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후원금으로 썼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선관위에 등록한 공식자료를 통해 사실상 이를 부인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오전 기자들에게 “유동규, 남욱, 정영학, 김만배 등이 자금 일부를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후보의 후원금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사실을 확인했다”며 “선관위에 등록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대선 경선 후원금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국면이 어그러진 것과 관련해 연일 안 후보를 조롱해 온 이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모양새다.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 본인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합당 후에 이러이러한 생각을 저한테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합당을 할 대상한테 그렇게 비난과 비방을 하고 흑색선전을 해야 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원로들이 나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상호 폭로전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도부로 불똥이 튄 상황이어서 원로들이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 원로들, 네거티브보다 정책 경쟁 강조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6일 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대선 경선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원로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원기·문희상·오충일·이용득·임채정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대
파경 위기를 맞은 배우 안재현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내 구혜선의 폭로에 ‘모함’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구혜선이 또다시 반박글을 올리면서 상황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안재현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바랐지만,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됐고 주취 중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며 뒤늦게라도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서로 좋아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의 독자적인 강행을 예고했다. 현재 혁신위의 혁신안은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혁신위원장의 부재 등을 이유로 최고위원회 상정을 거부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혁신위는 ‘간사 대행 체제’를 통해 혁신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구혁모·권성주·김지나·이기인·장지훈 등 5인의 혁신위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단 된 것은 당 지도부이지 혁신위가 아니다”며 “혁신위의 정상화를 요청하고 있으나 진정성 있는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혁신위를 무력화시키려는 방
파행을 맞은 바른미래당 혁신위의 정상화와 ‘1차 혁신위 의결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 여부를 놓고 당의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이 위원장 사퇴를 발표하며 언급한 ‘검은 세력’이 누구인가를 두고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열린 당 최고위에서는 계파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앞서 임재훈 의원은 전날(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의원이 지난 7일 주 위원장을 만나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즉각 보도 자료를 발표하고 “주 위원장에게 해당 요구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이제는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과거 들추기’와 ‘의혹 제기’가 연일 이어지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이준석 최고위원은 22일 열린 임시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측 당직자들이 내게 ‘음주유세’ 의혹을 제기하는 등의 망동을 한 것에 대해서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이 지난 4.3재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음주를 하고 유세차에 올라 유세를 했다고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이 최고위원은 손 대표 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실무적 검토를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 등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거취가 포함돼 있어 정치권의 관심도 비상하다.여권에 따르면, 수석급 이상 인사개편 대상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이다. 노영민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하며,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검증과정을 밟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이 되면 미루지 않는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직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청와대의 민간기업 인사개입 정황을 폭로했다. 자신의 얼굴과 함께 현직 공무원 학원 강사라는 신분을 밝힌 신재민 전 사무관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취지에서 이 같은 폭로를 했다고 밝혔다. ‘도덕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가 다소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신 전 사무관이 26일부터 양일에 걸쳐 유튜브를 통해 제기한 의혹은 ▲청와대의 KT&G 사장 인사개입 ▲서울신문 사장 인사개입 ▲8.7조 국채발행 지시 등 세 가지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5월 MBC의 ‘KT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천하를 다스리려면 개인의 수양과 집안 단속부터 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치권에선 종종 언급이 됐다.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겠느냐는 얘기다. 국민의 잣대는 엄격했다. 선거에서 ‘검증된 후보’는 복잡한 가정사까지 납득이 돼야 했다. 오는 6월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가정사로 때 아닌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이재명 “형님 패륜에 분노해서” 남경필 “아들 못 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뒀을 때다. 검찰 내부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최고 간부급의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얘기였다. 소문은 사실로 보였다. 2013년 3월 두 남녀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90초짜리 영상이 공개된 것. 영상 속 주인공은 당시 김학의 법무부 차관으로 지목됐다. 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취임 엿새 만이었다.이후 김학의 전 차관은 특수강간 혐의를 받았다. 경찰 수사 결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김학의 전 차관으로 인정됐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투표법 개정이 시한을 넘겨 무산되자 사실상 ‘6월 개헌’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개헌 문제에 대한 당 공식 입장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일단 야당과의 관계와 청와대의 입장,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의 입장 등을 고려해 최종 입장을 내겠다는 방침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야당의 온갖 훼방으로 31년 만에 찾아온 국민개헌의 소중한 기회가 결국 물거품이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그는 “특검을 통한 사법 권력을 동원해 대선불복 폭로전을 위해 국민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비용으로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논란이 여야 간 폭로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관행이었기 때문에 여야 모두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역공을 펼치며 해외출장 관련 전수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민주당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것이 관행이었다는 김 원장의 해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각 상임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잇따른 ‘폭로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 논란’을 둘러싸고 김태흠 최고위원과 류여해 전 최고위원 등이 공개 비판에 나서면서 폭로전이 시작됐다. 여기에 류 전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한국당에서 제명된 직후 ‘홍 대표 성희롱 논란’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전면에서 논란 확산에 방어한 뒤 지방선거 준비에 올인하는 분위기다.그동안 ‘홍준표 사당화’ 논란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비공개 회의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거나 별도의 기자간담회까지 갖고 공개 비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난 6개월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털어놓은 심경이다. 사실상 자신이 정치보복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연루 의혹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을 하지 마라”며 일축했다.MB의 강경한 모습은 문재인 정부와 전면전을 각오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실제 MB는 반격 카드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고난의 가을’을 보내고 있다. 대형건설사 간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상호 비방과 폭로전 등 제 살 깎아먹기 식 출혈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후분양제 확대 시행 방침을 밝히면서 캐시카우인 주택사업에서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승자 없는 싸움 된 강남 재건축 수주전‘상처뿐인 영광.’ 요즘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 되고 있는 이 말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 재건축 수주전을 가장 함축적으로 평가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합원 총회 투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이 이철성 경찰청장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1월 촛불집회와 관련 광주를 ‘민주화 성지’로 표현한 것을 이유로 질책성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촛불로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촛불집회를 비하한 사실을 밝혔다.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은 8일 YTN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촛불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 벌써부터 동조하느냐. 내가 있는 한 안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보안 논란에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달 삼성 스마트TV를 통한 CIA 도청 의혹이 소송으로 이어졌고, 최근엔 타이젠 운영체제 취약점까지 발견되고 있다.삼성전자의 보안논란은 지난달 초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CIA의 사이버 정보센터 문서를 공개하며 불거졌다. 공개된 문서 중에는 CIA가 우는 천사(weeping angel)라고 명명한 해킹도구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도청에 활용했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즉, 삼성 스마트TV가 꺼진 것처럼 위장하고, 대화를 녹음해 CIA로 전송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K스포츠재단 설립의 배후로 지목됐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움직여 대기업들로부터 재단 기금을 출연받기 위해선 대통령의 권력이 필요하다. 둘째, 이사장 취임 전에 만난 안종범 전 수석이 ‘VIP 관심이 많은 사안’이라고 당부했다.때문에 정동춘 전 이사장은 “대통령의 뜻이 최씨를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 빅뱅 멤버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공개연애를 하고 있는 빅뱅 멤버 태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태양, 민효린 두고 아이유와 무슨 짓?’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공개된 게시물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아이유가 태양의 볼에 뽀뽀를 하는 모습이다. 특히 아이유는 태양의 목을 살며시 감싸안은 채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달달한 케미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