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EX30 출시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연간 판매 1만8,000대 이상, 장기적으로는 ‘연 3만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4년 만에 역성장(-4.4%)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에도 볼보는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만7,018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누적판매 순위에서도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오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의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 반도체 대란 등의 악재와 그에 따른 판매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전략’이 주효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지난 25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17조6,1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액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앞서도 매출액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2020년엔 매출액이 전년 대비
일본차 브랜드 혼다가 올해도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토요타·렉서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하는 브랜드별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혼다는 올해 4월까지 98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54대 대비 15.1% 감소한 수치다.혼다는 앞서 다른 일본차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2019년 상반기 5,684대였던 판매실적이 하반기 3,076대로 감소했고, 지난해엔 한 해를 통틀어 3,0
가구와 도서출판, 보일러 업종에 종사하는 일부 대리점들이 판매목표 강제, 불이익제공 등의 ‘갑질’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세 개 업종 대리점 4곳 중 1곳이 ‘갑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가구업에서는 75.3%의 대리점이, 도서출판과 보일러 업종에서는 각각 74.4%, 74.2%가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 대상은 29개 공급업자와 4,258개 대리점으로, 공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신차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신차 출시 풍경을 크게 바꿔놓긴 했지만, 흥행까지 막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7세대 신형 ‘올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그런데 이번 신형 아반떼 출시 풍경은 평소와 달랐다. 수많은 취재진을 초청해 화려한 무대에서 신차를 공개했던 것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이다.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신차 출시 행사를 대
중국자동차 전문수입 업체 신원CK모터스가 동풍소콘(DFSK, 중국 동풍자동차의 수출브랜드)의 승용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야심차게 론칭한 동풍소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차 한계 극복’이란 최대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침내 선보이는 승용차…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신원CK모터스는 10일 동풍소콘의 CUV(Coupe-SUV, 쿠페형 SUV) 펜곤(FENGON)ix5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원CK모터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중한자동차가 2017년 선보였
올해 실적 반등의 물꼬를 튼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벌써부터 연간 판매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현대차의 엔진 가동에 관건이 되는 시장인 만큼 위기 타개를 위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 실적은 3만7,200대다. 전년 동월 6만400대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중국 판매량 6만1,300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4월 5만1,023대를 판매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업계에서는 중국
내수시장 판매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와 한국지엠 이쿼녹스가 나란히 출시 1년을 맞고 있다. 하지만 기대 미치지 못하는 행보가 이어지면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클리오는 최근 ‘1년 성적표’가 나왔다. 출시 이후 정확히 1년 동안 거둔 판매실적은 4,546대다. 월 평균 380대를 파는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당초 클리오의 월간 판매목표로 1,000대를 설정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1,000대는커녕 500대 이상의 월간
의류·식음료·통신 업계에서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여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류·식음료·통신 3개 업종의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188개 공급업자와 6만337개 대리점을 상대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공급업자는 모두 응답했고 대리점 응답률은 20.5%(12,395개)였다.조사 결과 3개 업종별 응답률 차이는 있었지만 판매 목표나 영업지역을 모두 설정하고 있었다.영업지역은 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국차 전문수입업체로 국내 자동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신원CK모터스가 동풍소콘 런칭 첫해 다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내년에도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넘어야할 과제가 뚜렷하게 확인된 한해였다.신원CK모터스는 지난 5월 동풍소콘 런칭 행사 당시 올해 판매목표로 1,500대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판매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신원CK모터스는 17일 올해 판매실적 문의에 대해 “내년이 돼야 정확한 통계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심 기대를 걸었던 클리오는 우려를 벗어나지 못했다. 소형차·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또 하나의 희생양이 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다음 희망은 마스터다. 그간 넘보지 않았던 상용차부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부진이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만큼 마스터의 성공은 중요하다.르노삼성은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마스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이날 선보인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상용차부문 주력모델이다. 처음 출시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판매목표는 1,500대이며, 5년 내 수입차업계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지난 5월 동풍소콘(중국 동풍자동차그룹의 수출전문 자회사) 런칭 행사에서 중국차 전문수입업체 신원CK모터스 이강수 사장이 밝힌 일성이다. 당시 신원CK모터스는 세분화된 경상용차와 SUV 글로리580 등 총 6종의 신차를 공개했다.출발은 산뜻했다. 초도물량으로 들여온 300대는 두 달여 만에 ‘완판’되고, 2차 물량 주문이 들어간 것으로 발표됐다. 7월엔 동풍자동차그룹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물량 확보의 안정성을 높였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클리오는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르노삼성의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클리오 출시를 알리며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이자,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뛰어난 상품성에 대해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리오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르노삼성 엠블럼이 아닌 르노의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최초로 적용했다.4월 51대, 5월 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또 하나의 희생양이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시장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선보인 르노 클리오가 그 주인공이다.클리오는 8월 36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7월 351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판매목표로 잡았던 월 1,000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클리오는 5월 75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잠시나마 기대를 모았으나, 6월 549대로 떨어지더니 7월과 8월엔 두 달 연속 300여대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신차효과조차 인상 깊지 않았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리점에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구입 강제(제품 밀어내기)행위가 원천 금지된다. 합리적 이유 없이 상품의 반품을 거부할 수도 없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 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고시에 따르면 대리점법에서 금지하는 불공정거래행위 7가지 중 5가지를 구체화·명확화하고 대리점법 판례와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유형을 추가했다.대리점이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일방적으로 공급하거나 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수시장 판매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클리오가 7월에도 신통치 않은 판매실적을 내놓았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르노삼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클리오는 7월 한 달 동안 35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5월 756대, 6월 549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시장의 반응을 뚜렷하게 알 수 있는 판매실적이다.르노삼성의 기대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의 판매목표를 월 1,000대 정도로 잡았다. 하지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11월 취임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전임 사장의 그림자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7,120대. 르노삼성의 6월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6월에 비해 20%가량 감소했고, 앞선 5월에 비해서도 3%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물론 한국지엠에도 크게 밀려 내수시장 ‘꼴찌’에 머물렀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의 6월 판매실적은 9,684대, 9,529대로 르노삼성에 비해 2,000대 이상 많았다.쌍용차는 지난 수년간 르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국차 전문수입업체 신원CK모터스가 새롭게 선보인 동풍소콘이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신원CK모터스는 기존에 공개했던 글로리580 외에 추가 SUV 연내 출시를 검토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신원CK모터스는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동풍소콘의 국내 판매 개시를 알렸다.동풍소콘은 중국 자동차업계 2위 동풍자동차의 수출전문 계열사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로 파산하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다시 신원CK모터스와 한국 공략에 나섰다. 신원CK모터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혼다가 ‘녹 파문’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입차업계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온 어코드 10세대의 어깨가 무겁다.혼다는 수입차업계 3위 다툼이 치열했던 지난해 5월과 6월 두 달 연속 3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10년 전이긴 하지만, 2008년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1위에 오른 기억도 있다.하지만 지난해 8월 불거지기 시작한 ‘녹 파문’으로 혼다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소비자들의 문제제기와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이어졌고, 국정감사를 통해 정치권의 질타
[시사위크|코엑스=권정두 기자] 최근 날씨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가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이 아닌 미세먼지로 취소될 정도다.이와 함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친환경자동차, 특히 전기차다.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전기차는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가 양산 및 판매 중이고, 전기 택시와 버스, 농사용 트럭 등도 전국 곳곳을 달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