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리창 중국 총리에 “중국이 성실하게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중관계 회복 의지를 중국 측에 전하면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연내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중관계는 발전해야 한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적절한 시기 개최를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51분간 한중회담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며 예산안 및 법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4박 6일 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국민 성원 덕에 연속되는 중요 외교 행사를 무난히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거의 한 주 이상이 외교 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 것과 한미·한미일·한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등 안보 뿐 아니라 경제안보, 기후·보건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며 떠난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에도 이 장관과 악수를 하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떠난 지 6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채 전용기에서 내렸다. 발리에서 전용기에 탑승했을 때와 같은 의상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담은 25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양국간 현안에 대한 탐색전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의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한중 협력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해외 순방은 순방 자체보다 대통령실과 언론의 불편한 관계가 더 주목 받는 형국이다. 순방 출발 전부터 MBC의 전용기(공군 1호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전용기 내에서는 특정 언론사 기자들만 불러 면담을 가졌다. 또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이 현지에서 풀(POOL·공동취재) 기자단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 ‘MBC 탑승거부’와 ‘전속취재 논란’시작은 MBC 탑승 거부였다. 대통령실은 순방 출발 전인 지난 9일 밤 MBC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2개의 세션에서 발언한다. 올해 G20 정상회의 주제는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으로 15~16일 발리에서 개최된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제시한 올해 세부 의제에 따라 3개의 세션에서 △식량에너지와 안보(1세션) △보건(2세션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9분쯤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방문지이자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13일까지 머무르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평화·번영에 기초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
윤석열 대통령이 11일부터 시작하는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침에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말한 바 있고, 한미 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중에 만난 바 있다. 앞서 ‘로이터’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중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1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양 위원은 22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을 할 예정이다. 양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전 한중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중국의 입장을 한국에 전달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이 원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양제츠, 21~22일 부산서 서훈 만나지난 19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열릴 양 위원과 서 실장의 협의에서 주요 의제로 시 주석의 연내 방한문제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드 배치 여파가 남아있던 산업계가 들썩였다. 지난 3년간 많은 피해를 봤던 게임업계에서도 이번 방한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오는 2022년을 한국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적 교류를 촉진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당시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교육, 스포츠, 미디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민 안전안심365 특별위원회’와 원내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미세먼지 저감대책’ 실효성에 대해 “현 정부 들어 미세먼지는 악화되고 숨쉬기가 어렵다는 국민들의 공포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그는 통계청이 지난해 11월 6일 발간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 국민 불안도가 높은 문제로 미세먼지가 꼽힌 설문조사를 인용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비판했다.당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방사능·유해화학물질·기후변화·농약 및 화학비료·수돗물’ 등 6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1’ ‘한중일+X’ 경제협력이 공개적으로 언급됐다. 중국 리커창 총리의 입을 통해서다. 한중일이 특정 현안이나 사업부문에 한정해 제3국 공동진출을 협력하자는 취지다. 여기서 ‘+1’은 진출대상국 등 관련 국가를 3국 정상회의에 초청해 함께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리커창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중·일+X 메커니즘 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라고 있다”며 “경제와 무역에서 우리는 모두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는데, 상호보완을 통해 함께하고 또 경쟁할 수 있다. X측이라는 것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만기친람하며,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방식 그 자체에 있다"라며 "청와대 내에서도 소수의 핵심 측근들이 좌지우지한다는 ‘청와대 안의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지난 8개월 동안 야당과의 소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행사를 취재하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자존심이 짓밟힌 사건”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항의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두고도 “치욕만 남긴 정상회담”이라고 폄하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재 기자가 얻어맞도록 하는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보호한다는 것이냐. 국민 자존심이 시퍼렇게 멍들었다는 것을 직시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두고 “사드 문제는 접근도 못하고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의 대북역할을 규정하고 촉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은 핵 미사일을 완성했다고 선언했고, 레드라인을 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강력한 대북제제·압박에 있어 중국의 선도적 역할을 촉구해달라”며 “여기에는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북한에 대한 경제·금융제제와 압박이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군사주권 포기·양보 불가 입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순방 일정이 2일 발표됐다. 오는 8일 인도네시아 출국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베트남과 필리핀을 거치는 일주일의 여정이다.8일 인도네시아 방문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에 따라 국빈방문 형태로 진행된다.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열고 9일 양국 경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데 테이블 및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일 브리핑을 열고 “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 자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중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드 문제는 현 상태에서 동결한 채, 경제 등 미래발전에 대해 논의하자는 양국 간의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31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합의는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는 첫 단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남관표 2차장은 아울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SEN 회의 기간 중에는 문재인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표정이 굳었다. 밝은 미소와 함께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에 임했던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사드배치 문제로 경색된 한중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5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내린 G20 정상회의 외교의 향연이었다. 이 가운데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에 모아졌다. 한반도 사드배치를 미국의 대중국 견제로 해석한 시진핑 주석 등 중국은 그간 반대의사를 분명히 타진해왔다. 이번 G20을 계기로 마련된 정상회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