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신화’의 주인공인 1세대 게임사 한빛소프트가 중대 변화를 맞이했다. 오빠와 함께 ‘남매경영’의 한 축을 형성해온 오너경영인 김유라 대표가 전격 물러나고, 사실상 창립 이래 처음 전문경영인 체제를 맞은 것이다. 이 같은 변화가 실적 및 사업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김유라 대표의 뒷모습엔 적잖은 아쉬움이 남게 됐다.◇ 전격 물러난 김유라 전 대표… 오너경영·남매경영 ‘마침표’한빛소프트는 지난 27일 김유라 대표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이승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를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모바일이 e스포츠 정식 전문종목으로 선정됐다. 최근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e스포츠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정식종목에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발표한 e스포츠 종목 선정 결과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을 비롯한 넷마블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 한빛소프트의 PC온라인 리듬액션게임 ‘오디션’이 e
국내 게임사들이 3년 가까이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판호 재개 신호는 있었지만 올해는 사실상 중국 게임시장 진출이 무산될 조짐까지 보인다.◇ 올해 외자판호 총 55개… 한국은 ‘0’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9‧10월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외국산 게임 28개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다. 지난 3월에 발급한 판호 27개까지 합산하면 총 55개의 외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이뤄졌다.국가별로 일본 게임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9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게임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및 e스포츠 산업 육성, 규제완화 등 다양한 전략과 추진과제들이 담겼다. 정부는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업계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문체부는 7일 국내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담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4대 핵심 전략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를 마련한다. 관련 법안이 여전히 국회를 표류하고 있어 문턱을 넘기 전까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겠다는 계획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오는 8일부터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위탁 용역 입찰’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0일이며 입찰 수행 기간은 계약 체결 이후부터 4월 30일까지다.입찰자는 문화‧스포츠산업 표준계약서,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라이엇게임즈 표준계약서 등 기존의 표준계약서의 사례를 연구하고 공
승승장구하던 국내 e스포츠업계가 이번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소속 선수를 향한 폭언‧폭행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선수 이적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단의 인권을 보호할 수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논란이 해를 넘길 전망이다.이번 논란은 LoL e스포츠팀 그리핀의 ‘소드’ 최성원 선수측이 지난 16일 김대호 DRX 감독을 고발하면서 불거졌다.소드의 아버지 A 씨는 김 감독이 중요한 경기가 많아질수록 어깨를 때리는 등의 폭행을 가하고 “역겹다”, “죽여버리겠다” 등의 폭언을 해왔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스웨덴의 e스포츠 친선경기를 관람하는 등 게임업계 힘 싣기에 나서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결정과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 대내외 악재가 산재한 게임업계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지난 1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스튜디오 e스포츠 관람 현장에서 “오늘 보니 정말 놀랍다. 경기를 직접 관람해 보니 e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e스포츠는 최근 스포츠의 또 다른
한국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의 시초 ‘스페셜포스’로 잘 알려진 1세대 게임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옥까지 매각하며 고군분투중인 드래곤플라이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까. ◇ 드래곤플라이, VR사업 확장 잰걸음 기자는 지난 5일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의 ‘VR MAGIG PARK’ 건국대점을 찾았다. ‘VR MAGIG PARK’는 드래곤플라이가 운영중인 VR테마파크다. 드래곤플라이는 올 1월 서울 신도림에 300평 규모의 ‘레노버
‘구독자 늘리는 법’, ‘유튜버 되는 법’. 포털에 ‘유튜브’만 쳐도 나오는 연관 검색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면서 1인 미디어, 즉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유튜버’가 5위에 올랐다는 점은 그 사회적 인기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유튜브는 1인 미디어 시장의 황금기를 열고 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은 사회·문화·경제적으로 다양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그 영향이 긍정적인 것도 있지만 위험요소도 존재한다. 