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던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가 걷잡을 수 없는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제맥주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큰 성공을 거뒀던 ‘곰표 맥주’를 잃는 타격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반등을 향한 기대마저 요원한 모습이다.지난달 말 공시된 세븐브로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89억원의 매출액과 15억원의 영업손실,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만 19억원의 영업손실과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분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개월간 집중 단속을 통해 유통기한 변조 행위 등 불법행위를 적발‧조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부업체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임박한 제품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새 제품인 것처럼 판매한다는 정보 등을 입수하고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단속을 실시했다.유통기한 변조‧연장‧미표시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20곳이 적발됐다. 이에 관련 당국은 해당 업체들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
식약처가 이달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000만명분 공급과 동시에 공급 안정화를 위한 유통개선조치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로 자가검사키트를 편의점‧약국 등으로 한정해 집중 공급하는 한편, 오는 3월에는 자가검사키트 물량을 대폭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달 말(28일)까지 개인 구매 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총 3,000만명분 공급하겠다고 13일 밝혔다.이번 3,000만명분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처가 한정돼 집중 공급된
대웅제약이 2020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조 클럽’을 사수했다. 또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하며 미래먹거리 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대웅제약의 2020년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은 1조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1조원대 매출 수성에는 성공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자사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균주 출처를 두고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이어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과거사 청산도 하지 못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이러한 말을 하니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이 진정으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면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을 한국 법정에 앉히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1일 오전,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과 주요 계획,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하는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유통업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2’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분기(66)에 비해 침체가 다소 둔화되며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100에 미달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내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 세부적인 일정 조율이 필요하지만, 방한 자체는 거의 확정적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울러 내년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국이 한국인 만큼, 리커창 총리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 중국 투톱의 방한으로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될지 주목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감사를 표하며 방한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
정부가 위장약 불순물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라니티딘과 구조가 비슷한 ‘니자티딘’ 제제에 발암유발 추정물질 ‘N-니트로소다이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는지 정식 조사에 나섰다. 일본과 미국에서 유통되던 일부 니자티딘에서 불순물 검출 사실이 알려진 것에 따른 조치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도 제약업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니자티딘 성분 원료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사용현황까지 조사한 것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영국시장에 진출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특허분쟁에 휘말렸다.모바일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특허관리업체 아이피컴(IPCOM)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휴대전화 네트워크 접속방식 관련 표준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대상은 ‘Mi A2 Lite’ ‘Mi 8’ ‘Pocophone F1’ 등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기종으로, 이 기기들에 자신들의 특허기술이 무단사용 됐다는 것. 이는 샤오미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 후 3개월만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런던 웨스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퀄컴과 특허분쟁 중인 애플의 패전소식이 또 다시 전해졌다. 앞서 중국에 이어 이번엔 독일이다. 특히 독일법원의 이번 판결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2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20일(현지시각) 퀄컴이 애플을 상대로 낸 기술특허 침해소송과 관련, 퀄컴의 손을 들며 애플 아이폰 일부모델에 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모델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7시리즈부터 지난해 나온 아이폰8과 아이폰X 등이다.재판부는 이 모델들에 탑재된 쿼보사의 ‘엔벨롭 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퀄컴과 특허분쟁 중인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에서 판매금지를 당했다. 