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지난해 매출 약 8조원, 영업이익 3,000억여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6% 가량 오르면서 외형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보다 약 30% 감소했다. 지난 1일 DL이앤씨가 공시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누적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6.6%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3.4% 급감했다.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DL이앤씨 측은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연이어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공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후보들 간에도 이를 고리로 비난전이 펼쳐지는 모양새다.10일 정치권에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수직정원’ 공약이 난타를 당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상과학 영화를 너무 자주 보셨나”라며 맹비난했다.박 전 장관은 전날(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국빌딩 선거사무소에서 비대면 정책발표회를 열고 ‘수직정원’을 세 번째 공약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 지지를 밝히면서 ‘한일 해저터널’ 구상을 제시하자 “뜬금없다”며 한국보다는 일본을 위한 정책이라고 평가절하했다.민주당 내에서는 해저터널은 일본의 대륙진출 야심에 이용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의 친일 DNA”라는 비난도 나왔다.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을 폐쇄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이적행위”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해 해저터널 구상이 ‘이적행위’라고 공격했다.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저터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지지 의사를 밝혔다.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적극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덕도신공항 관련, 미적지근한 태도로 당내 부산지역 정치인과 부산시장 출마 후보들의 비판을 받아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시각 26일 새벽, 터키 대선의 투표결과가 공개됐다. 2014년 시행된 터키의 첫 직선제 투표에서 당선됐던 에르도안 대통령이 52.5%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가 당수를 맡고 있는 정의개발당(AKF)도 민족주의행동당(MHP)과의 연대를 통해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작년 4월 열린 국민투표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한 개정헌법이 통과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막강한 권력을 손에 넣었다. 이제 터키의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할 권리를 가지며 국회의원 600인 중 360인 이상의 동의가 없다면 범죄행위로 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지난해 G20과 동방경제포럼에 이어 세 번째 두 정상의 만남이다. 특히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에 이뤄지는 일이어서 주목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먼저 진행하고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한다. 또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하원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러의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건설현장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2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5년간(2018~2022년)의 건설기술정책 로드맵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이 이뤄진다. 3차원 설계기술인 BIM(건축정보모델)을 활용한다. 또 AI를 탑재한 로봇이 조립과 시공까지 하는 건설자동화 기술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이외에도 무인기(드론), 사물인터넷(IoT) 센서, 초소형(마이크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토목의 날’이 20주년을 맞았다.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재정된 토목의 날 행사가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지난 1998년에 제정된 토목의 날은 매년 3월 30일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한 600여 명의 토목인들이 참가해 토목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고 건설 산업 발전을 도모했다.총 22명(훈장 1, 포장 1, 대통령 2, 국무총리 3, 국토교통부 장관 15)의 토목인들이 토목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내년에 치러질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8년 소선거구제가 된 이후 호남에서 보수정당 국회의원이 재보궐선거가 아닌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호남예산지킴이’라는 호소로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당히 당선된 이정현 의원. 재보궐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이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자전거 유세를 통한 이 의원의 진심이 전달되기 시작하면서 여론의 흐름이 확 바뀌었다. 호남에서 이
부산 최남단에 자리한 가덕도. 이 섬 끝자락에는 무려 100여 년 전부터 불을 밝혀온 가덕도등대가 있다. 1909년 12월 처음 점등한 가덕도등대는 2002년 새 등대가 세워질 때까지 인근 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었다. 가덕도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게다가 부산과 거제도 양쪽 지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부산에서 출발하면 가덕대교와 눌차대교를 지나며, 거제도에서는 거가대교를 건넌 뒤 가 해저터널을 거쳐 들어온다. 이후 천성․대항 방면 도로를 따라 섬 남
[시사위크] 지난 25일 전남 곡성에서 열린 이정현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여느 의정보고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지난 7·30 재보선 때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후 두 달하고 25일 만에 마련된 자리였다. 농번기 임에도 행사장은 주민들로 가득 찼다. 야당의 텃밭에서 새누리당의 옷을 입고, 그것도 ‘동서화합의 아이콘’으로 17년 만에 당선돼 이미 전국적인 스타가 된 탓도 있을 터. 하지만 그 보다는 이정현 의원 특유의 열정이 녹아내리는 자리라고 해야 적절한 표현인 듯싶다.이 의원은 순천에 이어 25일 오후 곡성 군민회관에서 열린 의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가 7일 발표한 전남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 건설 적극 검토 공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낙후된 호남권의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제주도를 국제자유 도시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공약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해저터널 개통으로 인한 자연 환경과 섬 정체성이 훼손될 가능성에 제주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높다. 게다가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선 10조원이 넘는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천문학적인 비용도 부정적 여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실제 엄상근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제주발전연구원이 발간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의 신중한 검토 이유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해저고속