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성적을 공시했다. 도미노피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피자업계 전체에서 외형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도미노피자 영업익 5배↑… 피자헛‧알볼로 적자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서 도미노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1억원 대비 3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피자업계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청오디피케이가 유일하다.한국피자헛의 경
국내 피자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브랜드 ‘피자헛’이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조윤상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한국피자헛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869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진이 더욱 뚜렷해진 실적이다. 외부감사 대상 확대에 따라 2020년부터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한국피자헛은 2020년 1,197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21년 965억원으로
한국피자헛이 실적 개선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매출이 1,020억900만원으로 전년(965억7,200만원)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 2억5,600만원으로 전년(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피자헛은 2019년 이후 영업이익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당시 61억7100만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20년 55억7,800만원에서 2021년 4억4,3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한국피자헛은 국내에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롭게 투입된 인물은 대주주인 사모펀드 측 인사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다. 회사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을 투입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잦은 수장 교체로 업계에선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 대표이사 또 교체… 김유진 체제 ‘기대 반 우려 반’화장품 브랜드 ‘미샤’ 등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회사의 대표집행임원으로 김
2년 만에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한 신세계푸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딛고 일어나,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노브랜드 버거 확대·급식사업 돌파구 찾기 ‘열중’지난해 10월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대표 체제에서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송현석 마케팅담당 상무를 대표로 승진시켰다.송현석 대표는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 상무로 역임되기 전까지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 피자헛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마케팅
한국피자헛이 경영 정상화를 향한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마케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피자헛은 실적도 회복세로 돌아서며 어드민피 논란의 흔적이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어드민피’ 폐지… 주홍글씨 지워나가는 피자헛피자헛이 급변하는 트렌드로 요동치는 외식업계 속에서 제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8월 업계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김명환 신임 대표 체제를 맞은 후 뚜렷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피자헛은 위기의 단초가 됐던 어드민피(가맹점 수수료)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한국피자헛이 외식업계 불운의 아이콘에 등극하는 모양새다. 대표 이사 교체 등 심기일전에 나설 때마다 악재가 터지면서 기업 이미지 쇄신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발끈 조일 때마다 터지는 악재어드민피(가맹점 수수료) 논란과 급변한 외식 트렌드, 경쟁 업체의 선전으로 인해 옛 영광을 잃어버린 피자헛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FCD(패스트캐주얼다이닝) 매장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한 스티븐리 전 대표의 후임자 선정을 앞두고 소비자 불만에 부실하게 대처한 사실이 공론화 되면서 원성을 사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 외식, 놀이공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5월의 특성에 맞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우선, 현대카드는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완구류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월 6일까지 이마트에서 현대카드로 완구류를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을 할인해 주고, 지정된 인기 완구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완구류 7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홈플러스에서는 완구류 1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상당의 상품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회장 소진세)가 지난 24일 서울시와 함께 전기이륜차 교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친환경 프랜차이즈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다는 방침이다.이번 전기이륜차 전환 상생협약은 미세먼지 오염원 관리에 협조하고, 일반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일반이륜차의 유지보수 및 유류비까지 절감해 가맹점의 관리 비용(연간 약 128만원) 부담을 함께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은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시가 발표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달 초 편의점업계가 자·타사 구분 없는 편의점 점포의 근접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율규약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편의점의 과밀화를 해소해 점주들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점포 과밀화 현상은 비단 편의점 업계뿐 아니라 모든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질적 문제다. 그러나 최근 피자 프랜차이즈인 한국피자헛이 가뜩이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점주들을 외면한 채 무리하게 신규점포를 열고, 인접한 점포의 영업구역까지 축소·조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피자헛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피자헛 본사의 부당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피자헛이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다. 3년을 끌어온 어드민피 등 숱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재도약을 하려던 중차대한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것. 수년 만에 발탁한 연예인 홍보 모델이 불미스런 일에 엮여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것인데,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맨 피자헛으로서는 큰 불운이 아닐 수 없다.◇ ‘계약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 마닷 불똥 튄 피자헛뒤로 넘어졌는데 코가 깨진 격이랄까. 갈 길 바쁜 피자헛에 예상치 못한 불운이 덮쳤다. 최근 자사 홍보 모델로 선정한 가수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어드민피(가맹점 수수료) 부과와 관련한 피자헛과 가맹점주들과의 법적 다툼이 가맹점주들의 일부 승소로 끝이 났다. 대법원은 그러나 점주들이 수수료 부과에 대해 합의서를 작성했다면 불공정행위가 아니라고 판시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피자헛 측의 승소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년 걸린 피자헛과 가맹점주들의 ‘어드민피’ 소송지난 21일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피자헛 가맹점주들이 한국 피자헛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피자헛 측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의 대명사 피자헛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어드민피(계약서에 없는 추가비용)’ 부과 문제로 불거진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29일 피자헛 본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본사가 점주들에게 거둬들인 광고비 내역을 공개하고 남은 돈은 반환해야 하지만 한국피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오차드원으로 주인이 변경된 피자헛에 악재가 날아들었다. 계약서 상 근거가 없는 ‘어드민피’(가맹점 지원업무 수수료)로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이 또 다시 점주들의 손을 들어줬다.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강모 씨 등 피자헛 가맹점주 17명이 한국 피자헛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일부 받아들여 점주들에게 이자를 포함해 총 3억7,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피자헛 가맹점주들은 최대 3,600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부진 끝에 새 주인을 찾아 매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로 인기를 끌었던 피자헛이 결국 매각됐다. 31일 한국 피자헛은 본사인 미국 염(Yum!) 브랜드가 보유 지분 100%를 오차드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오차드원은 국내 투자회사인 KHI가 벤처투자, PE투자 등과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매각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1985년 용산 이태원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피자 프랜차이즈 ‘파파존스’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파파존스가 입점이 까다로운 미군 부대 문턱을 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예비 가맹점주와의 계약을 깨고, 한 군납업체에게 가맹권을 넘기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미군 부대 가맹권리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하는 예비 가맹점주 P씨는 이 과정에서 파파존스 관계자에게 성접대까지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미군 부대 입점 ‘일등공신’에서 ‘토사구팽’된 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계약서에 없는 가맹점 지원업무 수수료(어드민피)를 걷어 온 피자헛에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지난 20일 서울고법 행정7부는 한국피자헛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피자헛의 어드민피 부과는 거래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법원의 판결이다. 재판부는 “피자헛은 가맹계약서에 어드민피 관련 조항을 기재하지 않았다”다며 “일부 가맹점이 참석한 회의에서 어드민피 인상을 통보했다 해도, 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도미노피자, 피자헛과 함께 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꼽히는 파파존스. 올해 8월 국내에 상륙한 지 14주년을 맞은 파파존스가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점포 확장에 애를 먹으면서 가맹본사는 간신히 턱걸이하는 수준에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재무건전성도 위험수위를 넘은 지 오래다. 부채비율은 수년째 1,000%를 넘을 정도로 빚더미에 앉았으며, 불어난 결손금 탓에 완전자본잠식을 코앞에 두고 있는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전자본잠식 임박한 미국 3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피자헛과 가맹주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어드민피’ 부당 징수 문제로 촉발된 갈등은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쳐 법원으로 전장을 옮긴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계약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피자헛은 가맹점주들과 어드민피 부당 징수와 관련한 소송을 벌이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영업지원 등의 명목으로 ‘어드민피(admin-fee)’라는 명칭의 가맹금을 신설해 가맹사업자에게 수십억원을 부당 징수했다가 반환소송을 당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피자헛의 부당 징수 혐의를 인정, 과징금 5억2,6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