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 시행을 앞두고 게임사가 손해배상 책임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왔다.20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게임이용자가 확률형 아이템의 잘못된 확률정보로 인해 손해를 입게 되면 게임사가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오는 22일 시행될 예정이다.그러나 시행되는 법안에 대해 김 의원은 확률을 미표시하거나 거짓 표시한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 조
숱한 논란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4년 새해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하고 검찰의 수사 또한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차원에서도 서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험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사 가맹택시 호출 배제에 대한 공정위 제재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조만간 최종 의결기구인
경쟁사 가맹택시에 대한 호출 배제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가 예고됐던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됐다. 입장 전향 및 개선 움직임에도 공정위 제재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인데,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공정위는 지난 2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택시를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을 조사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성격을 띠는 것으로, 본격적인 제재
외국 국적 항공사(이하 외항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항공사의 소비자피해 대응은 국적 항공사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단일 항공사 대상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854건을 분석한 결과, 외항사 관련 민원은 532건으로 국내 항공사 322건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외항사의 주요 피해구제 신청 요인으로는 △항공사에 의한 항공편 결항·변경·지연 229건(43.1%) △취소·변경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및 환급 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들의 판촉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불공정행위에 대한 과징금 수위를 높였다. 시장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동시에 반칙행위에 대한 사후규율을 보완해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납품‧유통업계 “가이드라인 연장 찬성”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규모유통업자와 납품업자 간 판촉행사 비용분담 규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공동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 비용을 분담하는 요건이 완화된다. 대신 합리적인 이유 없이 비용을 납품
최근 해외 유명브랜드의 가품 선글라스를 판매한 후 소비자의 정당한 주문취소 요구를 거부하는 해외 온라인쇼핑몰 관련 피해사례가 다발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 ‘환불 처리’ 촉구에도… 판매자 ‘묵묵부답’23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올해 8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가품을 판매하고 주문취소를 거부하는 해외 온라인쇼핑 관련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총 23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셀린느(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 및 택배, 상품권 관련 서비스는 소비자의 이용이 증가하는 분야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긴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원 “피해사례와 유의사항 숙지할 것”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에 항공권 및 택배, 상품권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 사건은 △항공권 644건(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정판 제품을 온라인에서 재판매(리셀)하는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재판매 플랫폼은 판매회원의 제품을 검수한 후 구매회원에게 배송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검수 과정에서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이용 중 불만‧피해 20% 넘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재판매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4건으로 특히 지난해(137건)에는 전년대비 251.3% 크게 증가했다. 피해구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동통신3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5G 속도를 거짓·과장 광고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3사가 실제 구현될 수 없는 이론상 속도를 광고에 명시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그러나 통신3사는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광고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조치에 대해 통신3사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소비자가 사용 불가한 5G속도 광고… 공정위 “부당광고 관행 근절”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통신3사(SKT, KT, LG U+)에 5G속도 거짓·과장 광고로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표시
최근 정부기관을 사칭한 위조 공문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말부터 소비자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1분기에만 소비자상담 ‘총 248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유사투자자문업체에서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위조 공문을 받았다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유사투자자문업체(속칭 주식리딩방)는 문자‧SNS‧오픈채팅방‧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료 회원을 모집하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식 등 금융투자정보를 제공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연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정치권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19일 관련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당정협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도 피해자 구제 방안을 담은 특별법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 피해 관련 주택의 경매 일정의 중단과 유예 등을 재가한 바 있다. ◇ 국민의힘, TF 발족하고 20일 당정협의20일 여야 정치권은 모두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에 하루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전
정부가 작년 9월 1일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처음 발표한 이후 계속해서 추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전세사기 피해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급기야 지난 2월말에는 이른바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으로 불리는 A씨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스스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 15일과 17일에도 A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채 자택에서 발견돼 충격을 줬다.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 3명 모두 20~30대 청년층이다. 고인들은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달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 중인 주택에 대해 경매 중단‧유예에 나서기로 했다.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거주 중인 주택을 대상으로 한 경매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금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고한 전세사기 피해 관련 경매 일정의 중단‧유예 등의 대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인 원고에 판결금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행안부 산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여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야외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러 나라에서 입국제한도 풀리면서 항공 및 여행 서비스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이에 관련된 소비자상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입국제한 풀린 영향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상담 건수는 전월(4만8,596건) 대비 7.7% 감소, 전년동월(4만4,490건) 대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성장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곳에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통실태 측면에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주요 14개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215개 물품형 모바일 상품권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유통실태를 조사했다. 지난 5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중 유효기간이 짧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14일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20년~2021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수신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급증했다. 2020년 9월부터 12월에 2,516건 접수됐던 스미싱 관련 소비자상담은 지난해 1만1,080건으로 증가했다.소비자원은 2020년 9월과 지난해 3월에 소비자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지만,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은
가맹점주 또는 가맹희망자와 가맹본부 간 분쟁조정 신청사건 상당수가 계약해지와 관련한 분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은 최근 3년간(2020년 1월~2022년 10월) 조정원에 접수된 가맹사업 분야 분쟁조정 신청사건 총 1,39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쟁조정 신청사건 중 60.3%(842건)가 가맹점주의 계약해지 요구 관련 분쟁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지요구와 관련된 조정신청 중 실제 매출액 등이 제공된 정보(예상매출액 등)에 현저히 미치지 못해 계약해지를 요구한 사례가
카카오 먹통 사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 정부와 여당이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데이터 이중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을 만나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선 (데이터) 이중화과 돼 있지만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선 이중화가 안 돼 있다”며 “이중화를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게 오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데이터 서버가 한 곳에 집중돼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인테리어 공사기간임에도 임차인에게 정상 영업기간과 동일한 관리비를 부과한 스타필드하남에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을 토대로 임차인의 피해 구제 및 거래질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공정위는 지난달 27일 소회의에서 ‘스타필드하남’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 관련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법위반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