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부당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고금리로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추심 피해 우려가 커지자 칼을 빼 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등 10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1월 말까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부당 채권추심 행위와 불합리한 영업관행 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금감원 측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거나, 취약계층 생계유지
LH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공사 품질관리 관련 국토교통부 업무지침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인천 검단 아파트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도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인천검단 AA13-1‧2BL 아파트 레미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에 투입된 레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건전성 위기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연체율이 치솟은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 중 100곳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8월까지 2차례에 걸쳐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4일 밝혔다.우선 행안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나머지 70곳 금고에 대해선 내달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해당 금고들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별점검 결과, 필요한 경우 경영개선과
정부가 전세사기가 발생한 임대차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특별점검에 나선다.앞서 지난 2일 정부는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달 중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들의 전세사기 가담 의심 사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2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와 합동점검을 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전세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별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사고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물건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유출사고에 이어 잇단 디도스 공격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잇단 디도스 공격에 몸살 LG유플러스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최근 잇따라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LG유플러스
식약처가 수능을 앞두고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점검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17일부터 특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기억력‧집중력 증가’ 표현, ‘총명탕(한약처방명 등)’ 명칭 사용 등 부당‧불법 광고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
올해 2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을 거둔 노동자는 총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에코플랜트·대우건설·롯데건설·DL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에서는 총 5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22일 국토교통부는 올 2분기 중 건설현장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업체, 발주청, 지자체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올해 2분기 내 100대 건설사 및 하도급업체 등의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총 44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대 건
문재인 대통령은 5일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현장 조사에서 드러난 경계태세와 조치, 경계시스템 운영의 문제 해결하고, 군 전반의 경계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건 발생 4일 만에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군이 경계 시스템에 대한 점검 계기로 삼으라
올해 들어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현직 고위 경영진이 대거 기소되기도 했던 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비극이 반복됐다. 고용노동부로부터 고강도 특별점검을 받은 것은 물론, 불과 한 달여 전 내놓은 대대적인 안전대책까지 모두 무색해진 모습이다. 반복되는 비극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보다 근본적인 대책, 즉 실질적이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별감독·기소·안전대책 모두 무색하게 만든 사망사고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새벽 5시
‘까스명수’로 유명한 삼성제약이 약사법을 위반하며 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혐의로 적발됐다. 앞서 의약품 위탁제조 과정에서 시험 자료 조작이 드러난 데 이어 또 다시 신뢰가 흔들리게 된 모습이다. 특히 이번에도 사후대처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노출하며 더욱 체면을 구기게 됐다.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의 리더십 및 위상에도 적잖은 상처를 남길 전망이다.◇ 약사법 위반한 의약품 불법제조… 식약처 ‘철퇴’삼성제약이 또 다시 씁쓸한 소식을 전한 것은 지난 8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삼성제약이 제조한 의약품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유통 현장의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9일 IFC몰에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산자부는 이날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IFC몰을 찾아 방역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실시한 점검은 △유통시설 방역관리 현황 설명 △방역현장 의견 청취 △유통시설 방역관리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운용 중이던 보잉777-200에 장착된 엔진이 비행 중 파손되는 사고가 최근 발생해 한·미·일 3개국의 항공당국이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러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사고가 발생한 B777 기재에 장착된 플랫&휘트니(PW)사의 엔진에 대해 불신이 피어나는 가운데, 에어버스에도 비슷한 계열의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B777에 장착된 엔진과 에어버스 항공기에 장착된 엔진은 구조가 달라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이번에 파손 및 화재가 발생한 플랫&휘
LH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코로나19, 대형화재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데 따라 선제적 점검을 강화한 것이다.LH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전국 42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코로나19 확산, 대형화재 발생 등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전국 LH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안전공백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LH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살인기업’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 한해에만 무려 11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4년 전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중공업에서 또 한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오전이다. LNG운반선에서 파이프 용접작업 중이던 30대 근로자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아르곤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 용접작업 중 충분히 환기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따른 국내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청와대에서 경제·금융상황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해 참석자들과 함께 코로나 발 경제·금융위기 우려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최고 경보 수준인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글
정부가 전국 아파트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아파트 현장 12곳에서 부실시공 32건을 적발했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각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특별점검반을 구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공정률 50% 이상의 아파트 건설 현장 1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3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점검 현장은 수도권 3곳을 비롯해 △강원권 2곳 △충청권 3곳 △전라권 2곳 △경상권 2곳 등이다. 점검 결과, △측면완충재 시공 미흡
공사비 2조원, 총 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재개발 ‘최대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표류 위기를 맞았다. 수주 과열 경쟁 논란을 빚던 중 정부가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벌였고, 다수의 위법 소지를 적발한 것. 정부는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을 검찰 고발하고 입찰 무효 방침을 내렸지만, 조합은 입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26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현행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20여건을 적발하고 검찰 수
10월 한 달 간 100대 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 총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0월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현장에 대해 내달 중 특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한신공영·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한진중공업·경동건설·혜림건설 등 6개 건설사의 시공 현장에서 10월 한달 간 총 6명이 사망했다.세부적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기흥 서천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한신공영 화성동탄 A4-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 △에
영풍 석포제련소가 환경법령 위반 혐의로 조업중단 위기를 맞게 됐다. 폐수배출시설 등을 부적정하게 운영한 사실 등이 적발된 것인데, 환경부는 지자체에 조업정지 4개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지자체에 의뢰했다. 영풍이 이같은 조치에 억울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폐수배출 시설 부적정 운영 등 무더기 적발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특별 지도·점검한 결과 무허가 지하수 관정 개발·이용, 폐수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의 부적정 운영 등 6가지의 관련 법률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후 산업현장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16년 발생한 구의역 사고 이후에도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각종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지금까지 통과된 것은 거의 없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 논의도 멈춰선 상태다. 정치권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더 이상 방치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