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 검찰 수사를 계기로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됐다. 형법 126조에 규정된 피의사실공표죄는 수사기관이 공판을 청구하기 전에 피의사실을 공표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법이다. 그러나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분석한 결과 지난 11년간 피의사실공표 사건이 347건 접수됐으나 기소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이처럼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는 오랜 논란거리다. 이 논란은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