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시즌이 찾아왔다. 12월 결산법인들은 이달 줄줄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주 행동주의 확산’이 올해 주총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OCI도 그중 하나다.◇ 주총서 분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상정OCI는 오는 22일 중구 소공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일 공시했다. 이날 OCI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분할계획서 승인의
우리나라 주요 산업 분야 중 하나인 에너지 산업에 위기가 도래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값싼 물량과 정부 주도 하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에너지업계에 산업 시장 전반이 장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손곱히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산업에서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흔들리는 원전 산업… 매출·점유율 큰 폭 하락보여먼저 중국에게 가장 크게 위협받고 있는 국내 에너지 산업 분야는 ‘원자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3일
LG전자가 12년 만에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한다. 공식적인 LG전자 측 입장은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태양광 대신 핵심 사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태양광 업계와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은 값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LG전자가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것이 주요 원인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이번 LG전자의 사업 철수가 국내 태양광 사업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년 만에 태양광 접은 LG전자 LG전자는 23일, 전날 열린 이사회
OCI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년간 적자에 시달리던 OCI는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접는 등 대규모 사업 재편을 벌인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더욱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 OCI, 2년여 만에 흑자전환… 실적 개선 희망 보인다 OC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1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64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실적이다. 2018년 4분기 이후 올
지난 1월 닻을 올린 한화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병을 통해 석유화학·태양광·첨단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법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한화솔루션은 업황 악화를 딛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품고 있다. ◇ 석유화학 업황 둔화… 올해는 고전 면할까 한화그룹은 올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해 한화솔루션을 출범시킨바 있다. 신규 사명(한화솔루션)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 통합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경영 체제는 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 큐
지난해 부진한 한 해를 보낸 이테크건설이 올해 반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OCI의 군산공장 생산 중단이 주력 자회사인 군장에너지의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자신감을 내비치는 모습이다.이테크건설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중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2014년 58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8년 1,000억원대로 성장했고, 순이익 또한 성장기조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2% 줄었고, 순이익이 52.5% 급감하는 등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주력 사업 부문인 플랜트와 발전
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적자만 눈덩이처럼 쌓여가자 내려진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 이우현 부회장이 애착을 보여왔던 사업인 만큼 이번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중국 저가 공세에 사업 철수… 군산공장 생산 중단 OCI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군산공장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 소식을 알렸다. OCI 측은 “설비보완과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설비 가동 규모 축소를 위한 조치”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은 오는 2
OCI가 적자의 늪에서 좀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OCI는 올 3분기에도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적자다. OC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564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707억5,7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69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OCI의 영업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은 시장의 당초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모습이다. 주력 제품인 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학업체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케미칼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5% 감소했다. 매출액은 9조460억원으로 3.17% 줄고 당기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80.77% 줄었다. 글로벌 시황 둔화에 따라 수익이 줄어들어다고 한화케미칼은 측은 전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부진이 돋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주력인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실적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OCI 내에는 희망퇴직 한파까지 불어닥쳤다. ◇ 실적 우려에 주가 ‘날개 없는 추락’ 태양광 대장주인 OCI의 주가는 수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18만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최근에 8만원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 OCI는 전 거래일 대비 1.22% 내린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올빼미 공시’가 어김없이 나타났다. 추징금 부과, 매각 취소 등 해당 기업에겐 좋을 게 없는 '악재성 공시’가 명절맞이로 바쁜 투자자들의 눈을 피해 슬그머니 쏟아졌다. OCI는 지난 13일 장 마감 후 SKC솔믹스와 체결한 1217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상품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SKC솔믹스가 업황 악화로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하자 계약이 무산된 것이다. 같은 날 위닉스도 장 마감 후 세금 추징 소식을 전했다.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위닉스는 중부지방국세청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태양광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소재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OC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힘입어 OCI가 실적 부진의 ‘어두운 터널’에 빠져나올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이런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OCI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뚜렷한 실적 개선을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 아직 갈 길 멀다곤두박질치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들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OCI 군산공장에서 화학가스 누출사고 발생해 인근 지역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해 가스 누출 사고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공장 측이 신고 절차를 지연하는 등 초동 대처에서 허점을 보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후폭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후 4시 3분경 전북 군산시 소룡동 OCI 군산 폴리실리콘 2공장에서 원료 물질인 염화규소 (SiCI4) 62㎏가량이 외부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해당
[시사위크 = 차윤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OCI의 장기신용등급을 강등했다.나이스신평은 OCI의 장기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 등급전망 하향된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의 추가 하락한 점과 석유·석탄 부문의 스프레드 악화에 따라 매출 규모가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영업수익성이 계속 저하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나이스신평은 “태양광 밸류체인 제품 가격과 영업현금창출능력 회복 추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신용등급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삼성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데다,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 10조원 매출 ‘청사진’으로 시작된 태양광 사업 삼성은 지난 2010년 5대 신수종 사업(의료기기,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바이오·제약, 전기차 배터리)을 선정하고 향후 10년간 2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했다. 당시 삼성은 태양광 사업이 10년 후 10조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는 기대와 함께 사업의 수직계열화 체계를 편성했다.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OCI그룹(회장 이수영)의 지난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 중 98.9%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수의계약’ 형태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지만, OCI의 ‘제 식구 챙기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OCI그룹(이하 OCI)은 이회림 회장이 1959년 설립한 동양화학공업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이다.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태양광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화학기업 OCI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재계 순위 24위의 탄탄한 기업으로 통한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해 1,0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2014년 1분기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2011년 2분기부터 적자가 시작된 이래 12분기만의 흑자전환인 셈이다.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지속적인 비용절감, 꾸준한 수요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 상승,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부활의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올해 들어 한화큐셀과 한화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총수 부재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에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관심이다. 한화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 사실 태양광 사업은 그동안 주요 소비지역인 유럽의 재정위기와 공급과잉이 겹쳐 2011년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화는 끝까지 투자를 포기하지 않고 태양광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그리고 이제 ‘빛나는’ 결실만을 남겨두고 있다. ◇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집념 한화그룹 계열 태양광 회사들의 선전이 눈부시다.그룹에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웅진홀딩스가 태양광 사업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웅진홀딩스는 지난 23일 웅진폴리실리콘 보유 지분 50.38% 중 28.09%를 개인주주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웅진폴리실리콘은 웅진홀딩스의 주요 종속회사에게 제외됐다.웅진홀딩스는 남은 지분도 곧 전량 처분할 방침이다. 경주 상주 폴리실리콘 공장도 경매를 통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상주 공장까지 매각되면, 웅진폴리실리콘은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웅진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윤석금 회장이 강한 포부를 갖고 추진한 사업이지만, 사업 시황이 안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