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뉴욕의 어느 날, 고대 유물 속 깨어난 ‘데스칠’로 인해 정체불명의 냉기가 몰려오고 마침내 도시는 얼어붙고 만다. 유령을 퇴치하는 그루버슨(폴 러드 분)과 라이즈 버스터즈 멤버들은 얼어붙은 세상을 깨부수기 위해 유령 군단을 쫓기 시작하는데…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감독 길 키넌)은 고대 유물의 사악한 힘으로 빙하기에 이르게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버스터즈들이 힘을 합쳐 펼치는 어드벤처다.유령을 잡는다는 획기적인 장르와 소재로 1980년대 전 세계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킨 ‘고스트버스터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일제히 ‘정치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에 이어 배 의원에게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다시 정치인 피습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 피습사건에 우리 사회가 충격을 받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25일) 오후 5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입구에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이 지난 5일,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2023년 1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버소울’은 오프라인 이벤트, 특별 방송 등 소통에 특화된 이벤트들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전부터 참가한 ‘AGF(애니메이션X게임 페스티벌)’, ‘지스타’ 등의 참가형 게임 행사 진행과 이용자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라이브 방송 등의 소통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이 기세를 몰아 ‘에버소울’은 그간 청취해 왔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해 서울백병원 등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서울백병원의 폐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 중구에서는 지역 의료공백 우려에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사업(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을 강행했는데, 이제 와서 “종합의료시설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비판이 적지 않다.인제학원은 지난해 9월 1일 서울백병원 진료 종료(폐원)를 알렸다. 그러나 서울백병원 폐원 과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당시 서울백병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법무부가 재의요구 사유에 대한 보도자료는 낸 데 대해 “법무부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개인 변호인으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중립 행위 위반 등과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문란이며 정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시대극과 크리처의 신선한 만남은 물론, 배우 박서준‧한소희의 시너지를 앞세워 안방극장을 매료할 전망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강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사랑받아
인공지능(AI)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의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계산이나 데이터 분석 등 작업 효율 증대에 매우 효과적이다. ‘기업형 AI’ 산업 규모가 급성장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기업형 AI 산업 규모는 2030년까지 1,552억달러(한화 205조3,14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4.6% 수준이다.국내 역시 기업형 AI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네이버를 필두로 한 카카오, KT, 삼성SDS 등
더불어민주당은 25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또 오는 29일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정부‧여당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어제(24일) 유가족분들과 만남이 있었다. 참담하고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지만 무엇 하나 밝혀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3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1차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를 열었다. 안조위는 위원장 선출을 첫 안건으로 상정, 송재호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뽑고 산회했다. 이날 안조위는 김웅‧전봉민 국민의힘 의원(2명)이 불참한 가운데 송재호‧이해식‧오영환 민주당 의원(3명)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되기 전에 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뜻을 모았다.송 위원장은 “작년 10월 29일 밤에 세계적인 도시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배우 고민시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내로라하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 사이, 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 속에서도 결코 지지 않는, 아니 그 누구보다 빛나는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의 마음을 제대로 훔친다. ‘밀수’의 가장 큰 수확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 ‘모가디슈’(2021)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지난 26일 개봉한 뒤 단숨에 극장
대한민국 헌법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제11조), 모든 국민은 거주와 이전의 자유가 있다(제14조)고 명시돼 있다. 정말 그럴까. 지난 19일 발효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의 현실만 보아도 헌법에 명시된 평등과 자유가 대한민국 장애인에겐 여전히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2006년 처음 도입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이하 장애인 콜택시)은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의 주 교통수단이다. 지하철 등 대체 수단이 없는 지역의 경우 버스나 택시 탑승이 어려우므로 장애인 콜택시가 유일한 이동수단인 셈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중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수도 키이우 근처의 마을을 돌아보며 전쟁의 참상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년여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우리 정부 대통령이 파병지가 아닌 전시 국가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극비리로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찾아왔다. 주류업계는 대표 제품을 내세워 경쟁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불매운동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맥주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日맥주 수입액, 전년동기대비 3배 늘어최근 일본 맥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본 불매운동을 거치고 새로운 도약점을 맞이했다.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액은 1,139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10만달러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수입액이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온 배우 김재화가 첫 장편 주연작 ‘익스트림 페스티벌’(감독 김홍기)로 관객 앞에 섰다. 어떤 악재에도 꺾이지 않는 집념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입증한다.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망하기 일보 직전 지역 축제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코미디다. 단편영화 ‘중성화’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예 김홍기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K-지역 축제’라는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초대 장관’이라는 점에 대해 책임을 갖고 제대로 정착하는 데 일조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러나 야권은 이러한 박 후보자의 포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과거 그의 정치적 행적을 되짚어 봤을 때 이번 국가보훈부 장관 자리 역시 ‘정치적 사다리’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민의힘이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 집회와 관련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음주와 흡연, 노상방뇨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국민의힘은 “오죽하면 민노총이 아니라 민폐노총이란 말까지 나오겠나”라며 관계 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까지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하고 1박 2일 노숙 시위를 벌였다”며 “도심 한복판서 음주, 흡연, 노상방뇨 등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일들이
서울 한복판에 있었으나 쉽게 들어갈 수 없었던 ‘금단의 땅’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오는 4일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 미군기지 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이하 어린이정원)’으로 꾸며져 임시개방 되기 때문이다. 미군기지 부지가 모두 반환되면 용산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 어린이정원을 먼저 열었다. 이에 본지 기자는 2일 임시개방 전 어린이정원의 모습을 돌아보고 왔다. 용산공원에서 대통령실 청사를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 굴곡진 현대사의 편린… 어른·어린이 도서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은 요즘, 식장에선 신랑신부의 개성 넘치는 이벤트가 빠질 수 없다. 주례가 없는 결혼식은 다반사이고 대신 양가의 부모나 신랑신부가 나서 포복절도할 내용의 편지를 읽거나 하객의 눈물을 쏙 빼는 사연을 전하기도 한다. 신랑신부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SNS를 달구기도 한다.이런 모습들이 북녘 땅의 청춘 남녀들에게도 전해져 가슴을 뒤흔든 듯하다. 최근 북한에서는 남한의 결혼식 스타일을 따라하는 풍조가 번지고, 서울에서나 볼법한 이벤트를 벌이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한류를 대표해 온 영화와 드라마·
‘펜트하우스’ 천서진은 없다. 배우 김소연이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는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2020년 12월 종영한 ‘구미호뎐’ 시즌1 후속작으로,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3년 만에 돌아온 ‘구미호뎐1938’은 토착신‧토종 요괴 등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서문시장은 ‘보수의 성지’로 불린 곳이다. 이날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한 김 여사는 낮 12시 18분쯤 서문시장을 찾았다. 시장에는 상인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상인과 시민 등 100여명이 운집해 김 여사를 맞았다.베이지색 바지와 운동화, 검은색 코트 차림의 김 여사는 상인,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박수 치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이동했다. 김 여사를 보기 위해 모여든 상인과 시민들은 “예뻐요”를 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