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이 기간 외국인 입국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해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고 이는 호텔업계의 매출 급락, 적자로 이어져 결국 많은 호텔이 문을 닫았다. 이러한 가운데에도 일각에서는 가성비를 내세운 신생 호텔이 하나둘 문을 열면서 지난 2년간 사라진 호텔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특히 신생 호텔들의 소유주는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성그룹·희앤썬·용창산업 대표주자지난 2020년과 2021년 폐업 및 영업종료를 결정한
한국제지의 ‘탈인쇄용지’ 기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골판지에 이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백판지 시장에까지 문을 두드리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재무 여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아 우려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 백판지 넘보는 한국제지… 왜 ?한국제지가 부쩍 왕성한 식욕을 드러내고 있다. 백판지 업체 세하 인수전에 뛰어든 데 이어 동종 업계인 신풍제지에까지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지는 이달부터 가동이 중단된 신풍제지의 평택공장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백
우리 사회에 ‘페이퍼리스’(paperless)가 도래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유통으로 대표되는 산업계를 포함해 금융, 의료 등 각계각층에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펄프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제지업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다.◇ 종이 자리 꿰차는 전자… ‘페이퍼리스’ 급물살우선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종이영수증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영수증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종이영수증을 모바
불안한 발걸음을 이어오던 한국제지가 결국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 원재료인 펄프 가격 부담을 견뎌내지 못하면서 11년 만에 적자를 맛보게 됐다.◇ 원재료 부담에 무릎 꿇은 한국제지우려한 대로였다. 지난해 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한국제지가 결국 적자 전환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제지는 지난해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안았다. 한국제지가 영업흑자에 실패한 건 2007년 이후 11년만이다.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환차손과 유형자산손상차손 등 기타비용 증가로 인해 330억원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제지에 켜진 적색신호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솔제지 및 무림P&P와는 다르게 인쇄용지에 주력하고 있는 탓에 원자재인 펄프 가격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펄프값에 우는 한국제지… 한솔‧무림 ‘남의 일’한국제지의 적자 행진이 하반기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3분기 2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올해 누적 영업적자가 78억원이 쌓였다. 현재 3개 분기 동안 누적된 당기순손실은 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영 악화에 빠진 한국제지가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상반기 영업적자 폭이 커지며 올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자 서둘러 새 수장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3년 반 가까이 이끌어 온 이복진 대표 후임으로 안재호 전 삼성SDI 부사장이 내정된 것. 하지만 펄프 가격 인상 등 제지 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아 난관이 예상된다.◇ ‘전문성’ 대신 ‘간판’ 택한 한국제지… 왜?제지 업계 3위 한국제지가 ‘삼성DNA’ 수혈에 나섰다. 30일 한국제지 등에 따르면 최근 안재호 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제지연합회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회 종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업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한국제지연합회를 비롯해 서울경인지류도매업협동조합, 한국펄프·종이공학회 등 제지관련 7개 단체가 함께했다. 제지관련 산업계 및 학계 대표, 정부관계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이상훈 한국제지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지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업환경 패러다임 변화가 가시화되고 북미·남북관계 개선 등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동해 표기를 확대하려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이 좀처럼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 여론을 좌우하는 미국의 모든 공식 문서와 지도에 일본해(Sea of Japan) 외에 동해(the East Sea)를 병기해달라는 한국 교민의 청원을 최근 백악관이 또 다시 기각한 사실이 알려졌다.