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국적 항공사(이하 외항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항공사의 소비자피해 대응은 국적 항공사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단일 항공사 대상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854건을 분석한 결과, 외항사 관련 민원은 532건으로 국내 항공사 322건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외항사의 주요 피해구제 신청 요인으로는 △항공사에 의한 항공편 결항·변경·지연 229건(43.1%) △취소·변경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및 환급 지
국토교통부가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이하 소형항공사)’ 항공기 좌석 기준을 기존 50석에서 80석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한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항공기 좌석 80석 기준은 국내선 운항에 국한되며, 국제선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좌석수를 50석으로 줄이거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는 제약이 일부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항공사들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지난 19일 국토부는 소형항공사 기준 완화를 위한 ‘항공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공고했다. 이와 함께 소형항공사 기
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영난으로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다. 최근 5년간 하이에어는 단 한 차례도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손실이 불어났다. 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소형항공사 기준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업계에 따르면 하이에어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하이에어는 운항관리사 부족으로 운휴(운항 중단)를 선언 한 바 있다. 경영난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연이어 항공기를 1대씩 반납한 데 이어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200(HL8512, 이하 A332) 기재의 반납설까지 제기됐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기나긴 코로나19 터널을 지나 날개를 펴며 기단을 확대하는 행보와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대형기 5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진출 계획을 밝힌 것에 빗대보면 180도 다른 행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A332를 도입한 후 신 기종 운영을 위한 비상
경상북도는 최근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현재 계획보다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에서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이하 소형항공사) 기준을 현행 항공기 최대 좌석 수 50석에서 80석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선 것에 따른 것이다.다만 울릉공항 활주로 규모를 확대하게 되면 사업비 증액이 필수적이라 사업타당성재조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울릉공항 개항 시점은 소폭 연장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국토부, 소형항공사 기준 항공기 좌석 수 50석→80석 확대 방향 검토울릉공항은 앞서 2015년
플라이강원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박탈 위기를 맞았다. 보유 항공기 대수가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기준에 미달돼서다. 플라이강원은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 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도 플라이강원에 대해 제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진다.국내 항공사업법 및 항공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국적항공사는 운항개시예정일부터 3년 이내 보유 항공기 대수를 5대 이상 구축해야 한다.플라이강원
이스타항공은 언제쯤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은 언제까지 걱정에 떨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하나.이스타항공이 다시 날기 위해서는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항공운항증명, 이하 AOC)’이 필요하다. AOC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개시 전 정부로부터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시설·장비·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받는 절차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AOC 심사 및 발급 권한을 모두 쥐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하고
이스타항공이 연내에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여전히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해주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다. 특히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AOC 발급을 거부할 명분도 없는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앞서 이스타항공은 3월 서울회생법원의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6월 5일에는 국토부의 AOC 발급과 관련, 마지막 단계로 알려지는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도 통과했다. 또 국토부로부터 AOC를 재발급 받기 위한 △재무 △인력 △설비 △안전평가 △승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가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행정지도 조치를 받았다.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는 항공사의 재무 상황이 자본잠식률 50% 초과 및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경우 국토부가 재무구조 사업개선 명령 전 실시하는 조치다. 이에 해당 항공사에서는 국토부에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진다.국토부는 지난달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에 순차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를 내리고 모니터링에 착수했다.3사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해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5일 이스타항공의 허위 회계자료 제출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측은 감사에 성실히 임하며 항변을 했으나 대부분 반영되지 않고 수사 의뢰로까지 이어져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국토부가 애초에 방향성을 정해두고 감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이스타항공이 내륙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노선 4개를 폐지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3월 이스타항공이 셧다운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국제선 영업을 모두 중단한 후 가까스로 운항을 이어오던 국내선 전 노선까지 비운항 조치를 취하는 셧다운을 선포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매각 절차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고 매각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결국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운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 되는 과정에 이스
국내항공사는 외국인 임원 등기와 외국 자본 유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다. 지난해 진에어 사태 이후 항공사는 외국인 임원 등기가 불가능하다는 논란이 일어 업계가 불만을 표하고 있다. 국내항공사는 외국인 임원 등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할까. 이는 2017년 3월을 기점으로 불가능해졌다.그런데도 국토교통부는 조현민(조 에밀리 리) 한진칼 전무(이하 조 전무)가 진에어 부사장(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진에어에 제재를 가했다.국내에서 항공운송사업을 영위하려면 항공사업법, 항공안전법 등이 제한하는 결
국내 항공업계는 항공산업 규제당국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측에 규제 완화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산업 규제는 국제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채 단절돼 불합리하고 불편한 점이 많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항공 부품교역 무관세와 항공유 세금 감면을 비롯해 외국 자본 유입, 외국인 임원 등기와 관련한 법규 개정 등이 있다.특히 현재 외국인 임원 등기와 관련된 규제는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외국인 신분인 조현민(조 에밀리 리) 한진칼 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땅콩회항’이나 ‘물컵 갑질’ 사건처럼 항공사 임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3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항공산업 제도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국토부는 항공사 임원이 폭행 등 물의를 일으키거나 인명피해를 수반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불법 등기이사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진에어가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진에어 측은 “항공사의 면허 취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임직원 1,900여명은 일거에 직장을 잃게 된다”는 입장이다.진에어는 임직원 1,900명과 협력업체 1만명의 생계 위협과 위법사항이 이미 해소 된 점, 항공사업법 내 법조항 상충 등의 이유로 면허 취소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강조했다.진에어는 “항공사 면허 취소는 그 항공사에 대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