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우발채무, 미분양 등의 리스크(risk)를 짊어진 건설사들 가운데 그룹 계열지원 가능 여부 등에 따라 각 건설사별로 신용등급 변동이 다를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또한 자금조달능력 등 리스크 대응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와 그렇지 못한 중견 건설사간 신용등급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7일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건설]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각사별 리스크 진단’ 웹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한기평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은 계열지원을 통해 PF우발채무와 이에 따른 유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이슈로 인한 건설사와 조합간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건설사 사이에도 공사비로 인한 갈등이 터진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공사비 증액 이슈가 터진 곳은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으로,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KT에 추가 공사비를 요청했다. 이에 반해 KT는 공사 계약 때 체결한 ‘물가변동 배제특약’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외에도 KT는 서울 광화문 WEST 사옥 리모델링과 관련해 현대건설과도 공사비 증액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등급이 중상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물산은 유일하게 상위 등급을 부여 받았다.하지만 삼성물산의 경우 건설부문과 함께 상사‧패션‧리조트 부문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 만큼 사실상 건설사 대부분이 받은 ESG등급은 중상위권 수준에 속한다.또한 중견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대형건설사들에 비해 낮은 ESG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등급 부여 내역’에 따르면 건설부문을 두고 있는 삼성물산만 A+등급을 부여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급등, 고물가‧고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수주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전쟁 발발로 인해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고유가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향후 경제 전망도 심상치 않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건설사들은 각자 살 길 마련을 위해 신사업 발굴‧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최근 3년 간 국내 일부 건설사들은 정관에 신재생에너지,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등 신사업 분야의 목적을 대거 추가한 것으로 나타
공정거래위원회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철근을 누락한 시공사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말 LH는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이 발견된 15개 단지와 시공사를 공개한 바 있다.7일 경쟁당국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들 시공사를 상대로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특히 발주처로부터 받은 공사비 중 하도급업체에 배정된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부실 시공 요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현
부동산 경기 악화 등 건설산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일부 건설사의 신용도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 경기가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제한적인 주택공급이 이뤄지고 매매가격이 일정수준 이상 회복되기 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저조한 분양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으로 기존 예정사업의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PF위험이 실제 줄어들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중견건설사 한신공영이 올해 실적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지를 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신공영은 지난 1997년 법정관리신청에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극복하고 2009년에는 수주액 2조원대를 기록하면서 시공능력평가순위 20위 중반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원자재가격 급등과 고물가에 따른 원가 부담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발 신용위기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향후 부동산 경기 둔화 심화로 부동산 PF 부실우려가 증대될 시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 증권사, 취약업종 CP(기업어음) 발행 및 차환 여건이 재차 악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은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ABCP 및 증권사 CP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용경계감 지속, 연내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리스크 등으로
‘2세 경영인’인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저하되면서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부동산 경기와 주택 청약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70% 뒷걸음질 한신공영은 2017년 오너인 최용선 회장의 장남 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2세 경영시대의 막을 열었다. 한신공영은 최 사장이 취임한 이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3
중견 건설사 한신공영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올해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력 사업부문인 국내 건축 및 토목 공사에서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 공사부문의 실적이 하락세를 겪고 있는 것은 ‘옥에 티’로 여겨진다.2세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한신공영은 지난해 첫 난관을 마주했다. 2017년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의 장남 최문규 대표를 수장으로 맞은 후 실적과 부채비율 등을 개선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지난해 큰 부진을 겪은 것이다.한신공영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22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
올 2분기 내 국내 대형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 총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과 기업을 대상으로 ‘징벌적 현장점검’을 지속해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의 현장에서 총 11명이 사망했다. 세부적으로는 4월 5명, 5월 3명, 6월 3명이 2분기 내 공사현장에서 사망했다.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현장은 GS건설 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GS건설
경기 양주 신도시에 올해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로 인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약 성적에 이목이 쏠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양주신도시 내 10곳에 총 1만1,571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옥정지구 6곳·8,320가구, 회천지구 4곳·3,25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 중 5월에는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공급에 나선다. 제일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견본주택을 15일 개
창립 70주년을 맞은 중견건설사 한신공영이 골프장 사업에 뛰어든다. 건설업 비중이 높은 구조 하에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는 만큼 순풍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신공영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국내 및 해외 골프장 운영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춤한 실적과 건설경기 악화에 대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한신공영은 지난 2014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기조를 이어왔다.
중견건설사 한신공영이 2세경영의 첫 난관을 마주한 모습이다. 오너 2세인 최문규 대표가 취임한 후 줄곧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왔지만, 지난해 다소 주춤한 탓이다.◇ ‘잘 나가다가’… 최문규號, 첫 난관한신공영은 지난해 매출액 1조6,2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2% 하락한 매출로, 2018년 매출액 2조원 시대를 연 후 다시 1조원대로 하락한 성적표다. 영업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각각 42.1%, 56.6% 하락했다.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2세경영의 닻을 올린 후 처음으로 실적 하
아파트 브랜드 ‘한신더휴’로 잘 알려진 한신공영이 뛰어든 식품 개발·제조업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식품 개발·가공 전문업체 ‘장수건강’이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순이익을 거두지 못하는 등 만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서다.한신공영은 2010년 전라북도 장수군과 함께 식품 개발·가공 전문업체인 장수건강을 설립했다. 장수건강은 2011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본격화했고, 같은 해 한신공영의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올 3분기 기준 한신공영은 장수건강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문제는 장수건강이
10월 한 달 간 100대 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 총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0월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현장에 대해 내달 중 특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한신공영·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한진중공업·경동건설·혜림건설 등 6개 건설사의 시공 현장에서 10월 한달 간 총 6명이 사망했다.세부적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기흥 서천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한신공영 화성동탄 A4-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 △에
올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이며 난관에 봉착한 한신공영이 3분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높은 주택 사업 의존도 만큼이나 업황 침체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2세 경영을 이어가던 중 첫 난관에 봉착한 최문규 대표가 난관을 넘고, 그간 이어온 ‘꽃길’을 이어갈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순항’ 중 ‘난관’ 만난 오너 2세최문규 대표는 취임 후 순항을 이어갔다. 최 대표는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의 장남으로, 2017년 4월 대표이사에 오른 후 회사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내며 능력을 입증해왔다.무엇보다
지난 5년간 전국 16개 아파트 단지 내 1만7,000여세대에서 라돈 검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국 17개 지자체 중 경기도와 제주도, 충남을 제외한 14개 지자체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아파트 라돈 검출 신고 접수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아파트 단지 1만7,282세대에서 라돈 검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부산 4,800건으로 신고 접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 3,792세대 △서울 3,161세대 △경상북도 2,487세대 △충청북도 1,
2세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한신공영이 실적 하락에 부딪혔다. 이에 취임 후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을 함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문규 대표가 첫 난관을 맞이한 모양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 상반기 대규모 실적 하락을 겪었다. 한신공영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63% 줄어든 실적이다. 매출액 또한 지난해 상반기 1조원을 상회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7,849억원으로 줄었다.취임 후 탄탄대로를 걷던 최문규 대
추락사고로 2명의 사망자를 낳은 한신공영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재 유형이자,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지켰더라도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로 일용직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 및 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일,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위치한 한신공영 ‘한신더휴아파트’ 공사현장이다. 엘리베이터 홀 공사 이후 청소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이 13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