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에 누가 임명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법무부장관 후보군에 올랐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한편, 정치권에서는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정무감각과 정치기반을 갖춘 정치인 출신들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차기 장관 후보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이는 김오수 법무부차관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직을 연임했고, 검찰총장 후보자로도 꼽혔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무엇보다 조국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안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정기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에서도 ‘조국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이 국감 기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규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탓이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조국 장관 의혹 관련 인사가 상임위원회별 국감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30일, 국회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21일까지 총 20일간 모두 17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이번 국감에서 한국당은 조 장관과 가족,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을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 건설, 검찰개혁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 확립을 위한 초석으로 기존 권력기관으로부터 독립된 공수처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위원회가 권고한 공수처 법률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어느 기관에도 소속되지 않고 인사와 예산에 있어 독립된다. 특히 공수처에 수사권 및 기소권을 부여해, 검찰의 고유한 권한을 나눴다. 수사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판·검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도 넘은 공손한 태도와 발언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미국 방문 첫날인 지난 26일 워싱턴DC의 보훈용사촌을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김무성 대표는 주미 재향군인회 회원들에게 ‘큰 절’을 했다. 낯선 이국에서 피 흘린 희생에서 대한 김 대표의 답례인 것이다.◇ 알고 보면 ‘실’보다 ‘득’?하지만 김 대표의 큰 절 행위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집권여당 수장인 김 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007년 ‘무죄’판결을 받은 인혁당 사건에 대한 판단마저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0일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유신체제에 대한 평가에서도 “유신에 대해 당시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그렇게까지 하면서 나라를 위해 노심초사했다”, “그 말 속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해 퇴행적 역사인식에 변화가 없음을 드러냈다. 인혁당 사건은 1975년 유신정권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