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백악관은 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미 연방정부는 미국지명위원회(BGN)가 정한 지리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BGN은 문제가 제기된 수역의 공식 명칭을 ‘일본해’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는 제지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펄프 가격 인상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한솔과 무림이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업계 3위 한국제지만이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고정비용인 판관비 지출 규모와 시장 환경 변화에 한 발 앞선 경영 효율화 작업이 제지 업계의 운명을 갈랐다는 분석이다.◇ 펄프, 톤당 ‘1,000달러’ 시대… 희비 엇갈린 제지 3사기우였다. 국제 펄프 가격 상승이 국내 제지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일선의 예측이 보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무역위원회가 일본과 중국, 핀란드에서 수입되는 도공(Coated) 인쇄용지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돌입한다.도공 인쇄용지는 백상지나 도공 원지에 고령토나 무기물질을 도포한 인쇄용지로 1제곱미터 당 중량이 55그램 초과 110그램 미만인 제품이다. 해당 인쇄 용지는 상업용 전단, 잡지, 교과서, 학습지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국내 생산품이 65%, 조사 대상국 제품이 3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앞서 한솔제지와 한국제지, 홍원제지는 “일본과 중국, 핀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재작년 최병민 회장 일가의 품으로 돌아온 깨끗한나라가 족벌경영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법은 아니지만 기업의 투명경영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평소 깨끗하고 건강한 기업을 강조한 최병민 회장이 세습을 통한 부의 대물림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희성전자 도움으로 회생한 깨끗한나라대한펄프가 전신인 깨끗한나라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희성전자 덕분에 회생할 수 있었다.희성전자는 지난 2009년 최병민 회장으로부터 깨끗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제지 대학생 서포터즈 ‘밀크 프렌즈 2기’가 지난 9월 발대식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3개월동안 활동한다. 한국제지 대학생 서포터즈는 지난 3월 첫 출범해 대학생들의 힘으로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만드는 실전형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출범 2기만에 대학생들 사이에 가장 참여하고 싶은 대외활동으로 떠올랐다.밀크 프렌즈 1기가 직접 제작한 우수 포스터는 실제 한국제지 공식 포스터와 인쇄 광고로 사용돼 대학생들의 성취감을 고취시켰다.한국제지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매월 1개의 팀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홍보 포스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굴지의 종합 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3세 승계를 암시하는 지분변동 과정에서 ‘깨끗하지 못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故) 최화식 창업주가 1966년 설립한 대한팔프공업을 모태로 하는 깨끗한 나라는 지난 7월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 7월,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자녀들이 최대주주였던 희성전자로부터 지분을 대거 인수한 것이다.이로써 71.61%의 지분을 보유 중이던 희성전자의 지분은 17.68%까지 내려갔다. 반면, 지분이 전혀 없었던 최병민 회장의 아들 최정규 씨는 18.28%의 지분을 확보하며 단숨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일제지가 자회사 KGP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다소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국일제지의 자회사 KGP는 최근 잇따라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KGP는 비료 및 쌀 포대 등에 쓰이는 크라프트지와 같은 특수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일제지는 KGP의 최대주주로, 강판간지와 담배관련지 등을 생산한다.◇ 신통치 않은 KGP에 인공호흡기 댄 국일제지KGP는 우선 지난 2일 국일제지를 대상으로 신주 645만1,612주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50억 규모의 유상증자로, KGP가 국일제지에 차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제지는 제지업계 최초로 대학생 서포터즈 ‘밀크 프렌즈 1기’ 20명을 선발하고, 톡톡 튀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월 27일 출범한 ‘밀크 프렌즈’는 오는 5월까지 한국제지의 감성 복사지 브랜드 밀크(miilk)를 젊은 감각으로 해석하여, 밀크만의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마케팅, 디자인, 사진, 동영상 등 4개 분야로 선발된 밀크 프렌즈는 팀을 이루어 복사지 밀크의 홍보 포스터 제작과 로드쇼 활동, UCC 동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자신의 블로그와 SNS를 통
[시사위크 = 최민석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원을 위한 드림팀을 구성했다.대한상의는 13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와 마케팅에 정통한 전직 기업인 등 14인을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에 영입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신규로 위촉된 전문가는 김종식 전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사장,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 사장, 이장희 전 LG전자 폴란드공장 법인장, 유근상 전 롯데알미늄기공 해외부문장 등 14명이다. 김종식 자문위원는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초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