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6일 정부 조직을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꾸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안도 담겨 있다.그러나 정부조직법은 국회에서 의결을 통해 개정된다. 169석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다. 게다가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설득보다는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 ◇ 윤 대통령 “여가부 폐지,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윤 위원장은 지난 22일 현충원 방명록에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현충탑에 분향한 뒤 무릎을 꿇고 약 1분간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위원장이 “어려운 정국과 국민에 대한 죄송함 등 만감이 교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의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부터 열린 MBC 서울시장 후보 100분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관련 의혹을 두고 ‘거짓말’과 ‘MB 아바타’ 프레임으로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리면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빨간색’에 투표하는 것을 ‘탐욕’으로 빗댄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고 의원은 “어떤 망신을 줘도 그 비웃음을 참아내겠다”며 지원사격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고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 몇몇 야당 의원님들께서 충고의 말씀을 하셨다”며 “무슨 말을 해도 좋다. 그래서 화가 풀릴 수 있다면 듣겠다”고 말했다.앞서 ‘피해호소인’을 주장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박영선 민주당 후보 캠프 대변인직을 사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떠났다.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야당은 그동안 이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며 선거 캠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공격을 가해왔다.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에 대해 직접 사과하도록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의 후보 공천 자체부터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무엇보다 박 전 시장 사건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켰고, 이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주요 공격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 입장을 밝히며 다시는 성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오전 열린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말을 아끼다 뒤늦게 사과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자 난감한 기색도 감돌았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시 한 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
오는 4월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사과’,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출마 선언 이후 40여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며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에서 열린 여성정책 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 관련해 피해 여성께
더불어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최대 약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이 때문에 야당은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며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파문이 터지면서 여당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야당은 김종철 전 대표 사건이 터지자 다시 안희정 전 충남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혹감이 감돌고 있다. 4월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다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대여 공세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연계해 진보진영 전체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민주당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피소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남 의원이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남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황보승희·양금희·조명희·정경희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 일동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 우리나라 여성운동 명예를 지켜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그간 남 의원은 피소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고(故) 박 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개원식을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하면서 국회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통합당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최근 벌어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의 연이은 악재에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합당이 176석과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확보한 거여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는 모습이다.◇ 통합당, 민주당 사과에도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여야는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