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멈춰있던 공기업·공공기관 사장 인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전임 사장의 당초 임기만료 시점을 넘긴 강원랜드 역시 ‘대행체제’를 마냥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낙하산 잔혹사’를 반복하게 될지 주목된다.◇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수장 공백… ‘낙하산 잔혹사’ 반복될까강원랜드는 현재 5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 상황을 겪고 있다. 이삼걸 전 사장이 임기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지난해 12월 1일 돌연 물러나면서다. 이후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한국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 저장과 하역·송출할 수 있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 톤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한국남부발전이 또 다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자회사 소속 청소노동자에게 남부발전 본부장 사택 청소를 시킨 것을 두고 노조가 국가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이다. 취임한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갑질 논란이 거듭되고, 자신을 향한 퇴진 요구까지 나오면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연초부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구시대적 갑질이 아직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에서 발생한 갑질 사건을 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날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와 갑질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당한 지시에 시달리던 직원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낳고 있다. ◇ “하청업체 직원, 원청 부당 업무 지시·막말 시달리다 투신 시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와 발전HPS지부 등은 지난 16일 부산 남구 한국남부발전 본사 앞에서 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한 갑질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남부발전의 경상정비 분야 하청업체 한국플랜트서비스(HPS) 소속 노동자 A씨가
SK에코플랜트가 폐자원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울산시, 한국남부발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GS건설, SK증권, 울산지역 중소기업 등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일회용품 등의 폐자원을 원료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연료전지에 공급해 청정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플라즈마 기술은 폐자원을 초고온으로 가열해 대기오염물질은 모두 분해하고, 수소를 추출하는 친환경 기
한국남부발전이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취업준비생들을 헛걸음시키는 갑질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빚어진 혼란이라고 해명했지만 ‘채용 갑질’ 공기업이란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국민일보는 지난 25일 남부발전이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채용 갑질 문제를 단독 보도했다.문제가 발생한 것은 남부발전의 지난해 하반기 채용 과정에서다. 당시 남부발전은 신입 직원과 인턴 등 131명을 채용했고, 절차는 1차 서류전형·2차 필기전형·3차 면접으로 이뤄졌다. 이 중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속 직원 승진인사 시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는 규정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 측에서는 ‘군 경력’을 호봉에 포함하고, 승진자격인 ‘재직연수’에도 적용할 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년째 여성 근로자들에게만 ‘여성수당’을 지급하는 등 기울어진 정책은 손보지 않고 군 복무와 관련해서만 옥죄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역차별’을 지적한 것이다.26일 기재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의 비위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청렴과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자”고 강조했던 그가 임기 막판 씁쓸한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다.◇ 비위 의혹에 무마 의혹까지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의 비위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달 말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체회의 자리에서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의 비위 의혹은 물론 산업부의 무마 의혹까지 제기했다. 최근 신정식 사장의 비위 제보를 받은 산업부가 이에 대한
아파트 브랜드 ‘한양수자인’으로 잘 알려진 중견건설사 한양이 증시 재입성에 나선다. 법정관리와 상장폐지를 겪은 후 재차 증시 입성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올 초 대형사 출신의 인재 영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등 신사업에도 나서고 있어 재상장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상폐 아픔 후 ‘절치부심’7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기업공개(IPO) 파트너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 중이다. 한양은 7월 중으로 상장 주간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한양은 1993년 법정관리에
한국석유공사와 대한석탄공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동반성장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점을 받았다. 하지만 두 곳의 부족한 노력만 탓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기울어진 운동장’ 상황 속에 희생양이 된 측면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2일 ‘2019년 58개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부터 이어져온 이 평가의 목적은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선도를 유도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각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 실적 및 중소기업 체감도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마스크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국민들은 마스크 1개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지나치게 많은 마스크를 구입한 뒤 쌓아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억울하다며 항변하고 있다.◇ 강원랜드 향한 마스크 사재기 지적논란이 불거진 것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스크 구매 내역을 공개하면서다. 김규환 의원 측이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확산하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예정가격을 인상시킬 목적으로 공기업이 발주한 회처리설비 구매입찰을 고의로 유찰시킨 담합행위가 적발했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행위가 적발된 2개 업체(케이씨코트렐, 비디아이)에 시정명령과 함게 총 5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이들 업체와 케이씨코트렐 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이들 회사는 기술·실적에 따른 진입장벽이 존재해 소수 업체만이 참여하고 있는 발전공기업 회처리설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업체다. 케이씨코트엘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1,506억원이며 종업원 수는 5,000명에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산업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기관장 및 임원에게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산업부와 중기부 산하 5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성과급 지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기관장과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평균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높았다.기관장 성과급에서는 한국전력이 1억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전KPS와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가 1억1,900만원을 지급해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공기업 중 유일하게 4,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6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집계에서 준 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제외됐다.사람인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은 4,215만원으로 8년째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한국감정원이 올랐다. 연봉 3,999만원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복지사회에의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은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자각하여 그것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말한다.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용하고 있는 5대 발전회사의 사회적 책임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화력발전소 소재 시군 주민들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초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발전소주변지원에 관한 법률 등 법으로 정한 지원 외 발전회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태민이(가명∙17세)는 올 겨울이 두렵다. 여름철 폭염에도 시멘트벽에 냉기가 돌아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머지않아 찾아올 혹한이 벌써부터 걱정된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7만원인 다세대주택. 열 평 남짓한 공간이 모자 셋이(어머니,형) 함께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나 햇빛이 들지 않고 곰팡이도 심해 천식과 기관지염을 달고 지낸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아버지가 남긴 부채까지 떠 앉고 있어 이사는 꿈도 못 꾸는 상황. 정부보조금 약간과 경로당에서 청소하는 어머니의 소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몇 년간 발전 자회사들의 비리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내부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발전 자회사들은 여전히 ‘제 식구 감싸기’나 ‘낙하산 폐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중부발전도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곳 중 하나다.중부발전 임직원들이 퇴직 이후 출자회사를 ‘재취업의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소위 ‘몸값’까지 올려 재취업에 성공했다. ◇ “출자 회사, 재취업 창구로 악용”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중부발전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억 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개발한 공공앱 41개 가운데 29개가 폐지됐다. 전 정부부처로 범위를 넓히면 이 같은 예산낭비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예산 낭비의 표본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6월 기준 산업통상자원부 및 소관기관의 공공앱 운영 및 폐지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및 소관기관에서 운영중인 공공앱 41개 중 폐지된 앱의 수가 전체의 70.7%인 29개에 달했다.폐지된 29개의 앱의 총 개발비용은 5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공공기관들이 지난 1년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5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가 나온 것인데, 성적표에 따라 기관장의 ‘운명’이 갈릴 수 있는데다 성과급 지급률이 달라지는 만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당기순이익 10조’ 한전 A등급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평가대상은 116개 공기업ㆍ준정부기관으로 ‘A(우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0일 오후 9시 30분경 강원 삼척시 원덕읍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석탄창고에서 불이나 1시간 30분만에 진압됐다.화재로 석탄을 실어나르는 석탄 컨베이어벨트 일부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석탄창고에서 유연탄 2cm가량 깔아놓고 컨베이어벨트 시험을 가동하던 중 자연발화로 인한 불꽃이 발생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한편 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유독가스로 인해 밤 잠을 설치는 등 불편을 겪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