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여야가 이른바 ‘운동권 청산론’을 두고 연일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독립운동가에 빗댄 것을 두고 “그분(독립운동가)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에게 쌍욕 했는가”라고 직격했고, 홍 원내대표는 “정치 검사야말로 청산 대상의 1순위”라고 맞받았다.한 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 세력이 과연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와 한국항공보안학회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항공보안강화 및 항공보안법 개정관련 국회토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1일 열린 ‘항공보안 현재 상황진단과 발전방향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제기된 항공보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다. 항공보안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에는 소대섭 한서대학교 교수, 정혁준 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 송한규 한국공항공사 부장 등 국내 항공보안전문가들이 참석했다.황호원 항공보안학회 회장은 “기내난동행위와 위해물
게임업계와 대학생들이 미래 게임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GEEKS 2023’ 행사(이하 긱스)에 모였다. 긱스에선 우수 대학생 게임에 투자 설명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게임 인재 육성이 논의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돼 대학생들은 서로의 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생 개발자들, 사업화 고민… “대형 게임사 취업 선택하기도”13일 전자신문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서 미래 게임 산업 인재들이 모이는 ‘GEEKS 2023’(이하 긱스)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긱스 행사에
정의당은 31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교사 기본권 보장과 관련, 질적인 대안 제시 대신 학생인권조례가 교사 인권 침해의 주범인 양 갈라치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교원에 대한 폭언, 악성 민원 방지를 위해 우선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상무집행위원회에서 “교사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 여당은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는커녕 학생인권조례가 교사 인권 침해의 주범인 양 갈라치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하이브리드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 회장에 취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회장 취임에 대해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김 회장은 ‘80억원 횡령·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9년 2월 1심에서 ‘징역 4년·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 변호인단은 1심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김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채로 에어프레미아 회장직에 올라 “책임경영”을 외치고 있는 모습은 난센스로 평가
여야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전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무더기 징계안 제출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여주기식 징계’라는 비판이 새어 나온다.◇ ‘징계안’ 주고받은 여야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향해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것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을 비판해 당내에서 공격을 받았던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동료를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인사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라고 멸칭하는 인사들은 혁신기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대학생위원회는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30 청년세
더불어민주당이 혁신 방안을 두고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문자 폭탄’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와 소위 ‘개딸’(개혁의 딸)의 결별을 요구하고, 친명계(친이재명계)는 상대를 악마화한다고 맞서고 있다. ◇ 친명·비명계 갈등 불씨가 된 ‘문자 폭탄’앞서 ‘김남국 코인 의혹’으로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이후 쇄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이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고
배우 황정민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신성한, 이혼’을 통해서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연출 이재훈, 극본 유영아)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 ‘런 온’ 이재훈 감독과 드라마 ‘남자친구’ ‘서른, 아홉’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배우 조승우‧한혜진‧김성균‧정문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뭉쳐 기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깡패’ 발언에 들끓고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일제히 이를 이 대표의 ‘인성’과 결부시키며 맹공을 쏟아내고 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직 뒤에 숨어서 당 대표직 뒤에 숨어서 감옥행을 피하겠다고 몸부림치는 이 대표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인성의 바닥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형수와 형에게 패륜적인 쌍욕을 쏟아내던 이재명의 맨얼굴이 그대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째 되는 5일 분향소 설치를 두고 유족 측과 서울시가 충돌하자, 정치권에서 서울시의 행정을 규탄하고 추모 공간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지난 4일 5,000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열고 서울 녹사평역에서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광장에 도착한 협의회와 대책회의는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협의회와 대책회의는 4일 광화문 광장에서 ‘이태
공정거래위원회가 결국 화물연대에 대한 고발 조치에 나섰다. 건설노조에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노동계와 대립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8일 화물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밝혔던 고발 방침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공정위의 화물연대 고발은 조사방해 행위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한 법적 근거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4조 1항 13호다. 해당 법조항은 공정위 조사 시 폭언·폭행, 고의적인 현장진입 저
최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대화(통화)를 녹음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MZ세대의 부정적인 여론과, ‘동의없는 대화 녹음’을 금지할 경우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폭력 등 피해의 증거를 수집하거나 제보하는 수단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됐다. ◇ 2자간 대화에서 공연성 인정 안돼… 모욕죄 성립 안 돼 현행법상 내가 대화 당사자라면 상대방 동의 없어 통화녹음을 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통신비밀보호법 3
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노동계가 국제기구에서도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이어갔다.지난 7일, 제17차 ILO(국제노동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한 박종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정부 대표로 기조연설을 하며 화물연대 총파업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화물 운송자들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시멘트, 정유, 철강 등의 출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운송이 중단되고 있으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을 멈추고 있다”면서 “국민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한 운송 중단이 장기화되
화물연대가 오는 24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치적 파업’이라고 비판했다. 전날(22일) 당정이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분 없는 파업을 진행한다는 이유에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다는 것 보면 안전운임제는 핑계였을 뿐 이미 답이 정해진 정치적 파업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정은 전날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인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 “총살감”이라고 주장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한 해임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감싸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국회 모독과 폭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임이 확인됐다”며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문답을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로 모독하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을 ‘종북주의’로 매도한 발언에 대해 인사권자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성희롱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꼬박꼬박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공기업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운영 및 사회적 책임과 거리가 멀 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성희롱·횡령으로 징계 받아도 성과급 지급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GKL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GKL이 중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왔다고 지적했다.이용 의원 측에 따르면, GKL은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소속 공무원이 과거 부하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폭행‧폭언 등 상당수의 갑질 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전달받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대광위 시설주사 A씨는 감사결과 직장 내 폭행‧폭언, 성희롱, 시간외근무수당 부당수령, 복무규정 위반 등 총 4건의 부당 행위를 저질러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구체적으로 A씨는 대광위 소속 직원 등 총 14명에게 비인격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 워크숍 전체 토론에서 팬덤 정치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부분의 의원들 사이에서 강성지지층의 욕설이나 폭언 등에 대한 문제 인식 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23일 약 146명의 의원들이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가지고 종합토론을 나눴다. 신현영 의원에 따르면, 비공개 토론에서 초선모임인 더민초의 오기형 의원, 재선모임의 정춘숙 의원, 더좋은미래(더미래)의 송갑성 의원 등이 각 모임에서 나눈 지난 대선과 지선에 대한 평가를 전달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