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에서 정부 부처의 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에 대한 예산 증액과 관련해 “정부가 민생과 복지, 미래에 대한 예산을 깎아 쌈짓돈처럼 쓰는 돈은 늘렸다”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쓸 것은 과감하게 쓰고 아낄 것은 철저히 아껴 민생을 살피고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국가 예산을 윤석열 정부는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해서 무책임함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번 예산안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포기한 예산이라고 규정한 이유”라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새 정부의 주요 사업 관련 예산안 삭감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가 현 경제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협상이 있겠지만, 헌법이 정한 시한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지난 17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
매 작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배우 김재화가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드라마 ‘클리닝 업’을 통해서다. 표리부동의 표본 맹수자 역을 맡아 ‘변신의 귀재’ 진가를 입증할 전망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재화는 극 중 베스티드 투자증권 미화원 맹수자로 분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생계형 친화력으로 불굴의 생존력을 자랑하는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측에서 민영화를 시도한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민자유치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수위원회 당시 전력 민영화 논란에 이어 공항 민영화에 군불을 땐 것이다.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전력, 의
성찰배경: 최근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양의 탈을 쓴 강아지 인형이 등장해 감사가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이 소동으로 인해 비록 적지 않은 국민들이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사자성어를 새롭게 접하며 교양 수준이 조금 더 높아지게 되었지만, 정부부처가 지난 1년 간 국민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가를 철저히 감사하는 국회의 중요한 기능을, 국회의원들이 당리당략에 의한 첨예한 대립으로 포기하지는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사기(詐欺)’와 관련된 ‘양두구육’에 대해 두루 성찰해보고자 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잠재적 중범죄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당은 억지 주장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김 의원은 지난 3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여당이 마련한 중대재해법의 맹점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 보호와 공중 안전 확보를 위한다면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내용을 고스란히 포함시켰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문제를 삼은 부분은 ‘중대시민재해’ 규정이다. 규정에 따르면 공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영화 ‘친구’의 대사를 변용해 사퇴를 촉구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수사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은) 이미 검찰을 파괴하고 정권을 지킨 공이 높으니 그만하면 만족하고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며 “고마해라 마이 했다(그만해라 많이 했다) 아이가”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수사 방해, 환경부 블랙리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연이은 성 추문 사건에 대해 '표리부동(表裏不同)적 공직관에 있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사람들의 고위공직관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한마디로 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권하에서 가진 자, 있는 자, 행세하는 자들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지난해 드러난 조국 전 장관 일가족 행태는 이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수석을 법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이라며 “조 전 수석은 본연의 임무인 인사검증에 번번이 실패한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국민이 너무나 잘 봤다. 부적격 무자격 장관들을 양산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남이 하면 ‘폴리페서’고 자기가 하면 ‘앙가주망’이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동물권단체 '케어'를 정조준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 입양을 주선하면서 주목받았는데, 최근 불법으로 동물들을 안락사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는 이번에 눈뜨고 코 베였다.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처럼, 표리부동한 사람들에게 청와대가 제대로 낚였다"며 "청와대 부속실은 대통령의 명예와 권위가 좋지 못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악용되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계비리로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당장이라도 통과될 것처럼 보였던 이른바 ‘유치원3법’이 표류하고 있다. 국정감사 당시 여론이 들끓자 여야는 올해 안으로 유치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지만, 정작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교육위원회 문턱을 넘지도 못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쟁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지난달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의 폭로로 사립유치원의 대대적인 비리 실태가 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조건으로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하고 나섰다.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우리 여성 공민들의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016년 4월 중국 '류경' 식당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12명의 여성 종업원과 관련한 우리 측 언론 보도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 사태를 놓고 공세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정부·여당이 김기식 외유 논란을 '피감기관 비용의 해외출장'으로 확대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집중 겨냥하면서 정국이 정부·여당 대 한국당의 일대일 구도로 형성됐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겠다는 의도로 공세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촛불시민의 염원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1년도 안 돼 정의와 상식이 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검사출신의 야당 대표들이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일제히 칼을 빼들었다. 이들은 검사출신답게 법적 근거를 제시하며 정부여당의 이중성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동시에 김 원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9일 "청와대는 김 원장이 '실패한 로비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말을 했는데 이건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무너뜨리는 위헌적 주장이자 견해"라고 밝혔다.박 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검사로 근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홍 후보자는 편법 증여, 학벌주의 조장, 갑질 계약서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며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홍종학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편법 증여 논란과 관련해 증여세를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의 딸은 초등학교 때 외할머니로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상가건물 지분 25%를 증여받았다. 야당은 증여액이 10억원을 넘으면 증여세를 40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누리과정 예산이 이번엔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원내교섭단체 3당은 1일 각 정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안 합의를 이끌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반대 입장을 강경하게 피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3년 간 누리과정을 위한 한시적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및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누리과정 비용 충당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규모 확대 촉구 등에 합의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에 대해 “표리부동(表裏不同)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인은 명쾌해야 하고,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것. 그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이에서 “(YS는) 싸울 때도 분명하게 싸우고, 해결할 때도 분명하게 해결하고 뒷끝을 남기지 말라 말씀을 했다”면서 “우리 당의 후배 정치인들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재오 의원은 “제가 야당 원내대표를 할 때 찾아가 인사드렸는데, 그때 YS는 본인이 원내대표를 다섯 번했다고 강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