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와 무인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산업)’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대한항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우주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기정통부 주도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115억원이 투입된다.대한항공은 320억원을 투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서 90% 이상 예방효과를 보이며 호재를 알려왔다. 90% 이상 예방효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보건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소식에 그간 먹구름이 가득했던 항공·여행업계에도 빛이 드는 모습이다.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간 백신 전문가 및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악화에 직면한 항공업계에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기초지방자치단체도 항공사 지원에 동참했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에게 정부 지원 외 항공기 재산세를 약 27억원 가량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재산세가 항공업계에 적잖은 부담을 주는 것을 지자체에서는 인지하고 있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의 움직임이다. 대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항공기 121대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개점휴업 수준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모든 항공사는 코로나19로 현재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경영진들이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직원들도 월급을 삭감, 무급휴직 시행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 예정돼 있던 채용도 잠정 연기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첫 취항을 앞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기내 안전 및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에
국토교통부는 매년 2월 정기 운수권 배분을 실시한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는 진에어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진에어 측에 단 하나의 노선도 배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제재로 인한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배분 예정인 운수권 현황은 장거리 노선으로 △파리 △부다페스트 △이집트 △리스본 등이 있으며, 중거리 노선 △인도(뉴델리·뭄바이 등) △호주(시드니·멜버른 등) △비슈케크와 단거리 노선 △마닐라 △중국(베이징 등) △팔라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COVID-19) 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처방을 발표했다. 대외 요인으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항공업계를 일단 살리고 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정부의 기조와는 다르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직 진에어 제재 해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엇박자 행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정부는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 지원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김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시름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최초 발병한 이번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국행 항공편의 수요가 급락해서다.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책으로 4일 0시부터 특정 기간(1월 21일∼2월 3일 )동안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체류했던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에 국내 항공사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행 노선 대부분에 대해 비운항 또는 대폭 감편 조치를 취했다. 그러면서 기존 중국 노선을 운항
싱가포르 국적의 저비용항공사(LCC)가 한국과 싱가포르 간 ‘제5자유 운수권’이 확대된 것을 이용해 하늘길을 넓히려 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지난해 11월 우리 정부는 싱가포르 정부와 항공협정을 맺었다. 당시 맺은 항공협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직항 노선 무제한 항공 자유화 △제5자유 운수권(이하 5자유) 확대 등이다. 직항 노선을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도록 한 항공 자유화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의 연간 탑승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양국 간
국내 항공업계는 항공산업 규제당국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측에 규제 완화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산업 규제는 국제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채 단절돼 불합리하고 불편한 점이 많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항공 부품교역 무관세와 항공유 세금 감면을 비롯해 외국 자본 유입, 외국인 임원 등기와 관련한 법규 개정 등이 있다.특히 현재 외국인 임원 등기와 관련된 규제는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외국인 신분인 조현민(조 에밀리 리) 한진칼 전
“리스항공기 재산세, 항공부품 관세 등 타국에 없는 법 절차와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보고, 징벌 과징금 제도 등이 항공사의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이 기회에 손본다면 외국항공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관련 정책은 마일리지와 운임제도 등으로 인해 너무 소비자 측으로 기울어있다”며 “전 세계 유래가 없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영 제재를 받은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지난달 10일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국토부 측에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진에어는 현재 1년2개월째 국토부 제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에어 제재는 지난해 8월 조현민 전 부사장(현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과 그가 외국인 신분임에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불법을 저지른 것에 따른 조치다.국토부는 당시 진에어가 자발적으로 약속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다. 인수 후보자 중 하나인 애경그룹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측에 항공기 리스 계약서와 노선별 손익, 거점별 인력운영 현황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한 사실이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알려져서다. 아시아나가 이를 거부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애경은 이와 관련해 정당한 요구이고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이다. 애경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앞두고 중요한 사안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라며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인수할 경우 향후 문제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은 3일 오후 인천 운서동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 최순자 인하대학교 총장,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버스 항공기 도입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대한항공은 1974년 9월 파리에서 에어버스 A300-B4 기종 6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1975년 8월 이 기종을 도입했다.당시 A300-B4 기종은 개발을 갓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유럽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어떤 항공사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지난 이명박정부는 선거운동 당시 ‘등록금절반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현실화를 강조했지만 정부가 출범하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등록금 인하를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반값 등록금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현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절반뿐인 성공, 반값 등록금교육부는 2012년에 도입된 ‘국가장학금제도’를 토대로 올해 1월 6일에 ‘2015년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자료를 통해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완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국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논란이 매우 거세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물론 한진그룹과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진그룹 울타리 안에 있는 인하대학교가 경비노동자들을 대거 해고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인하대 경비노동자, 학교에 천막 치다민주노총 인천일반노조 인하대경비분회는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학교 본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15일부터는 학생회관 앞에 천막을 치고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