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특허보호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특허소송에 유리한 독일에서 소를 제기한 게 눈길을 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위코를 상대로 독일 만하임(Mannheim) 지방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의 LTE 표준특허를 위코가 침해했다는 것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소송은 지난해 3월 미국 블루(BLU)사 이후 두 번째다.소송의 상대방인 위코는 2011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설립됐다. 설립 초기 경쟁업체보다 3분의 1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카이스트와의 특허침해 소송과정에서 4억 달러의 배상평결을 받은 반면, 특허침해 사실이 인정된 여타 기업들에겐 별다른 명령이 없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도 하에 특허침해가 이뤄졌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추후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달 중순(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텍사스주연방방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핀펫 특허침해 혐의을 인정하고, 4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다.이번 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약품을 둘러싼 제약사들의 특허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복제약 제약사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를 무효화시키는 원천특허 무효심판은 줄어든 반면 소극적권리확인심판이 급증하고 있다.15일 특허심판원 심판7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 후 지난해 말까지 총 2,928건이 심판청구됐다. 연도별로는 시행 첫해인 2015년 2,222건(시행 전 324건, 시행 후 1,898건)에서 2016년 311건, 2017년 395건 등이다.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란 의약품 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다국적제약사와의 특허침해소송에서 승소한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FDA 승인 이후 램시마(미국 내 판매명:인플렉트라)의 독점 유통권을 가지고 있는 화이자(Pfizer)와 연내 런칭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양사는 허가 이후 미국 런칭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특허소송에 역량을 집중해 온 바 있다.양사는 이번 승소 판결로 인해 최종 장애물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램시마의 조기 판매개시를 위한 초도 물량 출하를 개시했다. 향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무역수지가 개선되곤 있지만, 분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21일 ‘지식재산산업의 발전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액은 지난 2010년 79억4000만달러에서 2014년 32억7000만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하지만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국제경쟁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순위는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500억원을 출자해 우수 지식재산권에 직접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특허관리전문금융회사(NPE) 펀드를 만든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성되는 펀드는 국내외 연구소, 대학,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지식재산권에 투자하고 취득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국내외 라이선싱 제공 등 수익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해외 특허침해소송에 휘말린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특허매입 및 컨설팅 활동도 추진 중이다.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대출위주 기술금융이 투자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해 민간금융기관으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가 일본 신일철주금과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23일과 29일 한국 특허법원 재판4부(한규현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신일철주금의 한국특허 3건은 ‘이미 알려진 공지기술과 동일 또는 유사하므로 무효이며, 1심 판결과 결론을 같이 해 적법하다고 판단하여 신일철주금의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한다’고 결론지었다. 또 1건에 대해서는 유효라고 판결했다. 다만, 유효 판결된 특허는 2012년 10월 이미 권리가 소멸된 특허다.앞서 2012년 4월 신일철주금은 미국 뉴저지지방법원에 “포스코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정수기 업계에서도 ‘특허전쟁’이 발발했다. 업계 2위인 청호나이스가 업계 1위 코웨이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것. 자사의 ‘얼음정수기 핵심기술’을 침해했다는 주장인데, 양측의 공방이 예고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청호나이스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코웨이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특허권침해 소송을 제기했다.청호나이스 측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특허는 증발기 1개를 거쳐 얼음과 냉수를 동시에 같이 얻을 수 있는 냉온정수시스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청호나이스가 2006년 ‘이과수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특허를 둘러싸고 LG화학과 벌인 분쟁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2부(부장 홍이표)는 21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중대형 리튬 2차전지의 분리막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양 사의 배터리 분리막이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며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배터리 분리막’이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을 나눠주는 장치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소송 1심(특허심판원
LG전자가 미국 ROVI와의 특허침해소송서 승소했다. 18일 독일 만하임(Mannheim) 지방법원은 미국 Rovi가 ‘TV 시청 시 선호 채널 그룹을 복수로 지정하는’ 특허를 침해했다며 LG전자에 제기한 TV제품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서 ‘비침해’ 판결을 내렸다.Rovi는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lectronic Program Guide, 이하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