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우위를 점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까지 인상했다. 그러자 중국은 오는 6월부터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똑같이 25% 부과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양 정상은 6월 일본서 개최되는 G20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담판을 짓는다.증시폭락과 경제 악영향에 따른 부담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지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체로 후보시절 공약에 담았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소 모호했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다. 이는 취임 이후 꾸준히 수행했던 각국과의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가능했다.◇ 북핵문제 ‘선 핵동결, 후 인센티브 논의’가장 관심사인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선 핵동결’을 분명히 했다. 북한이 먼저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을 동결하고 미사일 개발을 중단을 한 이후에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북한의 핵 동결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같은 선상에 놓고 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포럼’에서다. ‘신남방정책’은 ‘신북방정책’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신경제지도 구상의 핵심 축이다.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아세안은 지속적으로 5~6%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남방정책을 인도네시아에서 발표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 전체 규모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국가이면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코리안서포터즈’가 다시 한 번 활약에 나선다. ‘코리안서포터즈’는 2002년 한·일월드컵 열기의 주역으로, 외국선수단에 대한 환영과 응원전을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10만 회원이었지만 이번엔 회원을 1,000만명으로 확대해 평창올림픽 열기를 세계에 널리 퍼뜨리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출범하는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총재 문상주)’에는 종교계 7대 종단,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한국직능단체 총연합, 진보 보수단체 총연합, 재외동포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