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과학기술 수준이 곧 그나라의 수준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또한 첨단과학기술력 확보에 달렸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과학강국’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국내 과학 연구의 대들보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대접은 영 시원찮은 모양새다. 정부가 내년도 출연연 예산을 대폭 감소할 계획이 나오면서, 과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출연연 예산 20~30%↓… 원자력·우주항
우리나라 과학기술인들이 임인년 새해, 디지털 전환과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운영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과 함께 2022년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ICT,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개최됐다.이우일 과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와 지구촌의 여러 난제를 해결하고, 기술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할 당시 이 같이 말했다.이 같은 WHO사무총장의 경고처럼 팬데믹 선언 이후 세계 경제와 산업계는 엄청난 혼란에 빠졌고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코로나19가 세계 전반에 큰 변화의 물결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역사적으로 전염병의 팬데믹은 기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다시 한 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불법사찰에 이어 과학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19일 JTBC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과학계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과학기술 단체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기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을 때다. 국정원은 과총 회원들의 정치 성향을 뒷조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찰이 민정수석의 통상업무라고 생각하는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입’을 열게 한 질문이다. 그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해당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사실상 사찰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반대로 “민정수석으로서 수행한 공적 업무의 일환”으로 해석돼 다툼의 여지가 남았다. 이는 영장심사에서도 중요한 대목이다.앞서 우병우 전 수석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다섯 번째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종전과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혐의는 두 가지가 추가됐다. 진보 교육감 불법사찰과 과학기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0일 우병우 전 수석을 불러 12시간 동안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다.검찰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이 몸담고 있던 지난해 3월경 민정수석실이 국가정보원에 ‘견제 가능한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개인적 취약점 등도 보고하라’며 정부의 누리과정 관련 정책에 반대하는 진보 성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SK하이닉스(www.skhynix.com, 대표이사:박성욱)가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시상식이 7월 2일(木)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역삼동)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2015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 중 하나로 진행됐다.IT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86개팀 1,213명이 참가해 아동·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IT 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모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됐으며, 참가자 전원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조용한 인수위’ 활동을 주문하며 대통령 취임 전인 내달 25일까지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자는 취지인데 일각에서는 ‘불통’ 논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10일 당선인 비서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박 당선인 측은 당초 이달 중순쯤 신년 회견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인수위 활동 사항 등을 국민에게 알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인수위 과정이 요란해선 안 된다”는 박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신년회견을 보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