애플은 퀄컴에 비난의 메시지와 함께 항소 뜻을 밝힌 상태다.10일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저우 지방법원은 애플이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구형 아이폰시리즈에 대한 수입·판매 금지 예비명령을 내렸다.이번에 문제가 된 특허는 ▲폰에서 탐색 시 사진크기와 모양의 재포맷 ▲터치스크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기능 등으로 알려졌다. 판매금지된 모델은 아이폰6S부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까지 등 총 7개다.퀄컴과 애플 간의 이 같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레일유통이 즉석제조식품 품질검사에서 부적절한 검사항목을 제시해 일부 자영업자가 애꿋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유통은 지하철, 기차역 내 매장 임대계약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코레일 자회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90개 입점 매장 중 음식을 만들어 파는 즉석 제조매장은 251개다.코레일유통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매년 5~7월 중 ‘즉석 제조매장 자가품질검사’를 두 번 실시한다. 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즉석제조식품을 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약품을 둘러싼 제약사들의 특허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복제약 제약사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를 무효화시키는 원천특허 무효심판은 줄어든 반면 소극적권리확인심판이 급증하고 있다.15일 특허심판원 심판7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 후 지난해 말까지 총 2,928건이 심판청구됐다. 연도별로는 시행 첫해인 2015년 2,222건(시행 전 324건, 시행 후 1,898건)에서 2016년 311건, 2017년 395건 등이다.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란 의약품 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당뇨병성 망막변성치료제 ‘큐레틴정’의 특허 소송이 대법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복제약) 제약사들이 최근 태준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과 관련해 특허법원의 결정에 불복, 상고장을 제출했다.상고를 제기한 제네릭 개발사들은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풍림무약, 한국맥널티,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휴스텍 등이다. 이들 제약사와 태준제약의 2년간의 특허 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끝까지 간다”... 제약사들, 살벌한 소송 전쟁12일 업계에 따르면 태준제약과 특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태준제약이 6개 제약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큐레틴’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최근 특허법원은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풍림무약, 한국맥널티, 한국휴텍스제약 등이 태준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이번 소송은 6개 제약사들이 큐레틴 조성물 특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태준제약은 특허가 유효하다며 식약처에 일반약 최초로 복제약(제네릭) 판매금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식약처는 판매금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결국 태준제약은 2016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오는 11일부터 일명 ‘비타민 담배’로 불리는 피우는 비타민 흡입제의 청소년 판매가 금지된다.7일 여성가족부는 담배처럼 피우는 방식의 비타민 흡입제류를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신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1일부터 ‘비타민 담배’로 불리는 비타스틱, 릴렉스틱, 비타미니 등의 청소년 판매가 금지된다.비타민담배는 니코틴 성분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담배와 흡입 방식이 유사해 흡연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지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온라인쇼핑업체 아마존이 일본에서 라인의 AI스피커를 판매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자사의 AI스피커 출시 직전 이뤄진 일로, 독점금지 위반 의혹이 제기된다.일본 온라인 매체 아이폰매니아(iPHONE Mania)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주부터 자사의 AI스피커 ‘에코’를 일본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에코의 판매 전 또 다른 AI스피커 ‘클로바 웨이브’의 판매를 중단시켰다는 점이다. ‘클로바 웨이브’는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과 개발한 AI스피커다.라인은 아마존에 항의를 했지만, 아마존은 ‘판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우리 농산물 및 수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설립된 농·수협 공판장 등에서 수입 농수산물이 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설립취지를 잊은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농협은 ‘수입 농산물 판매금지 기준’에 따라 전체 농협판매장에서 수입 농산물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농협공판장이나 할인점(하나로마트)에서 여전히 수입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특허분쟁의 패소로 영국에서 스마트폰 판매중단 위기에 처했다.14일 중국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화웨이가 미국 특허관리전문업체 언와이어드플래닛(UPI)에게 손해배상액으로 290만 파운드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또 표준특허 취득 전까지 영국에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 금지를 결정했다.이번 소송은 UPI가 2013년 에릭슨 통신특허 2,000여건을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UPI는 2014년 구글, 삼성전자, 화웨이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구글과는 2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보안 논란에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달 삼성 스마트TV를 통한 CIA 도청 의혹이 소송으로 이어졌고, 최근엔 타이젠 운영체제 취약점까지 발견되고 있다.삼성전자의 보안논란은 지난달 초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CIA의 사이버 정보센터 문서를 공개하며 불거졌다. 공개된 문서 중에는 CIA가 우는 천사(weeping angel)라고 명명한 해킹도구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도청에 활용했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즉, 삼성 스마트TV가 꺼진 것처럼 위장하고, 대화를 녹음해 CIA로 전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