는 유튜버 전성시대의 실상을 심층적으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업들에게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납부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벌률 수뢰·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전 전 수석은 지난해 롯데·GS홈쇼핑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하고, 기획재정부에게는 20억원 상당의 예산을 협회에 편성하도록 요구한 혐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기업들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병헌(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가 혐의로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 이어 KT에게도 후원금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GS·롯데홈쇼핑 이어 KT까지 덜미 잡힌 전 전 수석12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오후 전 전 수석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소환 조사는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로 확보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게임업계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비롯해 MMORPG 장르의 유행 및 글로벌 흥행작으로 등극한 배틀그라운드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모바일 게임 내 거래소 심의 관련 이슈는 다수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를 강타한 이슈들을 다섯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게임위 “유료재화 거래소 도입된 게임, 청불 판정”게임물관리위원회가 올해 5월 내린 ‘거래소 관련’ 조치는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게임위는 게임 내 거래소 이용에 사용되는 재화를 게임사들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다시 한 번 구속 위기에 몰렸다.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롯데홈쇼핑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을 전병헌 전 수석에게 전달한 뇌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GS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낸 기부금 1억5,000만원까지 수사 범위를 넓힌 상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사실상 전병헌 전 수석이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병헌 전 수석은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었다. 그는 5일 새벽 검찰청사를 나서며 “상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홈쇼핑이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파문 여파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임직원들의 주식투자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분위기다.◇ 내년 4월 사업권 만료… 첫 재승인 시험대 공영홈쇼핑(채널명 : 아임쇼핑)은 지난 2015년 7월 개국한 곳이다. 중소기업과 농어민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야심차게 설립됐다. 주요 주주는 중소기업유통센터(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28일 오전 9시부터 GS홈쇼핑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검찰은 GS홈쇼핑이 전병헌 전 수석이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낸 경위와 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 전 수석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 차원으로 해석된다.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가시방석 처지다. 검찰이 롯데홈쇼핑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로비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펼치고 나서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2015년 재승인 심사 당시 불거졌던 ‘로비 의혹’이 다시 롯데홈쇼핑의 목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재승인 심사 통과도 빨간불이 켜졌다.◇ 파장 커지는 후원금 로비 파문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연루 의혹에 휩싸인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병헌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설에 올랐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시절 자신을 보좌한 측근 2명이 검찰에 체포된 것. 이들은 2015년 롯데홈쇼핑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에 지원한 후원금 3억원 가운데 1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전병헌 수석이 201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회장(명예회장)을 지낸 바 있다.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두 가지다. 첫째, 롯데홈쇼핑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이다. 앞서 검찰은 롯데홈쇼핑 관계자들로부터 후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5월 황금연휴가 절반이 지났다. 연차를 쓰지 못했더라도 징검다리 휴일은 게임 팬들에겐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5일 어린이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휴가기간도 남아있다. 여행·유통·공연 등 각종 업계가 대목을 맞은 가운데, 게임업계도 연달아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총력전을 펼친다.◇ 여행족·방콕족 모두 “모바일로 뭉쳐”연휴는 게임업계의 ‘대목’으로 불린다. 게임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이용자들로 평소보다 유저 유입량이 많아진다. 올해도 각 게임사들은 새내기 게임을 앞 다퉈 출시해 유저 모시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 e-스포츠의 선구자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승부조작’이란 암초를 만났다. 작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이어 신작인 ‘오버워치’에도 관련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다. 올해 제 2의 태동기를 맞은 국내 e스포츠업계가 여전히 과거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1살 된 ‘오버워치’… 승부조작 “또?”e스포츠의 대중화를 꿈꾸는 블리자드가 PC온라인 최대 히트작 ‘오버워치’ 리그 개최를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에서 승부조작 시도가 드러나 관련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출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다국적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차기 기대작 ‘오버워치’ 유저들이 하나 둘 게임을 등지고 있다. PC방 점유율 압도적인 1위를 놓치지 않던 오버워치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20.31%라는 점유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LOL에 왕좌를 내줬다. 최근 주력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프로리그 폐지라는 악재를 만난 블리자드가 연이은 인기작 구설수에 진땀을 빼고 있다.◇ 각종 버그에 “이러려고 게임했나” 유저 허탈감 심화오버워치 유저가 게임을 외면한 이면에는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불법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