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 그 수사 결과를 인정 못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동부지검 수사진이 ‘친(親)추미애 라인’으로 구성됐다며 수사 공정성을 의심, 특임검사·특별검사 등을 요구했다. 추 장관의 대정부질문 질의 태도에 대해서도 혹평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부지검 수사진은) 추 장관이 보낸 검사장, 추 장관이 보낸 사람들로 짜여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검찰
국민의힘이 14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두고 파상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이 불공정을 화두로 추 장관의 사퇴를 거세게 추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판단해 적극 엄호에 나섰다.추 장관은 시종일관 의혹에 대한 야권 공세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받아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경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추 장관을 감쌌다.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정의당은 정부·여당이 직접 나서서 추 장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를 두고 ‘조국 사태’와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과거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추미애 장관은 국민 앞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련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이런 문제에 떳떳하려면 더불어민주당과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이 날이 갈수록 더욱 증폭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속앓이도 깊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서모 씨가 군복무 시절인 2017년 6월 휴가가 끝나고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장관이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최근 서 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가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참으로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협치 제안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다만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진정한 협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사과해야"이날 연설문에는 그간 정부·여당과 대척점에 서 왔던 사안들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정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리로 대여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아들 서모 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탈영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문재인 정부가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국민의힘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에 대해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지만, 여러 정황들이 나오면서 기류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야권은 이를 제대로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도입하자고도 주장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휴가를 나간 후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여기에 휴가 연장을 위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부대로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박 전 시장에게 알렸는지 청와대에 보고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앙지검장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해당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이 없었는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간사단 회의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사건이 기밀누설, 수사포기 등 다른 범죄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개원식을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하면서 국회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통합당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최근 벌어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의 연이은 악재에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합당이 176석과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확보한 거여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는 모습이다.◇ 통합당, 민주당 사과에도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여야는 전날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미적거리는 경찰 자체가 수사대상”이라며 수사당국을 정조준했다.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은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 유출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아니면 청와대, 아니면 (민주)당이 지목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서울시장 비서실 차원의 방조 또는 무마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서울시청 내부자로부터 받은 제보라고 부연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 보고 묵살, 전보 요청을 무시한 상급자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제보가 사실이라면 지난 4년 간 비서실장 자리 거쳐간 사람들, 젠더 특보 등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에도 7일째 침묵을 이어가면서 그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을 상대로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전격 발동한 바 있다. 추 장관은 대검찰청에 ‘검언유착’ 사건 관련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 및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윤 총장은 지난 3일 전국 검사장들과 릴레이 회의를 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겨냥 “네이버는 문재인 정권과 손 잡고 댓글 조작과 공작을 묵인 방조한 포털사이트”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갖고 네이버와 전 네이버 부사장이었던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드루킹(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관계자)을 위시한 댓글공작 세력의 정보유린과 조작을 묵인·방조한 네이버는 여론조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22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전직 비서관의 ‘법무부 사무관 채용’ 논란과 관련해 진실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노회찬 원내대표 전직 비서관이 법무부 5급 사무관으로 채용된 것에 대해 ‘채용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당사자인 노 원내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제 말이 1%라도 사실과 다른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맞섰다.전면전 포문은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법무부 현안 질의에서 “법사위원인 노 원내대표 직원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의 특검법 발의가 이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검찰 조사단의 수사를 지켜본 뒤 특검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검찰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 도입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국민의당은 9일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국민의당 측은 “사실상의 당론 발의로 보면 된다”고 했다.이번 특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진경준 전 검사장에 넥슨 주식을 공짜로 넘겨 100억원대의 차익을 챙기게 한 김정주 NXC(넥슨지주사) 대표가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진 전 검사장은 징역 7년으로 형량이 늘었다.서울고등법원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는 21일 이들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정주 대표에게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진경준 전 검사장에겐 징역 7년과 벌금 6억원을 선고했다.이번 사건은 진경준 전 검사장이 10여년 전 서울대 동문인 김정주 대표에게서 8억5,37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갑질 논란’으로 회장직까지 사퇴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월) 검찰에 소환된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3일 오전 10시,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정우현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정우현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본사 광고비를 할당하고 본인이 쓴 자서전까지 강제로 가맹점에 부담을 떠넘겨 온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MP그룹 본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 지주사 NXC 김정주 대표가 뇌물공여 혐의를 벗었다. 재판부는 김 대표가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제공한 ‘공짜주식’ 등 금품이 ‘뇌물’의 성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이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100억원대 용역을 몰아주게 한 혐의 등이다. 다만 넥슨 ‘공짜주식’ 특혜 부분은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따라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정주 NXC 대표도 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 지주사 NXC(구 넥슨홀딩스) 김정주 대표가 ‘진경준 게이트’로 재판을 앞둔 가운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김 회장의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006년 유럽 쪽에 조세회피용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주식을 헐값에 넘기는 등 경영비리에 관한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올해 여름 넥슨을 덮쳤던 오너리스크의 그늘이 한없이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진경준 게이트에 탈법 경영 논란 ‘엎친데 덮친격’넥슨홀딩스 김정주 대표의 수사선상에는 두 가지 명목의 혐의가 올라와있다. 하나는 ‘진경준 게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이 넥슨 공짜 주식 의혹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금융실명 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다. 29일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진경준 검사장은 2005년 10~11월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같은 해 6월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데 사용한 4억 2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후 보유 주식을 10억 원에 팔고, 그 중 8억5000여만원으로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취득했다.또 진경준 검사장은 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