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중국 기업들에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협력 강화할 것… 해외사업자 규제 준수 안내 강화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중국 북경을 방문해 18일 KISA 북경 대표처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개인정보위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기업에 한국 개인정보 보호
정부가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AI)’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공공서비스 및 보안 분야 AI연구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및 10개 정부부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2024년 신규과제 10개’를 선정·구체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과기정통부는 본격화되는 AI 시대에 발맞춰 2022년부터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진행
◇ 삼성전자, 독일 디자인 어워드서 2관왕 달성삼성전자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4)’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5개의 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시상식이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심화 및 혁신 가속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문 인재 약 4만명 이상을 양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4,393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범부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에 맞춰 2026년까지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산업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원) 정규과정 기반의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한다. 기업 주도형·혁신형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일상 생활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도 지원한다.먼저 과기정통부는 올해 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내년 스팸문자 차단 조치를 강화해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9월 대량 문자발송사업자에게 불법스팸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해 문자 발송 시 일괄 차단하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내년부터는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번호의 이용제한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 적용된다. 방통위는 “대량문자발송사업자에 대한 점검 강화 등 관리·감독을 통해 불법스팸 차단 대응에 성과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방통위는 단말기 제조사와 스팸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3사가 불법 스팸을 보내는 업체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은 KT를 통해 발송되는 스팸이 비중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31일 소비자주권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통신3사에서 발송된 스팸 1,965만건 가운데 KT가 72%(1,422만5,275건)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문자와 이메일로 보내진 스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소비자주권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팸유통 현황 보고서’를 근거로 분석했다고 설명했
국정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시스템 보안이 취약하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아무 문제 없다고 거짓말을 해 온 자들을 발본색원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이라며 날을 세웠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거의 무방비 노출돼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심각한 선거관리 부실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선관위가 선거관리 시스템의 핵심인 투‧개표시스템마저 해킹
최악의 시간을 보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올해 들어 회복세에 접어들기 시작한 가상자산 시장이 또 다시 악재를 마주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이다. 치명적 리스크로 꼽히는 안전성 및 신뢰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회복세에 찬물 끼얹나… 업계 ‘긴장’지난 10일,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은 긴급공지를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지난 9일 오전 7시경 해킹 피해가 발생해 지닥이 보유 중이던 총 자산의 23%가 식별되지 않은 곳으로 전송됐다는 것이다.피해규모는 약 80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디도스 공격에 따른 인터넷접속장애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건 경위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1,000억원 이상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 정보유출 사태·인터넷 장애 사과… “보안투자,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시 용산사옥 지하 강당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유출사고에 이어 잇단 디도스 공격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잇단 디도스 공격에 몸살 LG유플러스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최근 잇따라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LG유플러스
개인간 거래 플랫폼(C2C)을 기반으로 하는 중고거래 사기가 폭증하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22일 C2C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사기 등의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전체 ICT 분쟁 조정 건수 총 5,163건 중 C2C 조정 신청은 4,177건으로 전체 81%를 차지한다. 지난 2020년 906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조정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에서 발생한 분쟁이 66.3%로 가장 많았고 오픈마켓 및 홈쇼핑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민간 분야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된다.이번 사이버위기 경보단계의 상향 조정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사이버전 확산, 국내 기업 대상 랜섬웨어 공격, 정보유출 사고 발생 등 국내·외 사이버위협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주의’ 단계로의 상향에 따라 민·관·군에서는 사이버위협 정보공유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을 향한 범죄 위협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게임 대신 NFT 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게임사들도 적지 않은 가운데 복제 및 위조, 피싱, 해킹 등의 범죄 리스크 대응이 안정적인 신사업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최대 NFT 거래소 뚫려… 게임업계 “보안 힘준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표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의 이용자들이 해커들의 공격을 입었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해킹
SK텔레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스팸 및 스미싱,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SK텔레콤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이 지난해 스미싱 의심 URL을 포함한 문자를 차단한 건수는 1~3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 기간 스미싱 의심 문자 차단 건수는 연간 전체 건수의 64%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월평균 건수의 2.6배가 넘는 스미싱 시도가 1~3월에 발생한 셈이다.SK텔레콤이 인용한 최근 정부 발표에서도 설 연휴 스미싱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
SK텔레콤은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최종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PASS 인증서를 통해 폐지된 공인인증서의 인증 기능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게 됐다.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국내 인증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 법적지위다. 지난해 12월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각 기업 및 기관이 내놓은 전자서명인증 수단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이번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으로 SK텔레콤은 국세청·정부24·국민비서 등 주요 정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IT 이슈를 꼽으라면 역시 가상현실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라고 할 수 있다. 게임·미디어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부터 금융·제조 산업 현장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그중 메타버스 도입에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사업 분야는 바로 ‘아동 콘텐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비대면 수업, 실감학습 등 다양한 교육분야에서 메타버스를 응용하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초등생 92%, “메
◇ SKT, 블록체인 기술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 제공SK텔레콤 DID 컨소시엄은 8일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기반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이하 예방 접종 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8일부터 자사의 ‘이니셜(initial) 앱(App)’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향후 QR코드를 통한 인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 접종 서비스는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달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8조2,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이처럼 온라인쇼핑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바로 ‘온라인 거래 사기’ 급증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비대면에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 사기…
인간과 질병은 기나긴 시간 동안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대체로 승자는 ‘인간’으로 끝나곤 했다. 아즈텍 문명을 멸망시킨 천연두는 이제 간단한 항생제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고. 전 세계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흑사병(페스트)은 더 이상 죽음의 사자(使者)가 아니다. 하지만 질병 측의 반격 역시 만만찮다. 지난 2002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부터 최근 우리 사회 전체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감염병들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를
‘아내와 별거하며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생각을 이해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인공지능(AI)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이것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의 간단한 줄거리다. 얼핏 보면 다소 황당해 보 이는 주제로 시작된 영화지만, 현대인의 고독과 미래 AI시대의 모습을 훌륭히 그려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흥미로운 것은 이런 영화 속 이야기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AI와 딥페이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IT기술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