에서 못난이 백수 조인성 역을 감
쏘카에 또 다시 거센 ‘타다 후폭풍’이 드리우고 있다. 거센 논란 속에 ‘타다’의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종료되며 상당한 타격을 입은데 이어 ‘타다’가 남긴 난제도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중노위, ‘타다’ 드라이버 부당해고 인정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 1일 ‘타다’ 드라이버의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관련해, 신청인 A씨를 쏘카로부터 실질적 지휘·감독을 받는 근로자로 인정하고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해고기간 동안의 임금상당액을 지급하라고 쏘카에 명령했다. 이는 신청인의 근로자 지위 및 부당
젊은 꼰대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한다. 얄밉지만 미워할 순 없는 오대리, 고건한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가열찬(박해진 분)의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 이만식(김응수 분)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코믹 오피스물이다. 회사에 녹아있는 꼰대 문화를 위트 있게 풍자하며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사수,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극중 고건한은 입사 7년 차, 최초 남성 육아 휴직을 쓴 ‘오대리’
식스센스급 반전 있는 악역 연기는 물론, 코믹함과 로맨스까지 섭렵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드러내는 배우 이상이. 그의 ‘열일’에 이목이 집중된다.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이상이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2018)을 시작으로 눈에 띠는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이상이는 오병장 역으로 반전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자신의 잔인한 폭언과 폭행으로 후임이 결국 목숨을 잃자 순진한 표정으로 이를 숨기고 정해인(유대위
지난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동욱이 2020년 또 한 번 MBC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 굳히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던 바. 과연 김동욱이 대상 수상 이후 첫 선을 보이는 ‘그 남자의 기억법’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을까.18일 오전 MBC ‘그 남자의 기억법’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M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MBC 드라마가 김동욱, 송승헌, 박해진 등 쟁쟁한 캐스팅으로 올해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과연 2020년 MBC 드라마, 그간의 부진을 씻고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을까.지난해 MBC 드라마는 시청률 10%를 넘는 작품을 하나도 배출해내지 못했다. 2019년 MBC 최고 흥행작은 ‘검법남녀2’로, 해당 작품 최고 시청률은 9.9%(닐슨코리아 기준)다. 반면 SBS는 ‘황후의 품격’ ‘배가본드’ ‘열혈사제’ 등을, KBS2TV는 ‘왜그래 풍상씨’ ‘닥터프리즈너’ ‘동
여배우의 활약을 강조한 작품들만큼이나 올 한 해 안방극장에는 신선한 여성 캐릭터들이 시청자들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여사(女史)’ 이야기를 다루는가 하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여성 국회의원 등 여성을 주체로 한 다양한 직업군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펼쳐졌던 바. 여캐릭터의 ‘한계’를 지운 2019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 여캐릭터를 중심에 세우다‘조선시대에 여사(女史)가 존재했다면?’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 MBC ‘신입사관 구
9년 전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2’가 케이블 사상 처음으로 10% 시청률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2010년 9월 3일 방송된 7회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의 노조 파괴 계획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문건에는 금속노조 조합원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과 차별 대우 등을 세밀하게 계획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조직적 차별·직원간 갈등 유발로 노조 와해 계획”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옛 삼성테크윈을 전신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으로부터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뒤 한화테크윈으로 사명을 바뀌었다. 이후 회사는 대대적인 사업 분할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사명이 한화에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