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전 정권 털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은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한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시기에 주식을 거래해 9억원 차익을 봤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용이 왜곡됐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김건희 대표는 주가조작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고 검찰이 2년간 수사하고도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김 대표를 고발한 내용은 ‘전주로서 주가조작 선수인 이모씨에게 계좌를 맡겨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라며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 검찰 수사를 계기로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됐다. 형법 126조에 규정된 피의사실공표죄는 수사기관이 공판을 청구하기 전에 피의사실을 공표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법이다. 그러나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분석한 결과 지난 11년간 피의사실공표 사건이 347건 접수됐으나 기소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이처럼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는 오랜 논란거리다. 이 논란은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이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다. 검찰이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삼성 뇌물 혐의 액수를 추가하기 위한 심리기일을 더 지정해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 특히 해당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무죄 추정의 원칙을 훼손했다”고 밝혔다.MB 측 변호인은 12일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관련 공판에서 “형사소송법의 근간·정신을 훼손하는 피의사실공표가 이뤄졌다. 이는 피고인에게 불리할 수 있고 재판부에 유죄라는 예단을 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