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기능성 의류 에어리즘과 드라이 이엑스 제품의 항균 및 방취 성능을 거짓·과장 광고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결정했다.27일 공정위는 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에프알엘코리아(Fast Retailing Lotte Korea)가 항균 및 방취 성능이 있다고 거짓·과장 광고함에 따라 과징금 총 1억5,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에프알엘코리아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51대 49 지분 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점포수를 줄이는 등 경영 부문에서 효율화를 꾀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익 흑자전환… 매출은 여전히 ‘제자리’ 국내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3일 2021년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 실적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출액은 5,824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직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대비
한국 유니클로가 최근 회계 분기에서 흑자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내며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곳이다. ◇ 패스트리테일링 “한국 유니클로 흑자전환, 점포정리 효과”유니클로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4일 1분기(지난해 9~11월) 실적을 발표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1,131억엔(한화 1조1,98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액은 6,197억엔(한화 6조5,627억원)으로
유니클로가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의 문을 닫는다. 불매운동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까지 맞으면서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명동중앙점이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유니클로는 해당 매장에 영업 종료를 안내하는 공지문도 게재한 상태다. 명동중앙점은 4개 층 3,729㎡ 규모의 초대형 매장이다. 2011년 11월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개장할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개장 당일 하루 매출
SPA 브랜드의 대명사 유니클로로 국내 패션업계를 잠식해 온 에프알엘코리아의 기세가 꺾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주력인 유니클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제 2의 유니클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자매 브랜드 지유(GU)가 2년도 안 돼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게 됐다.◇ 날개 펴진 못한 지유… “재진출 가능성 남아 있어”‘자유’를 꿈꿨던 지유(일본어로 자유)가 조기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25일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8월을 전후로 지유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가 들썩이고 있다. 대표이사가 ‘구조조정’ 관련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실수로 발송하는 일이 발생해서다. 유니클로 측은 지난해 일본계 불매운동의 집중 타깃이 돼 매출이 급감한 곳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식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임직원들은 술렁이고 있는 분위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 배우진 대표는 지난 2일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담긴 이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실수로 발송했다. 당초 배 대표는 인사조직 부문장에게만 메일을 보
SPA를 넘어 국내 의류 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위기 대처 능력으로 제 살을 깎아먹고 있다.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폄하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호미로 막을 일에 가래 꺼내 든 의류공룡요즘 유통업계에서는 유니클로를 두고 ‘인터넷 쇼핑몰 보다 못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경제대국 일본을 대표하는 의류업체이자 국내서 1조 매출이 넘는 의류공룡 유니클로의 위기 대처 능력이 이제 막 연매출 1,000억원을 넘은 인
본사 임원이 한국에서 최근 불고 있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평가 절하해 논란이 일어난 지 닷새 만에 유니클로가 사과했다.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는 지난 16일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어 유니클로 측은 “당시 전하고자 했던 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한국 내에서 일본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계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도 불매운동에 불똥을 맞은 곳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일본 본사 경영진이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TV도쿄와 TBS뉴스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1일 현지에서 결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2014년 국내 단일 패션 브랜드 최초로 1조 매출을 달성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유니클로. 국내에 전 세계적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SPA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인 유니클로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폭발적인 외형적 성장에 가려진 유니클로의 어두운 민낯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국부유출이라는 지적에도 해마다 100억원에 가까운 돈이 배당금 명목으로 일본 본사에 흘러가고 있으며, 직원의 절반을 비정규직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9억’ 동해 건너간 국부(國富)‘SPA 황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 해 매출 1조1,822억원. 하지만 기부금은 ‘0원’이고, 오히려 번 돈을 해외에 있는 본사에 로열티와 배당금으로 쏟아 붓고 있다면? ‘후리스’ ‘히트텍’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계 패션기업 ‘유니클로’ 얘기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대부분 이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유니클로는 지분 절반 가까이가 롯데 소유라는 점에서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분 51% 일본 몫…로열티·배당금 절반 이상 일본으로 유니클로(UNIQLO)는 일본계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 브랜드다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재계 5위의 글로벌 유통업체 롯데그룹은 2015년 발발한 ‘형제의 난’부터 최근 ‘상주 사드 부지’까지 정체성과 관련한 의문을 명확하게 해소하지 않고 있다. 98년을 맞이한 삼일절을 기념해 ‘롯데그룹’ 전반에 걸쳐 아직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일본 우선주의’의 실체를 살펴본다.◇ ‘일본 롯데’, ‘일본 기업’지난해 일본 롯데가 베트남에서 생산해 인도네시아로 공급하던 자일리톨껌이 화제가 됐다. 국적 논란이 일던 차에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인시켰기 때문이다. 롯데는 제품 로고와 함께 ‘JAPAN BRAND’라는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